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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과 사랑사이

윤대영 목사(부천 처음교회)............... 조회 수 1815 추천 수 0 2013.04.05 2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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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의 부장 집사님은 사업가셨다. 피자와 빵 그리고 가끔은 호텔 뷔페까지 학생들을 초대해 풍성히 대접하셨다. 아이들은 부장 집사님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이며 좋아라 했다. 그리고 부장 집사님도 흐뭇해했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회사가 부도나고 말았다. 경제 사정이 바닥나고 말았다. 어김없이 성탄절은 다가왔다. 고등부 임원들이 “이번 성탄 찬양의 밤 예산은 얼마나 찬조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사실 집사님은 끼니를 걱정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성탄절 찬양의 밤만 마치고 나면 부장직을 사임하고 이사를 가야 할 형편이었다. 집도 경매가 된 상황이었다. 집사님은 기도하고 또 기도하던 끝에 떠오른 한 가지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전거였다. 그 자전거는 고가였다. 자전거 앞에는 어린이 안장도 달아 둘째아들을 태우고, 뒤에는 맏아들을 태우고 매일 자전거 드라 이브를 즐기며 정겹게 사용하던 추억어린 자전거를 팔았다. 수십만원이 생겼다. 어쩜 이것이 그 집사님의 마지막 재산 목록이었으리라. 그 돈을 고등부에게 넘겨주었다.

성탄 찬양의 밤이 열렸다. 집사님은 예배당 맨 끝에 앉았다.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재물이 넉넉할 때 고등부 학생들에게 푸짐히 음식을 사 주고, 맛있게 먹고 즐거워하던 아이들을 바라보던 그 행위는 즐기는 것이었구나. 광장의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뿌리고 즐기는 노신사처럼 말이다. 그러나 자신이 빈손이 된 처지에 최후의 것을 내어줌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고등부 찬양을 보면서 사랑을 처음 느껴 보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전부를 내어 주어야 사랑이구나.

윤대영 목사(부천 처음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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