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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말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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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08-10-05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
하나님의 소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말 1:8~10)
Ⅰ. 본문의 배경
말라기 선지자는 주전 4세기경으로 여겨지는 시대에 활동했던 구약시대 마지막 성경을 남긴 기록 선지자였습니다. 이미 6세기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유다마저 망하고 바벨론과 매대, 바사를 거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를 잃어버린 것보다 심한 불행을 겪었으니 신앙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고통가운데서도 경배할 기회를 주셨지만 그들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을 떠났고 사회 전반은 부패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마치 더러운 상처로 가득 곪은 병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세상에 알려야하는 거룩한 백성들로서의 독특성을 완전히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그의 이름은 ‘나의 사자’라는 뜻입니다. 과연 그는 하나님의 사자로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썩은 이스라엘 백성의 무기력한 삶의 한 복판에 있는 근원을 지적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부패’였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구속주이심을 온 땅과 만방에 알려 사람들이 창조목적으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하여 모든 민족가운데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은 비록 껍질로서의 이스라엘이 망하였다고 해도, 좌절되지도 포기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교의 기회로 삼고자 그들을 흩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따지는 지극히 세속적인 무리들과 구별 없이, 종교, 사회, 문화 모든 곳을 부패로 물들였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백성 가운데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다면 선택하신 백성들이 온 땅을 향하여 통치권을 행사하시는 보좌가 있는 땅으로 예루살렘을, 그리고 그 중심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맞이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예루살렘 성전을 택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인하여 책망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백성을 온 자비와 은총으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다른 모든 백성들에게는 아니하시는 매우 특별한 당신의 임재의 영광을 수시로 보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성막 위에 놀라운 하나님의 임재는 구름과 불기둥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 성전을 통해 만나게 될 임재의 영광이었고 멀게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교회에 임재에 계시는 영광을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철저히 욕보이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당신 안에 있는 간절한 소원을 충격적으로 내보이십니다. 너희 중 어떤 사람이 성전 문을 닫아버렸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Ⅱ. 하나님의 소원 : 성전 문을 닫는 것
A. 경외의 상실
그 이유는 그들이 헌제자로서 하나님을 향한 경외를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하나님을 향한 경배의 제사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 없이는 헛된 것들입니다. 당시 고대의 근동 사회에서 제사는 이스라엘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방 백성들에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제사는 ‘뇌물’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신으로부터 큰 축복이나 도덕성을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그들의 신은 마치 제사 음식을 먹기 위해 떼거지로 몰려다니고,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골을 부리며 인간에게 파멸을 주는 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사는 신들을 달래는 의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방의 제사에 대한 개념이 이스라엘 성전 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가장 중요한 본질인 경외심을 상실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병든 짐승, 눈이 멀어 사람도 취하지 않는 짐승을 높으신 하나님께 제사라고 하며 올려드린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라고 하나님의 마음을 외쳤습니다.
‘경외’는 하나님을 향한 말할 수 없는 두려운 마음입니다. 나와는 비교될 수 없는 온 땅과 하늘 위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서 두려워 떨며 땅에 엎드려지는 것이 경외의 첫 번째입니다. 그 분의 임재 앞에서 옷깃을 여미고 나는 티끌이며, 나의 생명과 존재, 이 세계, 모든 땅의 영광이 오직 그분께 의존한다고 고백하는 것이 그래서 예배의 첫 번째 정신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만약 그것만 존재한다면 우리는 아첨하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사람이 될지도 모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향해 나도 어찌할 수 없는 사랑으로 이끌리는 것입니다. 두려우면서도 가까이 가고 싶은 하나님, 나를 위해 이 세상을 만드시고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그 위대한 사랑과 총체적 목적을 묵상하며 더 큰 하나님 사랑의 달콤함으로 이끌리는 것입니다. 바로 이 두 가지 두려움과 사랑의 이끌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가지 모두를 완벽히 상실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엄위와 두려우심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을 하찮게 여기고 깔보는 태도로 제사했고, 어떠한 사랑도 없었으니 종교적인 의무만을 행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여러분들의 예배 모습이 아니냐고 나는 여러분들에게 지금 묻고 있는 것입니다.
B. 하나님을 막 보는 예배
영화를 보러갈 때도 10분전에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얼마나 중요하고 급한 문제인지 모르지만 예배시간 중에 담대하게 일어나 나갑니다. 그런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만약 어떤 황제가 여러분을 초청했고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 성문을 나가기 전에 여러분은 처형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황제의 위엄을 모두 합해도 도달할 수 없는 영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막 보는 예배, 추호의 경외심도 없는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수치일 뿐입니다. 구석구석 편안한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설교자로 하여금 죽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듭니다. 그러고도 아무런 가책이 없는 얼굴을 보면 설교자는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도대체 그러한 사람들의 정신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막 보는 것이 아닙니까? 한 마디로 이것은 하나님 없는 예배입니다.
도대체 여러분들이 누구입니까? 그리고 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소원은 있습니까? 여러분들의 예배가 단지 일주일간 예배를 드리지 않아 찝찝한 기분을 떨치기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은 더 이상 해주실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그릇된 태도를 가진 이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손들에게까지 재앙을 내리십니다. “보라 내가 너희의 종자를 견책할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말 2:3).
결단을 하십시오!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기독교 신앙을 떠나십시오. 여러분들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살아계심 앞에서 행동하십시오. 그리고 만일 하나님이 계신 것이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면 가르쳐달라고 하나님께 엎드리십시오. 이 세 가지 중 어느 것도 택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전면적인 도전입니다. 무엇을 믿고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막 보는지 나는 묻고 싶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그 어떤 깨달음도 없이 골이 난 얼굴로 예배당을 빠져나가는 성도들의 얼굴이 설교자 한 사람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제사를 드리면서도 하나님께 긍휼히 여겨달라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긍휼히 여기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자신에게 충심으로 나와 통회하고 은혜를 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로우신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끼지 아니하십니다. 가장 사랑하는 자기의 아들조차 사람의 몸을 입혀 진리를 몰라 어둠 가운데 소외된 이들에게 당신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참된 경배의 정신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경건과 섬김으로 자신의 인생을 모두 허비한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모른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C. 예배와 삶
넓은 의미에서 삶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이것은 오늘날 성도의 삶이 얼마나 형편없이 무너져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런 삶들은 사실 모두 하나님 앞에 예배로 드려야 할 영역입니다. 그것이 바로 넓은 의미의 삶의 예배입니다.
1. 두 예배
그리고 좁은 의미의 예배는 두 가지가 있는데 사적인 예배와 공적인 예배입니다. 공적인 예배의 샘이 마르면 삶의 예배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예수를 믿고 은혜 받았던 사람들의 삶이 당치도 않은 부패로 물들기도 합니다. 또한 자기의 세를 확장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모욕을 받으십니다. 그러한 생각들이 공적인 예배에 파고드는데 그 가운데에서 어떻게 좁은 의미의 예배와 삶이 성공하겠습니까? 공적인 예배를 산 위의 저수지라고 한다면 개인적인 예배는 거기서 흘러나오는 실개천입니다.
2. 공적 예배의 중요성
만약 은밀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심령을 하나님께 드리는 개인적인 예배로만 충분하고 아무데서나, 모두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면 성경을 다시 써야할 일입니다. 게다가 하나님 앞에서 그 짧은 예배도 진실 된 마음으로 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은밀하게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겠습니까? 참된 예배의 정신으로 경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숫자가 많아진다면 그 숫자는 하나님 앞에 영광이겠지만 그 반대는 모이면 모일수록 수치일 뿐입니다.
Ⅲ. 결론 : 거짓 예배를 떠나라
도대체 여러분들이 중생한 사람이 맞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엎드리는 감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거짓 예배를 떠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의 영혼에 끝없는 재앙이 내릴 것입니다. 그래도 만약 번영이 있다면 그 번영은 사단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찾은 신앙입니까?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고 마음과 삶에 하나님을 싫어하던 자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셨습니다. 복음을 듣고, 그 큰 사랑 때문에 하나님을 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고 옛 삶을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 닮게 해달라는 소박한 소원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러분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집어던지며 언제까지 우리가 이런 것이나 먹고 살아야 하냐며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닙니까? 어떠한 진리도 예배도 마음을 끌지 못하고 목적도 없이 귀만 높아져서 교만하지는 않습니까? 그러면 도대체 여러분들의 인생은 어디로 갑니까? 광야에서 믿음도 없이 그냥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라가던 많은 사람들은 걸어가는 길은 약속의 땅을 향하는데 마음은 애굽을 향하여 결국 광야에서 모두 엎드려져 죽어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만난 하나님이신데 그렇게 인생을 끝내고 싶으십니까? 그러므로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계신 것이 믿어지지 아니하면 믿도록 도와달라고 무릎을 꿇는 구도자의 마음이 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여기도 없고 아무 곳에서도 없다고 믿으신다면 무신론자로 사십시오. 그것이 차라리 하나님께 영광일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택하신 백성이라면 어떤 전도자를 만나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믿는 성도라면 태도를 바꾸십시오. 설교자는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이 거짓 예배를 버리라고 외칠 것입니다. 옛적에 주신 은혜를 자랑하지 말고 지금 마음가운데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과 그 분을 지극히 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함을 보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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