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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54개의 칭찬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사업 실패로 깊은 절망의 터널을 지나가는 한 아버지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는 자살 충동을 느낄 정도로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습니다. 남편의 54번째 생일을 맞아 아내와 고교생 아들,중학생 딸이 각각 ‘54개의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점’을 쓴 편지를 생일선물로 전해줬고 그 편지를 읽고 그는 삶의 용기를 되찾았습니다.
성서에서 말하는 돕는 배필에서 ‘돕는다’는 ‘부족한 것을 채우다’ ‘모자란 것을 나무라지 않고 채워준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이게 아닌데’ ‘내가 정말 잘못 결혼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가정은 서로의 퇴행된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결혼이란 부족한 점,못마땅한 점,싫은 점을 채워주는 사랑의 결단입니다. 사랑은 낭만을 넘어선 희생의 결단입니다. 세상의 결혼이란 내 욕구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는 것이지만 성도의 결혼이란 상대방의 욕구나 필요를 넘어서 부족한 것을 채워주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이때 채운다,세운다의 의미는 ‘남편으로,아비로,아내로,어미로 세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서에서 말하는 ‘돕는다’는 히브리어로 ‘에제르’인데 이는 하나님이 사람을 도울 때 쓰는 표현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에제르)이 어디서 올꼬(시 121:1)”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에제르)이시요 너의 방패시로다”(시 115:9)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 하나님께서 무능하고 약한 우리를 돕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 도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하고 지지하고 위로하고 격려해주며 믿음으로 높여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돕는 사랑’이 진정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세워주며 채워주는 사랑’이 진정 모두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흔들리는 세태 속에서 깨지고 허물어져가는 가정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지키고 아름답게 세우는 것이야말로 진정 돕는 서로의 배필이 되는 일입니다. 54개의 좋은 점을 찾아내는 일,54개의 칭찬을 찾아내는 노력과 헌신이 진정 축복된 가정을 세우는 그리스도인의 능력입니다.
* 기도: 주님, 가정 안에서 서로 칭찬으로 세워주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석원 목사(오산평화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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