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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일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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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신윤식 목사 |
참고 : | 은석교회 http://onlycross.net |
<본문>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한일서 5:13)
<설교>
본문을 보면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여 함이라”(13절)고 말씀합니다. 이 본문에서 흔히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이름’이라는 단어입니다. 사도는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아마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다는 것에는 익숙해져 있지만 아들의 이름을 믿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생소하게 여겨질지 모르겠습니다.
자, 그럼 한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다는 것과 아들의 이름을 믿는다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아무런 차이도 없는 말을 사도가 별 생각 없이 쓴 것일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들을 믿는다’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도는 아들의 이름을 믿는다는 말을 함으로써 아들의 믿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더 깊이 부각시켰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들을 믿는 것을 믿음이라고 말할 때 사람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아들, 즉 예수를 믿어주면 그것이 아들을 믿는 것이 되는 줄로 착각을 합니다. 이들은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믿음을 잘 알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여겼던 것들이 실상은 전혀 알지 못한 것들임을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사도는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다’는 말을 함으로써 믿음이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름이란 이름을 가진 자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리게 되면 내가 아는 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성격이나 하는 일, 사람 됨됨이 등등 그의 모든 것이 이름 석 자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들의 이름을 믿는다는 것은 아들이 행하신 일을 믿음을 의미합니다. 즉 십자가에 죽으신 의의 일입니다. 아들의 의의 일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생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들의 의의 일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의를 부인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아들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인간이 의를 행할 것을 가르친다면 그것은 믿음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이미 영생이 주어졌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는 이미 영생에 거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가 서신을 쓰는 이유를 아들의 이름을 믿는 그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영생을 받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영생이 주어져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이 내용대로 하자면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생이 주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영생에 거하고 있는지를 모르는 신자가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고 확인하도록 하기 위해 이 서신을 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는다는 성경의 중심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아들을 믿는 신자라면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 무엇일까요? 만약 사도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여러분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 이 서신을 썼다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나는 예수님을 믿으므로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잘 아는데 그런 서신을 쓸 필요가 있는가’라는 반응을 보이시겠습니까?
사실 사도의 서신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있어야 할 내용입니다.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잘 아는 우리들에게도 있어야 하는 내용인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생이 있게 됨을 알고, 또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은 영생이 있는 자로 살아가지를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영생이 있음을 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에겐 영생이 있다’는 이 말은 교회에서 쉽게 말하고 그칠 내용이 아닙니다. 영생이 있음을 아는 자는 삶에 대해 두려움이 없고 담대해야 할 것입니다. 영생이 있음을 아는데 세상에 아쉬울 것이 무엇이고 부러울 것이 무엇이며 사망인들 두렵겠습니까?
그런데 믿음을 말하고 영생을 말하는 우리들의 삶이 그게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영생이 있는 자의 모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같은 모습만 잔뜩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결국 영생이 있음을 말하고 고백했던 모든 것이 단지 신자이기 때문에 요식적으로 고백하는 수준이었다는 것이지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서도 이런 모습이 보여진 것 같습니다. 영생을 말하되 영생이 있는 자로 사는 것이 아니었고, 그래서 거짓선지자들의 거짓된 말에 미혹되기도 한 그들이었기 때문에 사도는 그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확고하게 증거하기 위해 이 서신을 쓴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생은 믿음의 사람에게는 그의 전부입니다. 영생의 놀라운 복에 도 다른 복을 추가하려고 한다면 그는 영생에 대한 관심과 감사가 있는 자로 보기 어렵습니다. 영생이 있음을 안다면 그는 세상의 그 무엇으로 살 수 없고 얻을 수 없는 것을 가진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복을 누리는 신자라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는 존재이며 이런 믿음이라면 어떤 거짓 선지자의 말에 대해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영생은 내가 어떻게 살았는가와는 상관없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집니다. 나의 불의함과 상관없이 주어진 은혜인 것입니다. 이처럼 영생이 주어진 신자에게서 보이는 것은 나에게 영생이 있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행함을 바라보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자기 행함을 보면서 ‘이정도 밖에 못하는데 이런 내가 영생이 있는 신자인가?’라는 의심과 불안감을 가진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의의 행하심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아들의 이름을 믿는 신자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사망에 있어야 마땅한 우리를 영생에 거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영생은 내가 수고하고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말미암아 나에게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내가 죄 가운데 있고 불의한 자로 살아갈 때 말입니다. 즉 영생을 받고 누릴 자격도 없는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이 사랑이 있는 자는 이웃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확고한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그것을 믿는 것이 신자입니다. 자신을 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보면 두려움이 생깁니다. 까마득한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래서 높은 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밑을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분 신자의 의심과 불안은 시선을 예수님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두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행한 것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만큼 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믿음에 의심을 갖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신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지 못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모든 불의함을 사하시고 덮으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악한 우리에게 영생이 있게 하셨습니다. 나는 악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 증거가 예수님의 피가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그 피를 여전히 우리 앞에서 흘리시고 계시기 때문에 영생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영생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영생이 있는 신자입니다. 두려울 것이 없는 존재입니다. 비록 세상에서 죄를 만나고 유혹을 만나지만 나 홀로 방치되지 않습니다. 영생이 있는 우리를 하나님이 간섭하시면서 인도해 가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어떠한 믿음으로 주님께 나오십니까? 주님의 의로 말미암아 영생이 있음을 믿는 믿음으로 주님께 나오십니까? 영생이 있음을 아는 신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은혜로 말미암아 살아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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