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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 새생활 12 - 말씀과 함께하는 생활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2:2)
1837년 6월 18세 나이로 영국 여왕이 된 소녀가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여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은 소녀는 곧바로 무릎을 꿇고 성경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주여, 제가 영국의 왕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하게 하소서!” 이 소녀가 64년 동안 대영제국을 이끈 빅토리아 여왕입니다. 영국은 이 기간에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어느 날 인도의 한 왕자가 빅토리아 여왕을 접견한 자리에서 “번영하고 있는 영국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 능력은 어디에서 나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미소를 띤 여왕은 탁자 위에 놓여 있던 한 권의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것이 그 비결이지요.” 그 책은 바로 성경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진리를 발견한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성경의 소중함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하나님의 인류 창조이래 최대의 선물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고 말했고, 토마스 제퍼슨은 "성경이 없었으면 인류는 이미 멸망하였을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나는 영국을 버릴지라도 성경은 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18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 볼테르(Voltaire)는 한 때, ‘성경은 쓸데없는 책이므로 100년 안에 없어지고 말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지 50년 후에 그의 출판사에서 성경을 인쇄하게 되었고, 200년이 지난 뒤에 그가 살던 집은 프랑스 성서 공회가 세워져서 지금까지 성경을 프랑스 전역에 나누어주는 곳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볼테르는 죽었지만 성경은 굳건히 서 있습니다. 성경은 단 한 페이지도 소멸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약 1,500년간 40여명의 저자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써 놓은 글을 한권으로 묶어놓은 책입니다. 성경이 기록된 목적은 교양이나 학문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에 관한 지식과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침을 주기 위함입니다.
1. 성경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배고픈 아이는 엄마의 젖을 사모합니다. 그리고 커가면서 빵이나 밥, 고기 등 단단한 음식을 먹고 삽니다. 우리 육신이 음식을 먹어야 살듯, 우리 영혼도 영혼의 양식을 먹어야 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2:2)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4)
양식이 없어서 주릴 때 그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큰 것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0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비타민A 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한 사람이 3분에 1명꼴이며, 세계 인구의 7분의 1에 이르는 8억 5,000만 명이 심각한 만성적 영양실조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사실 지구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양은 지금 인구의 2배인 120억 인구를 거뜬히 먹여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영양과잉 질병이나 거식증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로 굶어죽고 있습니다.
존 S. 던(John S. Donne)은 험난한 항해 후에 남미 대륙에 도착했던 당시 스페인 선원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들의 돛배가 아마존 강 상류에 도착했을 때에도 그곳의 강폭이 워낙 넓어서 선원들은 거기를 아직도 대서양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짠 바닷물 위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 물을 떠 마실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고, 몇몇 선원들은 그만 갈증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자기네 배가 세상에서 가장 풍부한 생수의 원천 그 한가운데에 둥둥 떠 있는데도 갈증으로 목말라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오늘 우리 시대에 대한 비유처럼 들립니다. 어떤 이들은 주변에 온통 만나가 널려 있는데도 영적인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습니다(필립얀시, 뜻밖의 장소에서 만난 하나님, p.15). 영적 사실에 대하여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동물은 육신의 굶주림만을 느끼지만, 사람은 영적 존재로 창조되었기에 영적인 굶주림도 느낍니다. 동물은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되면 되지만, 사람은 영혼의 만족이 와야 행복을 느낍니다. 그런데 사람의 영혼은 이 세상의 지식이나 물질로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영혼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만나야 하며, 성경을 늘 묵상하고 배움으로 영적인 성장을 합니다.
2.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고 성령의 감동하심(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디모데후서 3:16, 베드로후서 1:21). 영감(靈感)이란 성령이 성경 기록자들의 지(知), 정(情), 의(意)를 감동시키신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들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고린도전서 2:13). 따라서 성경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고 성경의 원 저자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성경 기록에 사용하신 사람들의 직업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선지자, 제사장, 왕, 농부, 어부, 의사, 세리 등 여러 직업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다른 문화적 배경과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각각의 인격과 개성을 사용하셨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 전체의 내용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주제, 즉 예수 그리스도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께서도 친히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성경의 통일성을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은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이사야 34:16) 성경은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약은 예수님에 관한 옛 약속으로 모세와 선지자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이며, 신약은 예수님에 관한 새 약속으로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사도들의 기록과 편지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3. 성경의 줄거리
하나님은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만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적 존재로 창조된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행복을 누렸고,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만물을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인간은 사탄의 유혹을 받고 하나님을 불신하게 되며 배반하고 타락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고통과 저주 가운데 빠지게 됩니다. 아무리 수고하여 땅의 소산을 얻어도 만족을 못합니다. 행복의 온상이던 가정이 하나님을 떠나고 나니 불행의 온상으로 전락했습니다. 행복을 찾아 지식, 명예, 돈, 권력, 쾌락을 추구해보지만 더 불행해질 뿐입니다.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상숭배를 하지만 귀신이 더 역사하여 점점 더 어려워질 뿐입니다. 그 배후에는 사탄의 속임수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떠난 인간에게 행복을 줄 수 없습니다. 물을 떠난 물고기는 물을 만나야 행복하듯,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오직 하나님을 만나야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자를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큰 민족을 이루고 그 씨로 말미암아 세상이 회복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을 이루셨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들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 번번이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뜻대로 살았습니다. 그때마다 이스라엘은 재앙과 저주에 빠져 고난을 당하였고,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었습니다. 긍휼의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셨고 구원의 손길을 펴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타락한 인간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사탄의 권세를 결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완벽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죄악을 다 담당하시고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는 부활로서 사망을 영원히 사망시키시고 사망의 왕노릇 하는 자 사탄의 권세를 결박하셨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그의 피로 구속, 곧 죄사함을 받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자는 지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보혜사 성령께서 영원히 그 속에 거하시며 함께 하십니다. 죄와 사망에게 종노릇 하던 인간에게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은 최고의 복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복음을 전하고 구원의 역사를 계속 이루기 위하여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최고 사명은 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지금도 교회를 통하여 복음전파의 사역을 이루어나가시고 계십니다. 이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그날 예수께서는 재림하실 것이고, 마지막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4. 성경을 읽어야 할 이유
성경을 왜 읽어야 할까요? 첫째,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해줍니다. 세상의 책들은 인간이 노력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노력으로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오직 성경만이 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둘째, 성경은 바른 진리를 알게 합니다. 인생이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오직 성경만이 우리에게 올바른 영적 지식을 알려줍니다. 셋째, 성경은 바른 생활을 가르쳐줍니다. 왜 사람들이 배경과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하지만 곧 실패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바르게 알려줌으로써 참된 성공을 이루게 합니다. 넷째, 성경은 죄로 말미암아 고장난 우리를 고쳐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우리 속에 숨어있는 상처와 잘못된 생각, 실패규모를 치유합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역의 능력을 제공합니다. 말씀은 사람과 현장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자신이 변화될 뿐만 아니라 그가 가는 모든 현장이 변화됩니다. 지금부터 말씀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해보세요. 놀라운 능력이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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