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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2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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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http://www.john316.or.kr |
요한복음 21장(14) 확신을 가지십시오 (요한복음 21장 12절)
예수님의 조반 먹으라는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아마 마음에 안도감과 함께 확신이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12절 하반부 말씀을 보면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이신 줄 알고 “당신은 누구세요? 주님처럼 변장한 분 아니세요? 혹시 주님이 영으로 오신 것은 아니세요? 정말 부활하신 주님이세요?”라고 묻는 사람이 없었다. 이 구절에서 ‘알았다’는 말은 ‘확신을 가졌다’는 말이다. 그들은 주님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
믿는 사람들이 가끔 낙심과 회의에 빠지는 이유는 주님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을 알게 되면 문제의 의미도 알게 된다. 결국 해결책도 알게 되고, 앞날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된다.
가끔 심각한 문제를 만나고 길이 안 보이는 것 같다. 그때 문제에 빠지지 말고 주님을 더 알려고 하라. 주님을 알면 알수록 문제의 의미도 더 알게 되고, 문제해결의 길도 더 잘 보이게 된다. 주님을 알면 내 병과 가난의 의미, 내 문제와 상처의 의미도 다 알게 된다. 주님을 아는 것이 성공비결이다. 주님을 알면 패배의식으로 가득 찬 제자들도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룰 수 있다.
주님을 알기에 힘쓰라. 하나님께서 머리를 주신 이유는 주님을 더 알기를 힘쓰라는 도전이다. 무엇보다 알아야 할 가장 중요인 것은 바로 주님의 사랑이다. 주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쌍둥이도 다르고, 아침 해와 저녁 해도 다르지만 주님의 사랑은 영원토록 동일하다.
주님은 충성하고 헌신할 때만 사랑하지 않는다. 내가 배반해도 사랑하고, 실패해도 사랑하고, 죄에 빠져도 사랑하고, 못난 모습을 보여도 사랑한다. 그 사랑을 확신하고, 그 사랑을 배경으로 내일의 지평을 담대히 열어 가라. 하나님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면 겁낼 것 없다.
‘베어’라는 영화를 보면 아기 곰이 무서운 퓨마를 만난다. 아기 곰은 필사적으로 도망하다 막다른 골목에 처해 더 이상 피할 데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죽기를 각오하고 돌아서서 큰 소리를 내는데 그 순간 기세등등하던 퓨마가 슬그머니 몸을 돌려 도망쳤다. 알고 보니 아기 곰 뒤에 어느새 어미 곰이 와 있었다.
어떤 고난이 와도 담대하라. 내 뒤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하나님은 나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부족해도 나를 붙들어주신다. 사람은 포기할지도 모른다. 남편이 매번 술 먹고 들어와서 집안 물건 내던지면 아무리 좋은 아내도 포기한다.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은 너무 힘들기에 사람은 포기한다. 요새는 목사도 포기한 사람을 ‘목포댁’이라고 부른다. 그런 목포댁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가치 없게 보여도 하나님은 가치 있게 보신다. ‘하나님 안의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지라.
기도할 때에도 그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라. 기도하는 사람은 많아도 기도의 선한 결과를 확신하고 기도하는 사람은 적다. 확신이 없는 기도는 역사도 없다. 반면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축복의 역사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그 확신이 기쁨의 원천이다. 결국 진짜 기쁨은 내 안에 있다.
성공의 개념을 수정하라. 남보다 높아지는 것이 성공이 아니다. 성공을 그렇게 생각하면 삶은 전쟁이 된다. 성공은 ‘내 안에 기쁨의 원천이 있는 것’이다. 남보다 높아지면 약간의 쾌감은 있지만 영혼의 기쁨은 없다. 진짜 기쁨은 내 안에 있다. 내 안에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풍성한 하나님을 모시고 풍성한 영혼이 되면 진짜 기쁨이 주어지고, 결국 그 기쁨을 소유한 삶이 진짜 성공적인 삶이다.
< 주님 안에 인생파산은 없다 >
일전에 주일 예배를 위해 밤새 말씀을 준비했다가 아침에 깊이 잠이 들었다. 그런데 누군가 “띵똥!”하고 초인종을 눌렀다. 집을 잘못 찾았다. 그때가 예배 시작 40분 전이었다. 하나님이 집을 잘못 찾은 사람을 통해 정신없이 자고 있는 나를 깨워주시고 예배에 늦지 않게 해주셨다. 신기한 은혜이다.
언젠가는 아침에 한 기독교 TV에서 전화가 왔다.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교회를 방문하겠다는 전화였다. 그때 그 전화가 없었으면 나는 이 세상을 떠났을지 모른다. 전화를 받고 일어나자 가스 불을 켜놓고 잠들어서 집안이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순간에 전화가 온 것도 신기한 일이다.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가 곳곳에서 신기하게 많이 펼쳐지고 있다. 삶의 곳곳에 미쳐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확신하라. 그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면 삶에 실패는 없다. 잠깐의 실패는 혹 있어도 인생 전체의 실패는 없다.
어느 추운 겨울날, 무디 목사님이 어린 딸과 산책을 하는데, 눈이 많이 쌓여 무디 목사님이 딸의 손을 붙잡아 주려고 했다. 그러나 딸은 혼자 뛰노는 것이 신나니까 아빠 손을 뿌리쳤다. 곧 딸은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때서야 딸이 말했다. “아빠! 손!” 그러자 아빠가 큼지막한 손으로 딸의 조그만 손을 꽉 붙들어 딸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려는 순간마다 붙들어주었다. 그 뒤로 딸은 한 번도 눈길에 넘어지지 않았다.
주님이 붙들어 주시면 잠시 중심을 잃는 일은 있어도 인생 전체가 무너지고 파산하는 일은 없다. 나는 가끔 “예수님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상상을 한다. 특히 대학 4학년 때에는 장래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밀려와 삶이 두려웠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새롭게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면서 점차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주님 안에서는 언제나 길이 있음을 확실히 깨달았다.
너무 부족하고, 너무 자주 실패하고, 너무 자주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도 주님은 그런 나를 용납하시고, 채워주시고, 동행하시고, 사랑해주신다. 죄의 역사는 커도 은혜와 용서의 역사는 더욱 크다. 그 사랑의 주님이 지금도 은혜의 식탁을 준비해놓고 초청하신다. “와서 조반 먹어!”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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