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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판매 시대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007 추천 수 0 2013.02.23 23: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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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판매 시대

 

세상은 즐거움 사냥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즐거움을 만들어 파는 장터 같다.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맛보는 즐거움, 느끼는 즐거움 등을 위해 거리마다 간판을 걸어 놓고 즐거움 마케팅을 하고 있다. ‘먹고 살기에 바쁜데 무슨 즐거움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즐겁게 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심거리이다. 인생을 즐겁게 살았던 공자는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라고 말하며 인생의 단계를 “지”와 “호”와 “낙”의 3단계로 구분하였다. 이 중에서 최고의 단계는 “낙”의 단계라고 말한다. 음악을 아는 사람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음악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말이다. “삼락”이라는 말이 있다. 천지자연을 즐기는 것을 “락천”이라 하고, 생활을 즐기는 것을 “낙생”이라 하며, 일을 즐기는 것을 “낙업”이라고 한다. “즐긴다”는 것은 인생의 의미를 아는 것이나 자신의 삶을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다.

대부분의 종교는 “즐김”을 죄로 생각하고, 영적 생활과 경건을 방해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 땅에서 고행을 강조한다. 그래야만 저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한 수도승은 살아생전에 자신을 이기기 위하여 59년 동안 수행을 했다. 10년 동안 밥 대신 솔잎과 쌀가루만을 먹었으며, 10년은 등을 방바닥에 눕거나 벽에 기대지 않는 장좌불와(長座不臥)의 처절한 수행을 했다. 20년 동안 집울타리에 철조망을 치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자신도 나가지 않는 동구불출의 수행을 했으며, 1년에 6개월은 용맹정진(勇猛精進)이라 하여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유언 열반송에서 활염하 비한만단(活焰何 鼻恨萬端: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갈래나 된다)라며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신앙인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라는 말씀을 오해하여 철저하게 자신을 학대하며 육을 죽이고 고행하는 것이 바른 신앙인의 길이라고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기부인은 즐거움을 부인하라는 말은 아니다. 자신의 인생의 왕권을 부인하라는 말이다. 주님이 인생의 왕됨을 인정하라는 말이다. 십자가를 지는 것 역시 즐거움을 부인하라는 말이 아니고 사명에 대한 헌신을 말한다. 오히려 하나님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즐김을 시기하지 않으신다. 전도서에서는 “불행한 날이 많을 것을 명심하고 얼마를 살든지 하루하루를 즐겨라. 그러니 젊은이들아, 청춘을 즐겨라. 네 청춘이 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겨라.(전11:8-9 공동번역)”라고 말씀하신다. 즐기는 것은 거부하고 정죄해야할 세속적인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자녀들이 즐김을 거부하고 우울하게 살기를 원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하나님은 신앙인들이 허무를 즐기며, 처철하게 자신을 학대하고, 고행하는 삶을 살기를 원치 않으신다. “즐긴다”는 말이 죄와 연관된 이미지가 되어서 그렇지 바른 개념으로 말하면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것도 죄다. 왜냐하면 기쁘게 살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단테는 [신곡]에서 지옥의 맨 밑바닥에 많은 사람을 가두어 놓았다. 이 사람들에게 "무슨 죄를 짓고 여기 왔느냐?"고 물으니까 안내하는 사람은 "다른 죄가 아니라 이 사람들은 세상에 살 때 믿는다고 하면서 기쁘게 살지 못하고 늘 우울하게 한숨만 쉬며 산 죄 때문에 여기에 왔다"고 말한다. 무신론적 철학자 니체는 본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무신론자가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예수를 믿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생활에서 기쁨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서 한평생을 보낸 슈바이처 박사는 "물 없는 강처럼 기쁨 없는 그리스도인, 기쁨 없는 신앙, 기쁨이 없는 사랑이 세상을 피곤하게 만든다."고 했다. 비관적 인생관과 염세주의 철학을 가지고, 모든 것을 비관하고 부정하고 거부하는 생활태도는 버려야 한다. 생을 즐길 줄 아는 것도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니다. 생은 한없이 아름답고 풍성하며, 사람에게 다채 다양한 미와 기쁨과 행복의 아름다운 향연을 베풀어 준다. 우리의 생에는 부모의 사랑이 있고, 친구의 우정이 있고, 연인의 미소가 있다. 여행의 낭만이 있고, 학문의 즐거움이 있고, 예술의 기쁨이 있고, 신앙의 기쁨이 있고, 자유의 노래가 있고, 취미의 낙이 있고, 스승의 가르침이 있고, 독서의 행복이 있고, 스포츠의 신바람이 있고, 영화의 재미가 있고, 이상의 꿈이 있고, 도전의 기회가 있고, 희망의 미래가 있다. 즐거움을 파는 세상에서 돈을 주고 즐거움을 사라고 오 감각을 자극하고 있다.

즐거움을 누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소비를 통한 즐거움, 성취를 통한 즐거움, 나눔을 통한 즐거움, 관계를 통한 즐거움, 성찰을 통한 즐거움 등 다양하다. 꼭 돈을 주고 즐김을 사는 것은 아니다. 강렬한 감각적 즐김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돈으로 즐김을 사려고 늪과 같은 욕구의 문을 열어 놓고 세상을 헤맨다. 즐김이 정당하다고 하여 자신의 즐김을 위해 죄를 즐김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런 즐김은 짧고 후회만 남는다. 소비를 통한 즐거움에 노예가 되어 소비를 통한 즐김 중독증에 빠져서도 안 된다. 성취와 나눔, 관계와 성찰을 통한 즐김은 소비를 통한 즐김보다 훨씬 개운하고 오래간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즐거워하는 삶은 신앙인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고, 신앙의 깊이에 따라 그 즐김은 그 어떤 즐김보다 유쾌하고 강력한 것이다. 신앙인의 삶의 원리를 가르치는 소요리문답 제 1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이다. 그에 대한 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시32:11)”●

열린교회/김필곤 목사/섬기는 언어/20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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