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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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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
로마서 강해 31
죄와 율법
로마서 5 : 13
서 론 : 죄가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그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와 율법과의 관계를 살펴본다면 죄가 율법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증거로 사망을 들 수 있습니다. 사망은 죄 값으로 온 것이기 때에 비록 죄가 율법으로 죄로 드러나 정죄 받기 이전이라 할지라도 인간에게 사망이 계속되어 왔다는 것은 죄가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년 죽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선언에 따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은 아담과 하와는 죽게 되었으며 이것이 죄 값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성경에서는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롬5:12).
1. 율법이 있기 이전의 죄
율법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명을 말합니다. 이처럼 모세가 계명을 받기 전에도 이 세상에는 많은 인류들이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당시에는 율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건 죄가 아니지 않느냐는 의문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아담의 범죄로 인한 죄가 존속하고 있었습니다. 아담은 그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죄인이 되었습니다. 이 아담의 죄는 아담의 죽음으로 아담과 함께 매장된 것이 아닙니다. 아담의 자손들에게 그의 죄가 그대로 계속되어 내려왔습니다. 왜냐하면 아담과 같은 죄가 이 세상에 계속하여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아담이 범한 죄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담과 똑같은 죄로 말미암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다가 나중에는 아담에게 내려진 저주의 주검을 아담처럼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죄는 율법과는 상관없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 다음에 마음에 새겨진 율법을 거슬린 죄가 있습니다.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지혜로 우심 등 하나님의 이 같은 형상이 인간에게 어느 정도 심겨졌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담이 창조하심을 받은 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아담이 범죄 한 후 이 같은 하나님의 형상은 살아졌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인간의 타락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타락은 안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형상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그의 인격가운데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은 상실했지만 그 그림자는 그대로 살아 남아 있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양심이라고 말합니다.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 2:14).
(3) 아담에게는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아래 서 있는 하와에게 뱀은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고 유혹했습니다(창3:5). 사단의 이 같은 유혹은 겉으로는 사실로 나타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단이 하와를 유혹했을 때에 하와에게 한 말은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을 때에 하와는 하나님처럼 선악을 알게 되는 눈이 밝아진 것이 아니라 사단의 악을 받아 드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에덴에는 악이 존재치 아니했으며 아담에게는 악의 그림자마저도 없었기 때문에 악을 알 필요가 없었으며 또한 선악을 대조하는 지각도 필요 없었습니다. 아담의 밝아진다는 눈은 육신의 눈이었고 이 눈이 사단의 말처럼 밝아지자 그의 몸에 정욕과 탐심과 시기와 투기와 부끄러움이 들어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선악으로 갈라지게 된 것입니다. 아담은 이제 선을 알고는 있었지만 행할 능력은 상실해 버렸고 악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함인 줄 알았지만 이 악을 물리치고 그 악을 이길 수 능력을 상실해 버린 것입니다(롬7:23).
2.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했다는 말은 무엇인가?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세상에 있었지만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했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인가?
(I) 이것은 죄가 아니란 말이 아닙니다. 여기지 아니했다는 말은 인정치 아니했다는 말인데 이것은 율법적인 정죄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죄인들입니다. 이 같은 증거는 양심의 율법이 인간의 마음속에서 서로 송사 함으로 결국은 자기 자신을 죄인으로 들어내 놓고야 마는 것입니다.
(2) 죄에 대한 어떤 형벌을 제정치 아니했다는 말입니다. 율법은 나타난 죄에 대한 보응과 형벌이 가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이 말은 율법이 밝혀주고 있는 죄에 대한 응징입니다(마5:38). 죄에 대한 응징이 없는 율법은 무의미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율법이 없을 때에도 분명히 죄는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그 죄에 대한 응징이 없었습니다. 법 조항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법률에 기록되어 있지 않고 있는 죄는 법으로 다스리지 못하고, 죄임에는 틀림없지만 형벌은 면죄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입니다. 나중에 이 같은 미비한 점을 보충해서 법을 개정합니다. 일단 법이 개정되어 그것을 죄로 다스리게 된다면 당연히 응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죄를 죄로 들어내지 아니하였을 뿐이란 뜻입니다. 율법의 가장 뚜렷한 사명 중에 하나는 죄를 죄로 들어내 놓는데 있습니다. 인간은 세상에 죄악이 관용 될 수록 그 마음의 율법인 양심이 더럽혀 가기 때문에 죄를 죄로 인정치 아니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의 종으로 타락한 인간의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인간들에게 그들의 죄를 분명히 나타내기 위하여 범죄하여 타락 한 인간의 마음이 아니라 영원히 지을 수 없고 변경시킬 수 없는 돌비에 죄를 죄로 들어내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법을 새겨 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율법의 영원성을 나타내신 것입니다(눅16:17). 그러므로 율법이 존재하는 한 인간의 죄는 영원히 숨길 수 없으며 율법에 의한 정죄를 면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3. 율법이 있은 후의 죄
인간 세상에 율법이 필요한 이유는 인간의 죄와 깊은 관계에서인 것입니다.
(1) 율법이 인간의 죄를 들어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죄를 범하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그에 대한 보응에 대하여 알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그 죄를 시인치 않고 있으며 죄에 대한 두려움을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 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롬12:28-32). 그러나 율법이 존재한 후로는 사람들이 자신의 죄에 대하여 핑계할 수 없게 되었으며 그 죄의 대가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을 외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 율법이 인간의 죄를 정죄 합니다. 율법은 인간에게 무엇이 죄인가에 대하여 제시해 주며 또 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줍니다. “무릇 율법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갈 3:10).
결 론 : 율법은 인간의 죄 때문에 주신 것입니다. 그 율법은 죄에 대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시게 하려는 목적에서가 아니라 죄를 죄로 드러나게 하시려는 목적에서 주셨습니다. 인간은 이처럼 하나님의 완전하신 율법에 비추어 자신의 죄를 바라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생명을 얻고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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