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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

데살로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575 추천 수 0 2013.02.14 2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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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살전2:1-4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http://www.john316.or.kr 

데살로니가전후서(4)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 (살전 2:1-4)

 

<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마십시오 >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며칠 전 예루살렘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 수많은 군중들이 앞뒤에서 주님을 따르며 “호산나!” 하고 외쳤습니다(마 21:9). 그때 군중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고 로마로부터의 독립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군중들의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상하게도 군중에게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수많은 군중들이 따를 때도 “기적의 떡보다 하늘 떡을 추구하라!”고 듣기 힘든 말씀을 하자 군중들은 썰물처럼 주님을 떠났습니다.

 그처럼 주님이 자기를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군중들은 마음이 돌아섰고, 결국 주님은 교권을 가진 유대인들과 로마 병정에 의해 잡혀 심문을 받고, 욕을 먹고, 채찍질까지 당했습니다. 그렇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 군중들은 “저 모습은 절대 메시아의 모습이 아냐!”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메시아로 여기던 예수님에 대한 실망이 분노로 변해 “호산나! 그를 찬양하라!”는 외침은 며칠 만에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외침으로 변했습니다. 그처럼 군중은 며칠 만에 사람을 왕에서 사형수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마십시오. ‘사람’은 선해도 ‘사람들’은 악합니다. 혼자 있으면 착한데 그룹으로 있으면 욕도 하고 비행행위와 일탈행위를 얼마나 쉽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처럼 군중심리에 휩쓸리면 죄도 용감하게 짓습니다.

 사람은 그룹에 소속되려는 본능이 있어서 내가 남처럼 되기를 원하든지 남이 나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왕따를 두려워하고 소속감을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어떤 잔인한 일도 합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정체성과 가치관과 도덕성을 잃어버리고 군중과 다수의 뜻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영적 싸움은 ‘군중심리’와 ‘자기 정체성’의 싸움입니다. 그 싸움에서 자기 정체성이 이기게 해야 합니다.

 본래 예수님의 뜻은 군중의 뜻과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진실하게 따르려면 군중과 다수를 거절하는 것을 잘해야 합니다. 그 거절이 싫어서 예수님의 뜻 대신 군중의 뜻을 선택하면 그때부터 예수님과의 관계는 희미해집니다. 지금도 군중들은 끊임없이 예수님과 반대되는 길로 갑니다. 군중들은 다수를 최고로 여기고 힘과 화려함을 숭상하고, 때로는 리더에게 잘못된 길을 추구하도록 강요합니다.

<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 >

 현대는 군중의 힘이 커진 시대입니다. 유행의 물결이 무섭습니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길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복음의 목표에 초점을 맞춰 살아야 합니다(1-2절). 사도 바울은 복음 전파를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받은 사명이라고 했습니다(4절). 그래서 영혼 구원을 통해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처럼 영혼 구원의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옛날에 알렉산더 대왕이 철학가 디오게네스를 존경해서 원하는 것은 한 가지 들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디오게네스가 “영원의 한 조각만 달라!”고 하자 대왕이 사자를 통해 그것만은 주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디오게네스가 말했습니다. “가서 대왕에게 전해 주시오. 영원의 한 조각도 주지 못하면서 무슨 세상을 정복하겠다고 그리 바쁘신지 이유를 알고 싶다고 전해 주시오.”

 다른 어떤 일보다 영혼 구원에 바쁘십시오. 영혼을 구원하는 문제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모든 부와 지위와 명예가 다 허무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영혼 구원의 사명보다 축복을 앞세우지 마십시오. 눈에 보이는 축복에만 매달리는 기복주의는 하나님이 결코 기뻐하지 않고, 그런 신앙에는 언젠가 반드시 위기가 찾아옵니다.

 신앙생활의 목표는 축복이 아니라 영혼 구원의 사명입니다. 그 점이 분명하지 않으면 기독교는 미신과 큰 차이가 없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은 축복도 주시지만 축복은 목적이 아니라 부차적인 산물입니다. 진짜 최고의 축복은 영혼 구원의 사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축복이 복음보다 앞서면 그 축복은 더 이상 축복이 아니고 그 신앙은 곧 실족합니다. 영혼 구원의 목표에서 이탈하지 마십시오. 그때 인생의 방황도 끝날 것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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