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 새생활 7

새로운 갈등에 도전하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언뜻 보아서는 건강하고 강인하게 보이는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나무는 겉모습만 괜찮게 보였지 그리 강하지도 않고 점점 쇠약해져 가는 나무였습니다. 겨울이 다가와 바람이 강해지자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나무들이 그런 자신을 얕보는 것같이 느낀 나무는 새로운 나뭇가지를 자라나게 하여 훨씬 더 강하고 멋있게 보이도록 만들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태풍이 몰아쳤고, 그 나무는 뿌리 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쓰러질 지경이 되었을 때 옆의 나무가 자신의 몸에 기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람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이 그치고 바람도 잠잠해지자 그제야 그 나무는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나무는 자신을 도와 준 옆의 나무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고맙네. 그런데 자네는 어떻게 이런 세찬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을 수가 있나? 모진 태풍 속에서도 나를 도와 줄 힘까지 지닌 비결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 수 없겠나?" 도와 준 나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건 아주 간단한 일이야. 자네가 새로운 가지를 만들기에 온 정신을 집중시키고 있는 동안 나는 뿌리를 땅 속으로 깊숙이 내렸다네."(좋은 생각에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겉모습에만 집착하는 사람과 내면을 중시하며 묵묵히 채워가는 사람입니다. 현대사회는 끊임없는 경쟁을 요구하므로 사람들은 도태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너무 바쁜 나머지 영혼의 갈증을 돌아볼 틈이 없습니다. 그저 당장 보이는 육신의 욕구를 채우기에 분주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영원세계 속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잊으면 안됩니다.

만인의 연인이요 세계 남성의 우상처럼 군림했던 미국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는 죽기 한 달 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몇 미터 경주인지도 모르고 달려 왔습니다. 힘겹게 달려와 종착점에 도착해보면 그곳은 종착점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곤 했습니다. 그리고 종착점이 물거품이란 것을 아는 데는 무려 36년이나 걸렸습니다."“나는 한 여성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나는 젊고 아름답습니다. 나는 돈도 많고 사랑에 굶주리지도 않았습니다. 수백 통의 팬레터도 매일 받습니다.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미래에도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나는 너무나도 공허하고 불행합니다.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는 없지만 나는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마릴린 먼로는 1962년 어느 날 밤 “나의 인생은 파장하여 문 닫는 해수욕장과 같다”는 글을 남기고 자살했습니다. 그녀는 세상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행복의 조건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상 행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것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느끼는 공허는 영혼의 결핍에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당신의 마음에도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 있습니까? 그것은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고, 만족할 수 없는, 하나님이 만드신 공간입니다. 그래서 파스칼은 『팡세』에서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빈공간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물고기는 물에 살아야 하듯,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 살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다른 것으로 이 공간을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삶이 전부라고 말하지만,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은 우리에게 이 삶이 전부가 아님을 말해줍니다. 지금 당신은 그 공허함을 무엇으로 채워가고 계십니까?

사람들은 영적인 지식이 없으므로 영혼의 갈증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저 육신적인 것으로만 채우려 합니다. 하지만 물 떠난 물고기가 물 아닌 다른 어떤 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하나님과의 만남 외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보세요. 이 세상에 당신 마음을 진정으로 만족시킬 만한 것이 있습니까? 우리는 당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가지면 만족해합니다. 하지만, 그 만족도 잠깐이고 또 다른 것을 필요로 합니다. 가지고 또 가져도 만족이 없습니다.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아무리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당신의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바로 당신 곁에 계십니다. 그분은 오래 전부터 당신을 위한 선물을 가득 안고 당신의 마음 문을 노크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당신이 마음에 고정된 자물쇠를 열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분을 영접하기 원하십니다. 그분은 당신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친히 피조물인 인간의 모습으로 오시어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자기를 낮추셨습니다. 그가 바로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란 뜻으로 왕, 제사장, 선지자를 가리킵니다. 즉, 인류의 원수 사탄의 권세를 꺾으신 왕, 인류의 모든 죄를 흠 없는 자기 피로 씻어주신 제사장,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류가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길이 되시는 선지자이십니다(요한일서 3:8, 히브리서 9:12,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죄 없는 당신의 몸을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어 사망권세를 깨뜨리심으로 친히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지금 즉시 귀를 기울려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세요. 지금보다 한 발짝만 더 나아가 보세요. 우물 밖을 바라보세요. 주님을 영접하기 위하여 마음 문을 활짝 여세요. 그리고 다음 영접기도를 통해 그분을 주인으로 모셔 들이세요. 그러면 바로 지금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지금까지 마귀에게 속아서 죄의 노예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돌아서기 원합니다. 예수님은 날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모든 죄를 해결하시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셨음을 믿습니다. 지금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합니다. 내 마음 속에 오셔서 나의 왕이 되시고 영원히 나를 인도해주세요. 모든 것을 전능하신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날 용서하시고 영원토록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당신은 명백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주님은 그분의 영이신 성령으로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그러니 천국 가는 그날까지 성령을 의지하세요. 한편 꼭 명심할 사항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아직 죄가 가득하고 마귀의 유혹이 늘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유혹에 약한 육신의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도전해야 할 새로운 갈등이 다가옵니다.

애굽의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홍해를 건너는 순간 애굽에서 겪던 모든 고통이 끝났습니다. 더 이상 애굽의 노예로 고난당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또 다른 고난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기 위한 새로운 고난이며 그 땅에서 축복을 누리기 위한 훈련과 연단으로서의 고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고난은 믿음으로 잘 인내하며 이겨야 합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인 되고 난 후에 이런 종류의 고난이 있으며 새로운 갈등이 생겨나게 됩니다. 우리는 이 갈등에 믿음으로 도전해야 할 것입니다.

1. 새로운 갈등

이제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기도하고 전도하면 늘 좋은 일이 있어야 하는데 새로운 갈등도 옵니다. 가정과 학업, 직업, 인간관계, 주변 환경 속에서 새로운 갈등이 생겨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던 이전의 갈등과는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이후로 시작된 새로운 변화에서 오는 갈등입니다. 가치관의 변화, 삶의 방식의 변화, 목표의 변화 등 삶의 구석구석까지 변화의 바람이 일어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죄악에 매인 불신자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갈등을 넘어서려면 당신이 누군가를 알아야 합니다.

2. 구원받은 성도의 실존

구원받기 이전에 당신은 죄와 사망의 법에 매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이후로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당신을 거기서 완전히 해방하신 것입니다(로마서 8:2). 그리고 성령께서 영원토록 당신 속에 거하시며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시고 다스리십니다(요한복음 14:16-17, 26). 그분은 세상에서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을 주십니다(요한복음 14:27). 당신의 몸은 이제 그분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었습니다(고린도전서 6:19; 3:16). 그분은 신령한 진리를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십니다(고린도전서 2:10-12).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로마서 8:28). 이런 신분과 가치를 꼭 기억하십시오.

3. 문제의 해결책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

이제부터 당신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해결하시도록 맡기십시오. 주님은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요한복음 16:7). 성령님은 우리의 보호자이시며, 위로자, 상담자, 변호자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따라 행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육체의 소욕을 이길 수 있고 모든 갈등을 넘어 설 수 있습니다(갈라디아서 5:16-18). 성령께서는 당신과 늘 함께 하시며 모든 것을 가르쳐주십니다(요한일서 2:20-27). 어떤 문제도, 고난도, 갈등도 성령 안에서 축복으로 바뀝니다.

4. 성도의 생활방식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새로운 생활방식이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고민하거나 갈등하지 말고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됩니다(사도행전 13:1-4).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세요(빌립보서 4:6-7). 모든 염려는 다 응답받을 기도제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세요(요한복음 15:7). 주님 안에 있으면 다 해결됩니다. 다른 이름이 아닌 당신의 구원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응답이 오고 기쁨이 충만할 것입니다. 기도는 영적인 과학입니다(마태복음 7:7-8). 구하면 주십니다. 찾으면 찾습니다. 문을 두드리면 열립니다. 하나님 자녀에게 일어나는 새로운 갈등은 전부 축복의 발판입니다. 기도하면서 분석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세요. 믿음으로 도전하면 큰 응답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