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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몇 주 전 이사를 한 필자는 그동안 대충 넣어 놓았던 짐을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 서랍에 수많은 물건을 넣느라 애쓰는 나를 보며 잠시 멈추어 생각했다.
“대체 이 물건들은 언제 사용하는 것일까. 이것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하나. 집에 손님이 얼마나 온다고 이 많은 물건을 지키고 사는 걸까.” 결국 오랫동안 지녔던 이 애물단지들을 나누거나 없애 버리기로 최종 결정했다. 갑자기 불편했던 마음이 편안해졌다. 꽉 차 있던 마음에 무엇인가 받아들일 여유가 생기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의 삶은 어떤가. 숨 가쁘게 생활하면서 갈등의 연속선상에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한 대기업 임원은 회사에서는 일 잘한다고 인정받고 있는데 집에 가면 완전 ‘왕따’에 무능한 존재로 취급하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했다. 반대로 무역회사를 하는 김 대표는 일년에 반 이상은 해외출장을 다님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가정생활을 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둘 다 똑같이 바쁜데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었을까. 김 대표는 단순한 두 가지 원칙을 정하고 산다고 했다. 어디에 있든지 매일 5분 이상 아내와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주말에 가능한 함께 시장을 본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원칙이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비결이 된 것이다. 누군가 단순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했다. 오늘 단순함의 가치로 내 삶의 공간을 가꾸어 보자.
홍의숙 박사 (인코칭 대표)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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