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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내비 둬버려

2013년 가장큰선 최용우............... 조회 수 2142 추천 수 0 2013.02.13 15: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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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575번째 쪽지!

 

□ 내비 둬버려

 

내가 나도 모르게 '내비 둬버려' 라는 말을 자주 쓰는지 누군가가 "전도사님 또 내비 둬버려라고 하네요"라고 합니다. 내가 그런 말을 자주 썼던가? 이게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에이, 모르겠다. 제가 그런 말을 하던 말던 그냥 냅 둬버리세요.
'내비 둬버려' 라는 말은 주로 아이들이 말을 안 들을 때 씁니다. 말을 해도 안 들으면 그냥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놓아두라는 말입니다. 당연 그 결과는 본인 책임이겠지요. 아이들은 실수를 통해서도 배우기 때문에 내비 둬버려도 괜찮습니다.
어른들은 속상한 일이 있으면 진이 빠지도록 속상해 하고, 그게 보통 오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릴수록 아이들은 속상한 일이 있어도 금방 잊버리고 해해거립니다. 그러니 제가 '내비 둬버려'라는 말을 아무에게나 쓰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성인군자라 해도 살면서 언제나 옳은 결정만 하면서 살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때그때 기분 따라 좋은 것도 싫어 보이고, 싫은 것도 좋아 보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떤 결정을 얼마나 기분 따라 변화무쌍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평정심(平定心)을 가지고 보면 분명히 옳은데, 평정심을 잃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굽어보입니다. 그럴 때는 뭐, 별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냥 내비두는 수밖에....  ⓞ최용우

 

♥2013.2.13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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