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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 매화
【쑥티일기319】봉침
친구 목사님이 요즘 봉침을 배운다며 벌침이야기를 했습니다. 아픈 곳에 벌침을 한한 쏘아주면 금방 시원해진다며 벌 100마리에 만원이라 했습니다. 무슨 벌을 돈을 주고 사 우리동네 뒷산에 올라가면 모래알처럼 널린 게 벌인데 그냥 가서 줏으면 되지...
그리하여 따뜻한 봄날 뒷동산 매화밭에 벌잡으러 출동했습니다. 지난 겨울 오봉산에서 미끄러져 왼손 팔목이 아직도 시큰거리는데 거기에 몇방 놓고 날씨가 흐려서 머리가 먹먹한데 머리통에도 한 두어방 놓아주면 좋을 것 같아서요.
만개한 매화꽃에 벌이 다글다글 붙어 있어 더 찾을 것 없이 그냥 한 나무에 붙어서 벌을 잡아... 잡으려다... 잡기는 잡았는데... 엄지손가락에 몇방 쏘이고 나서 너무 아파 그냥 작전상 후퇴하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벌을 잡는지 다시 물어보고 도전해야겠습니다. ⓒ최용우 20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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