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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커번트리라는 아름다운 교회를

공수길 목사............... 조회 수 1678 추천 수 0 2013.03.29 2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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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커번트리라는 아름다운 교회를

 

1940년 11월 14일 독일의 폭격기가 폭파해 버렸습니다. 이 비극적이고 무차별한 파괴행위로 예배드리던 어린이와 교인들이 무수히 죽었습니다. 영국 사람들이 불같이 일어나 "보복해야 한다. 독일과 국교를 끊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나이 많은 교인 몇 사람이 일어나 타다 남은 두 개의 기둥을 꺼내서 십자가를 만들어 폐허가 된 성전 동편 끝에 높이 세웠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에 모두 무릎을 꿇더니 누구의 입에서 인지 기도가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들이 저들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9월 11일에 힘의 상징인 워싱턴, 국방부(펜타곤), 부의 상징인 뉴욕의 세계 무역센터, 세계 정치의 중심인 국무부에 폭탄 테러가 있었습니다.
통째로 무너지는 절망의 모습 속에서 인간이 쌓아올린 과학과 문명, 그 '허무의 바벨탑'이 얼마나 무력한 것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 가운데 미국은 무너진 자존심의 회복을 위해 보복과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경악시킨 이슬람교를 지구촌 총 인구의 약 22%인 11억 9000만명이 신봉하고 있습니다. 이 들 이슬람국가는 보복의 대상자가 아닙니다.
분노의 표적이 아닙니다. 사랑의 대상이며 용서의 대상입니다.
지금의 피의 보복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치유와 도우심의 손길을 간구할 때입니다.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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