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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586번째 쪽지!
□ 기도원 원장님은 왜 무서울까
지난주 동네에 있는 작은 기도원 집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숲속에 있는 기도원이라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가끔 들려 의자에 앉아 있다 오거나 현관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먹고 왔던 기도원입니다. 작은 기도원이라 집회는 한 달에 한번씩만 합니다.
아내가 어떻게 하다보니 강사 목사님과 원장 목사님 점심식사 자리에 동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원장 목사님과 마주보는 자리라서 식사하는 내내 좌불안석(坐不安席)이었다고...
"감히 기도원 원장님과 마주앉아 식사를 하셨구만... 대단한데.."
"원장님이 내 검은 속을 빤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아 무서웠어요. 어휴... 다른 분들이 거기에 앉지 않고 얼른 다른 자리 차지했을 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그런데 기도원 원장님이 왜 무서워?"
"신령한 분이라 영안이 쫙 열려서 내 죄를 속속들이 다 들여다 보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죄가 많은 사람인지라 덜덜 떨리지..."
정말 기도원 원장님은 내가 지난 여름 아무도 몰래 지은 죄를 다 알고 있을까요? 만약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면 그 기도원 원장님은 '무당'입니다. 사실은 무당도 모릅니다. 귀신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알고 있다고 한다면 그는 사기꾼이거나 '속이는 자'(딤후3:13-15)입니다.
기도원 원장님은 다른 일반 교인들 보다 상대적으로 기도를 많이 하고 영적 전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영적 감각이 매우 예민하고 깨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아주 작은 영적 파동도 마음에 전달이 됩니다.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 같지요) 그래서 마치 내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뿐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리 기도원 원장님이라 해도 내 속을 엑스레이 찍는 것처럼 볼 수는 없으니까요.^^ ⓞ최용우
♥2013.2.25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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