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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그림
【쑥티일기283】먹고살기 힘든 것은 소 때문?
태초에 하늘과 땅의 연락병으로 성실한 소가 선택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소에게 "땅에 가서 인간들에게 3일에 한번씩 식사를 하면서 살라고 전하여라" 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워낙 걸음이 느린 소가 땅에 도착해서 생각해 보니 하나님의 명령을 깜빡 -생각이 안 나는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들은 하루에 3번씩 식사를 하고 살랍니다."하고 대충 전했습니다. 그때부터 인간들은 하루 3번의 식사를 하기 위해 죽어라고 아홉배나 일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3일에 한번만 식사를 해도 충분히 살 수 있게 만들어진 몸에 3일에 아홉 번의 식사를 공급해야 하니 일도 아홉배를 더 해야 합니다. 인간들이 평생 일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소 때문입니다.
소 때문에 인간들에게 엄청난 고통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잘못 전한 소는 그 잘못을 사죄하기 위해 평생 인간들을 위해 쟁기질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죽어서는 고기에서 가죽까지 모두 인간들에게 헌납하면서 사죄하는 것이랍니다.
이 재미있는 이야기는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안에 소에 대한 전설을 적어 놓은 안내판에서 보았습니다. 그냥 전설이에요.
오늘날 하늘과 땅의 연락병은 누구일까요? 주일마다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들 아닐까요????? 암튼 게을러서 하나님 말씀 잘 못 전해 성도들 고생을 시키기만 해보세요. 평생 소처럼 고생하다가 죽어서는 가죽까지 벗겨질 테니까요. ㅎ ㅎ ⓒ최용우 20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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