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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조선시대 명필 중에 최흥효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조선 중기의 서예가로 알려진 그는 당대의 여느 선비들처럼 입신양명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수년간 학문을 연마하여 과거에 응시함으로써 드디어 세상에 이름을 떨칠 기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과거시험을 치르는 날 정성껏 시권(試券)을 써 내려가던 그는 우연히 왕희지체와 비슷한 서체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 글자에 너무 감탄하고 만족 스러웠던 최흥효는 내내 글씨를 바라보다가 마침내 제출하기가 아까워서 그대로 품속에 넣고 시험장을 나와 버렸다고 합니다.
세상의 영광과 성공을 잊은채 한 가지만을 마음에 품었던, 어찌보면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었던 옛사람의 이야기가 유달리 감동이 됩니다.
최흥효의 모습에서 오직 복음이라는 보배를 얻기 위해서 기쁨으로 포기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봅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마태복음4;19,20)
'나를 따라 오너라' 예수님의 절대적 권위에 입각한 강권적인 명령입니다. '따라 오너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사역 기간동안 육체적으로 '좇아 다닌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명령은 단순히 장소적 의미에서 좇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들의 처한 삶의 방법과 목적과 관심을 모두 청산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향하여 전환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따르라는 희생적 의미입니다. 보배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마음이 좋거든
주 얼굴 뵈올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찬송가 85장입니다.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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