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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쑥티일기312】아침에 걸려온 전화
아침에 핸드폰이 부르르 떨었습니다. 좋은이의 전화입니다.
"이 시간에 웬일?" 하면서 핸드폰을 받았습니다.
"음.. 아빠야. 왜?"
..하하하하하 호호호 까르르를 히히히히.....
"뭐야? 무슨 소리야? 좋은아? 아아... 전화를 했으면 말을 해야지.."
아이들이 신나게 웃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학교방송 소리... 교실 안의 요란한 소리가 실시간으로 들려왔습니다. 갑자기 저는 귀를 쫑긋 세우고 핸드폰을 귀에 바짝 댔습니다. 한 5분이 지났을까.
"어? 핸드폰이 켜져있네?" 하면서 핸드폰이 똑 꺼졌습니다.
아마도 실수로 핸드폰의 아빠번호 단축키가 눌러져 전화가 연결되었던 모양입니다. 본의 아니게 교실을 도청 했네요^^
고등학교 3학년 '고삼' 교실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생각보다 건강하고 활기에 넘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최용우 2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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