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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첨 한 마디에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679 추천 수 0 2013.03.06 19:21:25
.........

 

지난 6일 화요일엔

해맞이대학(노숙인 위한 강좌) 개강을 했습니다.

겨우내 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만난 분들도 있었고

새로운 분들도 있었습니다.

 

기쁘기도 하고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기쁜 것은 겨울을 잘 나고

새 학기가 되어서 찾아온 분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가슴 아픈 것은 지난 학기 중

정신 질환으로 인하여 수업에 방해가 되는

남녀 각 한 분을 되돌려 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지 아니하겠다고 하는 것을 돌려 보내는데

시끄러움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오면 도저히 수업을 진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해맞이대학에서는 강의 후 갈 곳이 없기에

찜질방과 계약을 해서 사용권을 드리는데

그곳에 가서 비정상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경찰을 부르는 일까지 생겨

찜질방에서도 거래를 중단해버리는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이번 학기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자기를 통제할 수 없는 정신적 질환을 앓을 때에

공동체와 사회의 질서가 다 깨져버리고 말기에

한 영혼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가지려고 해도

격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용기를 주고 감사한 일도 있었습니다.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에 한 분이 이런 말을 합니다.  

 

아부를 하겠습니다.

제가 여기에 찾아오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곳은 우리들을 통해서 사업을 하고

심지어는 권투시합도 아닌데 복지사업하는 사람들끼리

지원을 확보하려고 다투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산마루는 다만 정성껏 해줍니다.

그렇게 알려져 있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에도 참석하는데 저는 천원씩 헌금을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예배(오전 7 30)에서

교통비로 천원을 드리는데 그 준 것을

몽땅 헌금으로 바치고 간다는 뜻입니다.  

 

작은 교회임에도

정부나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섬기는 일을

바로 그분들이 알고 감사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그의 표현대로 그 '아첨' 한 마디는 내게

기쁨과 힘을 용솟음치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그분들의 그 이해와 사랑의 기운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예배(매 주일 오전 7시 30분)를

그 어떤 예배 이상으로 경건하게 드리게 만들었습니다.  

늦는 이도 거의 없고 모두 조용히 경청하며 예배를 드리고

자발적으로 정리정돈을 하고 갑니다.

 

저는 늘 헤어지며 갈 때에

그분들이 하는 고맙다는 인사에서

성도의 진실을 느끼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주연>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자연을 가까이 두십시오.
우주가 여유와 생명력을
불어넣어줄 것입니다.<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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