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강 건너 세종시

쑥티일기12-14 최용우............... 조회 수 1696 추천 수 0 2013.03.13 08:13:33
.........

602590.jpg 

 강남에서 바라본 강북의 세종시 건설현장 -2013.3.4일 찍음

 

【쑥티일기295】강 건너 세종시

 

전에는 "연기군 살아요." 하면 열에 아홉은 "거기가 어디죠?" 하고 되물었습니다. "조치원이 있어요" 하면 "아, 거기..." 그러니까 특이하게도 사람들이 '조치원'은 알아도 연기군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기군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정부 종합청사가 지어졌거나 지어질 곳을 '예정지역'이라고 하고, 예정지역을  한바퀴 뺑 둘러 '주변지역'이라 하고,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을 '잔여지역'이라고 합니다.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을 빼버리면 연기군이 반쪼가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나머지 지역을 '잔여지역'이라는 이름으로 세종시에 포함을 시킨 것이지요.
'예정지역'은 세종시건설청에서 모든 땅을 다 수용해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주변지역'입니다.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서 '세종시'로 알고 있는 '예정지역'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 속에 나날히 새로운 도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세종시이면서 '주변지역'은 나날히 피폐해져가고 있습니다. '명품도시'를 만든다면서 '예정지역'안에는 온갖 좋은 것들만 만들고 온갖 퇴폐시설들은 외곽 주변지역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조용하던 시골동네에 갑자기 부동산중개소, 룸싸롱, 다방, 노래방 같은 시설들이 잔뜩 들어서 저녁이면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강 건너에 빗까번쩍하게 건설되는 세종시는 금강의 남쪽 금남 사람들에게는 말 그대로 '강건너 불구경'일 뿐입니다.... 우리도 '강남'이니까 나중에 서울의 강남처럼 변하는 날이 올까요? ⓒ최용우 2013.3.1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679 용포리일기06-08 내가 뉴스를 안보는 이유 [1] 최용우 2008-01-30 1702
6678 용포리일기06-08 글 받아 적기 [5] 최용우 2006-08-30 1702
6677 흙집일기05-06 코에게 말하기 최용우 2005-12-13 1702
6676 달팽이일기04-05 가장 빠르거나 아니면 가장 늦거나 file [3] 최용우 2004-12-12 1702
6675 어부동일기00-03 쇠뜨기도 쇠한다. 최용우 2002-01-20 1702
6674 시인일기09-11 예수 믿고 바뀐 것 최용우 2010-07-09 1701
6673 최용우팡세 행복한 사람 최용우 2010-01-29 1701
6672 용포리일기06-08 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1] 최용우 2008-04-26 1701
6671 용포리일기06-08 '태안'이 뭔 잘못이라고... [1] 최용우 2008-03-17 1701
6670 만화그림글씨 주보를 file [1] 최용우 2003-12-03 1701
6669 쑥티일기12-14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2] 최용우 2013-08-10 1700
6668 하나님을만나는100가지방법 [만남94] 주님과 문을 열고 만나세요 최용우 2009-07-30 1700
6667 하나님을만나는100가지방법 [만남60] 주님과 차분히 기다리며 만나세요 최용우 2009-06-04 1700
6666 용포리일기06-08 나의 작은 소원 [1] 최용우 2008-09-01 1700
6665 용포리일기06-08 햇볕같은이야기 회원가입을 중단하며 최용우 2007-12-12 1700
6664 어부동일기00-03 좋으신 하나님 최용우 2002-01-13 1700
6663 시인일기09-11 마음부자가 진짜 부자입니다. file 최용우 2011-04-08 1699
6662 시인일기09-11 어떤 책을 읽을까... [1] 최용우 2009-04-28 1699
6661 용포리일기06-08 내 아내는 file 최용우 2007-01-01 1699
6660 시인일기09-11 무소유를 소유하려는 사람들 file 최용우 2010-04-08 1698
6659 시인일기09-11 쫄면에 대한 추억 file 최용우 2010-04-07 1698
6658 최용우팡세 천국과 가정 최용우 2010-01-24 1698
6657 용포리일기06-08 내 친구가 갔대요 [1] 최용우 2006-08-09 1698
6656 용포리일기06-08 난 여자 세 명을 데리고 사는데 최용우 2006-07-08 1698
6655 달팽이일기04-05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file [1] 최용우 2005-01-10 1698
6654 쑥티일기12-14 제203회 듣산 -성치산 버섯 채취산행 file [1] 최용우 2013-08-05 1697
6653 시인일기09-11 햇볕 값은 공짜! file 최용우 2010-03-17 1697
» 쑥티일기12-14 강 건너 세종시 최용우 2013-03-13 1696
6651 용포리일기06-08 우리의 소원은 왜 통일이야? 최용우 2006-07-18 1696
6650 흙집일기05-06 달력 최용우 2005-12-16 1696
6649 시인일기09-11 소금꽃 file [1] 최용우 2010-01-29 1695
6648 최용우팡세 문제해결 [2] 최용우 2010-01-17 1695
6647 하나님을만나는100가지방법 [만남68] 주님과 시간 밖에서 만나세요 최용우 2009-06-29 1695
6646 어부동일기00-03 아침마다 쓰레기 치우기 최용우 2003-01-21 1695
6645 시인일기09-11 방송분량을 너무 못 뺀 건가? 최용우 2010-07-14 169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