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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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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작가 엔도 슈샤꾸의 작품에 「침묵」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일본에 들어온 기독교가 박해를 당해서 많은 성도들이 순교할 때에 일어난 역사적인 사실을 주제로 해서 쓴 책입니다. 박해자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은 십자가를 좋아 하는데 너희들도 십자가에 죽어보라"고 하며 바다 한 가운데에다 십자가를 세워 놓고 거기에 신자들을 묶어 놓습니다. 이제 밀물 때가 되어 물이 점점 차 오릅니다. 이윽고 물 속에 그들은 잠겨서 죽게 되었습니다. 박해자들은 그들에게 어느 때에라도 예수를 배반하고 하나님을 버리면 용서하겠다는 조건을 답니다. 두 사람의 카톨릭 교인이 순교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화란 신부는 그들을 살려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런 응답이 오지 않자 이런 순간에 왜 하나님은 잠자코 계시느냐고 목을 놓아 통곡하며 기도 합니다. 그때에 그의 심경 깊은 곳에 고요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나는 침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고통에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고통과 신음에 외면하고 침묵하고 계십니까?
아닙니다. 여러분의 눈물을 흘릴 때에 주님께서도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아파할 때 우리 주님께서도 아파하시며, 여러분이 슬퍼할 때 우리 주님께서는 더 슬퍼하고 계십니다.
고난은 무엇 입니까? 그것은 신자들로 하여금 그 영광스런 구원에 넉넉히 이를 수 있도록 연단하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그런 점에서 고난은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은혜가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크게 노래할 사람은 이 땅에서 가장 큰 고난을 겪었던 사람일 것입니다.
지금은 그들을 동정 하지만 그 때에는 모두 그들을 부러워 할 것입니다.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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