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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한국인 최초의 목사님중 한 사람으로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목회하시던,
3.1운동때는 민족 대표 33인의 한 사람이었던 길선주 목사님이 쓰신 글이 있습니다.
"목회자가 성경만 가르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완고하다고 한다. 예화를 많이 들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만담 같다고 한다. 신학적으로 설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신령치 못하다고 한다. 학설을 소개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아는 체 한다고 한다. 설교를 되는대로 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무식하다고 한다. 목회자가 인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무골호인이라고 한다.
목회자가 엄격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압제자라고 한다. 일을 잘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수단꾼이라고 한다. 교제에 둔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멍텅구리라고 한다.
고대사를 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시대에 뒤떨어 졌다고 한다. 현대사를 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세속화되었다고 한다. 큰소리로 설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점잖치 못하다고 한다. 설교소리가 나지막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자장가를 부른다고 한다.
의논이 없으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독재자라고 한다. 의논하여 시끄러워지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무능하다고 한다. 냉철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사랑이 없다고 한다. 좋게 좋게 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하다고 한다. 목회자가 젊으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경솔하다고 한다. 목회자가 너무 노숙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폐물이라고 한다."
어렵고 어렵고 또 어려운 것이 목회이며 설교인가 봅니다.
오래전에 목회하던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교회의 문을 나서는 교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있었습니다. 뒤에 서있던 초신자인 권사님 남편이 다가와 악수를 하며 인사말을 건넵니다.
"목사님, 계속 정진하시어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정진하여 발전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이 목회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할뿐.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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