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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임덕순 목사............... 조회 수 1871 추천 수 0 2013.02.05 0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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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7:1-13 
설교자 : 임덕순 목사 
참고 : 2005-10-30 한가람교회 http://www.hankaram.or.kr/ 

신실하신 하나님   

 

  지난 주일에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어떤 약속을 주셨는가를 말씀드렸고, 그 약속을 이 못난 사람에게 어떻게 실천해 주셨는가 하는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감히 상대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저는 천박한 죄인이고 하나님은 흠이 하나도 없는 높고 귀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하셨고, 반세기가 넘도록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으시고 약속해 주신 약속을 그대로 이행하여 나를 이끌고 사랑해 주셨다는 그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제게 이루어진 그 일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여러분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오늘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있느냐? 100%  여러분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출애굽기 6장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여호와하나님이라고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와시라는 것은 하나님은 진실하시다. 한다면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고, 상대하는 사람이 진실하지 못하고 못나서  하나님이 약속대로 해주실 수 없을 정도인 상대에게도 당신이 한번 해주신 약속은 어김없이 지켜 주시는데, 자신의 명예 때문에 책임지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 여호와라는 이름의 뜻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의 의미를 잘 알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셔서  못하실 것이 없는 대단하신 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특별히 강조하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당신의 큰 능력을 사용하여 착하게 순종하는 사람을 도와주시는 보상의 하나님, 정의의 하나님만 되시는 것이 아니라,  성실하지 못하고 죄만 가득한 사람에게도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으면, 그 약속을 기필코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 즉 성실하고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한번 약속한 것은 기필코 이루어주고야 마는 믿을 만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저 같은 별 볼일 없고 온전하지 못한 사람이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것은  바로 하나님이 여호와 하나님,  즉 은혜의 하나님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여호와라는 사실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제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살아온 환경이 가장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 되지못하고 상황 따라 변하고 하나님을 의심도 하고,  참으로 부족하기 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하나님은 여호와라는 그 이름대로, 저에게 변치 않고 친절하셨고 완전하게 도와주셨습니다. 여러분은 그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여러분의 인생길을 맡기고 따라나설 용의가 있습니까? 이제부터 그분을 믿고 따라나서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능력이 한이 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성경에 기록해 주신 약속은 절대로 변하지 않고 그대로 지켜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약속해 주셨습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4) 고 하셨는데,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과, 그분이 나의 지난날에 지은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이고, 나의 장래를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으려면 먼저 지난날에 자기가 지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다음으로는 자신에게 있는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다 의지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믿고 사는 삶입니다.

 

그것이 뭐가 어렵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이제부터는 그분만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진실하고 능력이 많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계시는 분이 앞장서시는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래의 길을 그분을 따라서 가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입니까?  어렵기는커녕 든든하고 신나는 길이 아닙니까?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라. 두려워말고 놀라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9)고 당신이 책임지신다는 약속을 해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라.”(요14:1)고 걱정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믿으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아십니까?  “누구든지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한다.” 고 하셨습니다.  과거에 지은 죄 때문에 심판을 받을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믿음하나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그의 삶을 철저하게 인도해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사 41:10에『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사람은 잘 나갈 때 누구를 도와주기로 약속하고는 나중에 잊어버리기도 다반사로 하고,  자기가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해서 도와줄 수가 없게 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지위와 능력이 변할 수 없는 분이시고, 한번 약속해 주신 것은 잊지도 변하지도 않는 분이셔서, 그분의 약속 한 줄이면 이미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은 오늘의 현실이 아무리 암담하고 꿈이 이루어지기 힘든 현실만 만날지라도 약속해주신 말씀을 믿고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틀림없이 책임지고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삶이요, 제가 경험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입니다.


본장에서는 여호와이신 하나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떻게 당신의 약속을 이행하시는가 하는 실제를 보여줍니다.  오늘은 여러분을 부르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어떻게 인도해 주실 것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근 400년 째 애굽에서 종노릇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모세더러 애굽 왕 앞에 가서 내 백성을 내놓으라. 당장에 석방시키라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한번 찾아가서 그렇게 했는데도 애굽 왕은 끄떡도 안했습니다.  오히려 모세가 그 말을 한 뒤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노동을 더 혹독하게 시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마저 등을 돌렸고, 애굽 왕은 더욱 기고만장합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하나님은 모세더러  다시 가서 또 다시 그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내가 너를 바로 앞에 신처럼 되게 해줄테니, 너는 내가 명한 바를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아론은 바로에게 말하기를, 내 백성을 어서 내 보내라고 해라.” 


우리의 판단으로는 실현이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바로라는 사람은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인 애굽의 왕이고, 모세는 그들이 부려먹는 노예 중에 하나인 이스라엘 사람일 뿐입니다.  애굽 왕이 무엇 때문에 모세의 말을 듣겠습니까?  계란으로 바위치기보다 더합니다.  그러니 모세가 선듯 나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다.  “네가 바로에게 가서 그렇게 말하면 바로가 들을 것이다.” 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네가 말해도 바로는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3-4절,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나의 표징과 나의 이적을 애굽 땅에 많이 행하리라 마는, 그럴지라도 바로는 너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되지도 않을 일을 시키시는 무모한 분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 봐도 되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것처럼 보이는 장면입니다.  가서 말해도 되지 않을 거다 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바로가 듣지도 않을 일을 왜 시키고 계실까요?  그런 과정을 거쳐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가 처음부터 모세의 말을 척척 들어준다면, 바로가 마음이 넓고 착한 사람인 것이 드러날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강하신 것이나, 하나님이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기어코 이루어주셨다는 사실은 드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당신이 여호와라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에게 알리려고 하십니다.  그러려면, 바로라는 인물은 말로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사람이고, 웬만한 능력으로도 끄떡도 안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먼저 확인돼야 합니다.  그래서 말로도 안 되고 기적으로도 안 되는 실제 상황을 모세에게 경험시켜야만 했고,  오늘의 명령은 그것을 경험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네가 가서 말해도 안 될 것이고, 네가 능력을 보여주어도 바로가 듣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그가 듣지 않겠지만,  나중에는 결국 네 앞에 굴복하게 되리라고 장래에 나타날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4절 중반에 보면,  “내가 내 손을 애굽 땅에 더하여 여러 가지 큰 재앙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내리라. 내가 내손을 애굽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당장은 듣지 않겠지만 결국은 바로가 항복하고 너희 백성을 해방시키리라.  내가 내 손을 그들 위에 펴서 재앙을 내릴 것이니, 애굽 왕이 항복하게 될 것이다.  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난관을 먼저 만나게 하신 다음에,  그 다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은 네가 가서 바로라는 사람을 한번 확인해 보라는 것입니다.  바로가 얼마나 교만하고 완고하고 이기심이 가득한 사람인지 확인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바윗덩어리 같던 그가  내 능력 앞에 굴복하게 되고 너희를 해방시켜 줄 텐데,  그때 얻은 해방은 바로의 자비심이 아니라 내 능력인 것을 네가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제가 젊어서 만났던 가난과 질병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물러갈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그 병의 심각성을 체험하게 하셨고, 그리고 제가 아무리 해도 고칠 수 없게 되었을 때, 당신의 능력으로 고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저의 건강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드러내셨습니다.


  신앙생활은 처음 단계부터 술술 풀리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저에게는 많은 문제가 언제나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러갔고 도리어 유익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 것이 분명해졌고, 우연히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되었다는 것이 드러나곤 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계획하신 일을 하실 때, 사람의 힘을 빌려 일하시지 않으십니다. 사람을 세우기는 하지만 그의 능력을 빌리고 싶어서 그를 세우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능력의 전달자와  목격자를 삼으시려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람을 쓰실 때는 강한 자와 능한 자를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약한자를 쓰십니다.  고전1:27에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약한자들 택하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며, 천한 것과 멸시받는 것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자들을 폐하려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모세는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아십니까? 그는 과거에는 젊었습니다. 지금은 80노인입니다. 과거에는 애굽의 왕궁에 있었지만 지금은 지명수배를 받다 해제된 광야의 피난민입니다.  그는 과거에는 인맥이 애굽 도처에 뻗어 있었지만 지금은 아는 사람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과거에 젊고 인맥이 많고 권력을 가지고 있던 왕궁에서 사는 모세를 부르시지 않고, 실패자가 되고 광야에서 40년을 썩고 늙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었을 때 불러서 쓰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모세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해방시킨 것이 아니라,  당신의 약속 때문에,  당신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의 문제를 심각히 여기고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고,  지금도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자기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인식하고 겸손하게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천하고 약한 자도 쓰시는데,  쓰시면 귀한 사람이 됩니다.  저도 그렇고, 누구나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실패자도 쓰시는데,  하나님이 쓰시면 귀중한 성공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불구자와 지진아도 쓰시는데,  쓰시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인간의 종점은 하나님의 출발점입니다. 아브라함은 그보다 더 약한 가운데서 시작했습니다.  나이 100세에 아들을 낳아 후손을 이어가리라고 누가 믿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셨고, 아브라함은 그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행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100살에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이 지금 저 유명한 유대민족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과, 당신은 여호와이셔서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드러내시기 위해서,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신 뒤에 일을 시작하십니다.  우리는 인간의 한계점은 곧 하나님의 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에게만, 그 뜻을 깨닫고 따르는 자에게만 그러합니다.  여러분이 오늘 어떤 형편에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분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면,  그분께 순종하며 평생을 살기로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믿는 그 사람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애굽 왕을 강퍅하게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세 가지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바로에게는 하나님을 대항하여 싸우는 것은 무모한 짓이며 실패하고야 만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모세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약한자라도 이기는 것을 보여주시려는 것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자신들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체험하게 하시려는 것이고,  오늘 우리에게는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향하여 교만한 사람은 무모한 사람이고 그는 기필코 실패하고야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을지라도, 그가 겪는 문제가 어떤 문제더라도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은혜의 성실성에 의지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는 그들의 배후에 누가 계신지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배후에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든든하고 완전한 배경이 되어주십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시켜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 놓으라고 명 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이스라엘을 자기의 영원한 종으로 삼으려고 생각하고 내어놓지 않으려고 버팁니다. 애굽 왕은 자기백성도 아닌 남의 백성을, 오랫동안 종살이 시키며 노동력을 착취했으면서, 보내야 할 때가 되어 그들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보내라 하시는데도 보내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무지한 그의 마음을 더욱 강퍅하게 하시어,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는 일이 얼마나 무모한가를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에게는  내 백성을 내어 놓으라는 명령을 하셨는데 바로는 거절하다가 망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외롭고 힘들게 세상을 사는 우리들에게 어서 내게로 오라고 명령을 하시는데,  하나님께로 돌아오려고 하지 않고 자기 습관과 고집과 불신앙 그대로 살려고 하면 그 역시 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는 어떤 상황에 있던지 즉시 순종하면 상상 못한 축복을 받습니다. 거절하고, 거역하지 말고 순종하여  믿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와 아론이 다시 바로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너의 신이 너와 함께한다면 그 능력을 내게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자기 지팡이를 아론에게 주었고, 아론은 모세의 지팡이를 받아서 바로 앞에 던졌더니 그 지팡이가 뱀이 되었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평소에는 양치는 도구였고 말라빠진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 지팡이가 지금 바로의 발 앞에서 바로를 위협하는 독사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마른 지팡이였는데,  하나님께서 그 지팡이를 가지고 가라고 말씀하셔서 그것을 가지고 갔을 뿐인데, 그것이 뱀이 된 것입니다.  그 지팡이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하였더니 그 마른 지팡이가 일을 내고 있습니다.  그 마른 지팡이가 기적을 일으켜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고집쟁이인 애굽 왕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하나님은 마른 지팡이 한 개로도 당신이 하려고 하시는 일을 간단히 하시는 분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이 사람 한명을 들어서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쓰려고 하신다면 안 될 것이 무엇입니까?


모세는 자기의 손을 떠난 지팡이가 뱀이 되는 놀라운 광경을 보면서, 아하, 내 손에 있던 지팡이도 살아 움직여 바로를 두렵게 하는데, 저 지팡이의 주인인 내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못할 것이 무엇이랴 하는 믿음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그 사건 이후에는 모세와 아론이 다시 주저하지 않았고 계속 담대하게 일했습니다.

  마른 지팡이를 가지고도 당신이 하려고 하는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여러분은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여호와 이십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성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을 사랑하시고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그분을 순수한 마음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분께 맡기고 새롭게 시작하기 바랍니다.


  잠시 당황하던 바로는 애굽의 술객들을 불렀고, 그들도 지팡이로 뱀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만든 뱀이 술객들이 만든 뱀을 잡아 삼켜버렸습니다. 능력이라고 다 같은 능력이 아닙니다.  인간을 구원하려는 능력과 사람을 속이려는 능력, 하나님의 원천적인 능력과 하나님을 대항하려는 인간의 능력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끝없이 강하고 사단의 능력은 잠시만 강하게 보일 뿐입니다.  

 

능력을 행한다고 해서 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서 순종하느라고 일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고,  자기의 유익을 얻으려고 신비한 능력을 이용하는 사람은 사단의 종일뿐입니다. 순수한 하나님의 사람이 승리하고, 진리가 승리하며, 하나님 편에서 일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약할지라도 하나님을 믿어서 그분이 함께만 해주시면, 모세나 그의 지팡이처럼 놀랍게 변화되고 위대해진다는 것을 믿고 이제는 담대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부름을 순종하여 나온 사람들에게 구원과 은혜를 주시며, 위대하게 사용하기도 하십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자녀로,  그분의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의의 일군으로 사십시다.  그래서 인생의 승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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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1 요한일서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면 요일1:5-7  신윤식 목사  2013-02-02 2035
8280 요한일서 기쁨의 삶 요일1:4  신윤식 목사  2013-02-02 1807
8279 요한일서 기쁨 요일1:4  신윤식 목사  2013-02-02 1843
8278 요한일서 그리스도로 인한 사귐 요일1:3  신윤식 목사  2013-02-02 1707
8277 요한일서 사귐 요일1:3  신윤식 목사  2013-02-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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