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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사진:최용우)
송충이
나는 오늘 갈잎먹는 송충이를 보았다.
송충이는 솔잎만 먹으라고?
누군가가 만든 감옥을 과감하게 깨고 나와
와작와작 갈잎먹는 송충이를 보았다.
송충이는 원래부터 갈잎도 먹는다.
송충이는 솔잎만 먹는다고
누군가가 만든 감옥에 갇힌 것은
알고보니 송충이가 아니라 나였다
ⓒ詩:최용우 2013.3.26 일출봉106번째 등산
송충이는 자기가 송충이이며 그래서 솔잎만 먹고 살아야 한다는 그런 것은 처음부터 모른다.
송충이라는 이름도 사람이 지어 붙인 것. 송충이는 송충이도 갈충이도 아무것도 아니다.
금이성신문 20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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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꿈토리 2013.5월호(통권13호) 권두시 -송충이는 자기가 송충이이며 그래서 솔잎만 먹고 살아야 한다는 그런 것은 처음부터 모른다. 송충이라는 이름도 사람이 지어 붙인 것. 송충이는 송충이도 갈충이도 아무것도 아니다.
어른들은 '학생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며 어른들의 생각으로 감옥을 만들어 그 안에 학생들을 가두려 한다. 학생은 그냥 학생일 뿐,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그런 것은 원래부터 없는 것이다. 그냥 내비둬도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든 자기 살 궁리는 자기가 다 한다. 어른들의 틀에 갇히지 않은 학생들일수록 더욱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쉽게 이루며 사는 것을 흔히 본다. ⓒ최용우
어른들은 '학생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며 어른들의 생각으로 감옥을 만들어 그 안에 학생들을 가두려 한다. 학생은 그냥 학생일 뿐,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그런 것은 원래부터 없는 것이다. 그냥 내비둬도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든 자기 살 궁리는 자기가 다 한다. 어른들의 틀에 갇히지 않은 학생들일수록 더욱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쉽게 이루며 사는 것을 흔히 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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