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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282】단양 도담삼봉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은 도담삼봉과 이웃한 지금의 단양읍 도전리에서 태어났고, 도담삼봉에서 아호를 따서 삼봉이라 하였답니다.
도담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 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정선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오.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도담삼봉은 도담리쪽 강가에서 볼 때 상류쪽인 왼편에 있는 봉우리가 '첩봉' 또는 '딸봉'이고, 하류쪽인 오른편 '북봉'을 '처봉' 또는 '아들봉'이라고 합니다. 중봉을 '남편봉' 혹은 '아버지봉'이라 부릅니다. 세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은 중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육각의 정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최용우 2013.2.22 도담삼봉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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