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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여호와 한 분만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조회 수 2506 추천 수 0 2013.04.18 1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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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이 누군지 알아보기 위해 주변의 여인들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구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들은 신이 나 ‘가장 값비싸고 좋은 것이 무엇일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마다 원하는 것을 말했고, 왕은 약속대로 소원을 다 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여인만 아무 것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왕은 그녀에게 왜 아무것도 구하지 않느냐고 하자 “저는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왕 한 분만을 원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왕은 크게 기뻐하며 평생토록 그 여인을 사랑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우리들 역시 왕의 여인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가진 왕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왕이 가진 것 중에 지극히 작은 일부를 구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기 때문입니다.

C.S. 루이스는 말합니다. “하늘을 겨냥하여 살라. 그러면 땅은 덤으로 얻을 것이다. 땅을 겨냥하여 살라. 그러면 땅도 하늘도 다 잃을 것이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우리 마음을 낙심케 하고 답답하게 하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범사에 해답이 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2013년, 우리가 굳게 다짐할 것은 바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는 말씀이길 원합니다.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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