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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313】의자바퀴
하루종일 주로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다보니, 제 엉덩이에 깔려 그동안 비명횡사한 의자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햇볕같은집에 테이블과 의자 8개를 세트로 맞추었었습니다. 햇볕같은집 철수를 하면서 창고에 넣어두었던 그 의자 8개가 하나씩, 하나씩 창고에서 나오더니 결국 8개중 7개가 제 엉덩이 때문에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한 개는 밝은이 방에 컴퓨터 의자로 쓰는 의자입니다.
작가들은 글을 쓰다가 글이 안 써지면 머리를 쥐어뜯거나 별 이상한 짓을 다 하거든요. 저는 어떻게 하는가 봤더니 온몸을 비틀면서 용트림을 하며 꽈배기처럼 꼬고 엉댕이에 힘을 주니까 갑자기 의자가 와장창....
어디를 가다보니 바퀴가 하나가 깨진 의자를 재활용쓰레기로 내놓은 것을 얼른 주워왔습니다. 제법 튼튼해 보이는데 바퀴가 부서지고 없었습니다. 지마켓아서 '의자 바퀴'로 검색을 해보니 정말 다양한 의자바퀴가 다 나오네요. 하나에 2천원 5개 한 세트로 1만원에 판매하는 것을 주문해서 바꿔 끼웠습니다.
제가 한번 앉아보겠습니다... 좋은데요. 엉덩이가 아주 편안합니다. 제 슈퍼 엉댕이를 한동안 잘 받쳐줄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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