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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삶을 위하여

누가복음 이동희 목사............... 조회 수 4349 추천 수 0 2013.04.19 14: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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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눅6:38 
설교자 : 이동희 목사 
참고 : 기독교 대한 감리회 평강 교회 2006년 10월 1일 주일 예배 설교 

풍성한 삶을 위하여

 

(눅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1. 사람은 누구나 무엇에든지 풍성한 삶을 원합니다.

 

물질은 풍성하지만 건강하지 못하여 안타까운 사람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전6:2) 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반면 건강하지만 가난하여 아쉬운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물질도 풍성하고 건강하기도 한데 지식이 짧아 딱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질도 풍성하고 지식도 풍부한데 생명이 짧아 아쉽기 그지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세상에서는 부족한 것 하나 없이 풍성한데 저 세상에서는 갈한 목 축일 물 한 방울이 아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부자가 있는데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날마다 호화로운 잔치를 베풀고 인생을 즐기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나사로라 하는 한 거지가 있는데 그 부자집에서 버리는 음식찌꺼기로 연명하며 몸에 병이 들어 고름이 흐르는 것을 동네 개들이 와서 햝아 먹을 정도로 비참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죽었는데 거지 나사로는 천국의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고, 그 부자는 불타는 지옥에 들어가 꺼지지 않는 불꽃에 영원히 고통을 당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 부자는 지옥 불구덩이에서 애절하게 부르짖습니다. ‘내 손가락 끝에 물 한 방울만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해 주소서.’라고.(눅16:19-2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하나님께서 재물과 부요를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정해진 몫을 받게 하시며, 수고함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이 풍성하시기 바랍니다.(전5:19) 아울러 금세와 내세에 백배나 받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풍성하게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엡3:20-21)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요10:10)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그러므로 어느 누구든지 금세와 내세에 아울러 풍성한 삶을 얻어 누리고자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 믿음이 좋은 집사님 댁에 세무서 직원이 찾아갔습니다. “당신의 재산을 파악하여 세금을 청구해야 되겠습니다.” “예, 저는 참 부자입니다.” “그래, 당신의 재산이 얼마나 됩니까?” “예, 저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를 도무지 값으로 계산할 수가 없습니다. 집도 큰 집이 한 채 있습니다. 굉장히 크고 아름다운 집인데 천국에 있습니다. 안방에는 매우 귀중한 보화가 있습니다. 바로 저의 아내입니다. 또한 저에게는 건강이 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삶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아시고 때를 따라 필요한 것들을 주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러자 세무서 직원은 “당신은 참으로 부자입니다. 그러나 세금 낼 것은 하나도 없군요.” 하고는 돌아갔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부자이십니까? 시시하게 천당 아래 분당이라 하는 동네에 몇 십억 나가는 집을 몇 채 가지고 있고, 연간 순익이 몇 천 억원되는 상장 회사에, 운용되고 있는 자산이 몇 십 조원이라고 해서 자신이 부자라고 착각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전세방을 전전하며, 수입도 변변치 않다고 해서 자신이 진정한 부자임을 모르고, 위축되어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은 예수 믿고 ‘모든 것의 모든 것’(All in All)이 되시는 하나님의(시24:1) 자녀이심을 믿으십니까? 지금 여러분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예수 믿는 성도 여러분은 영원한 부자이십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성도를 가리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며 부요한 자의 자존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고후6:9-10)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세상에서는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라는 긍지와 자존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사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오늘 본문은 예수 믿는 사람으로 풍성한 삶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아주 간단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남에게 주라.”는 것입니다.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히 주라는 것입니다. 여기 “주라”에 쓰인 헬라어 단어 “디도미”(δ?δωμι, didomi)는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말씀에서 “독생자를 주셨다.”에도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아낌없이 주셨듯이(디도미) 이웃의 구원을 위해 아낌없이 주라(디도미)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또한 어려운 이웃에게 주는 생활은 독생자를 아낌없이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이웃을 구제할 때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고 아낌없이 베풀어 줄 때 범사에, 그리고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신15: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잠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1) 먼저 예수 믿는 성도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내어주심으로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교회 주변에 있는 재미있는 얘기 하나 소개합니다. 만 원짜리 지폐와 천 원짜리 지폐가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천 원짜리가 말합니다. “만원아! 넌 어디 어디를 구경하고 그렇게 망가져서 왔니?” 그러자 만 원짜리는 “응... 나는, 은행도 가고, 슈퍼에도 가고, 여행도 가고, 식당에도 가고...코묻은 아이들 손에서도 지내다 보니 이렇게 되었어. 근데? 너는 어디로 다녔기에 이렇게 깨끗하니?”라고 되묻습니다. 이에 천 원짜리는 “응... 난.... □□ 교회, OO 교회, △△ 교회.... 로만 다녔지...”라며 힘없이 말하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헌금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고후9:7-8)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래 전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한 부자 장로님이 목사님을 찾아가 권면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 여 집사님 한 분이 혼자 살면서 어린아이 다섯을 키우느라 무척 어렵게 삽니다. 남의 집 빨래를 하는 등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분이 주일날이 되면 꼭꼭 1,000원의 헌금을 합니다. 큰 액수는 아니겠지만 그 여 집사님한테는 적지 않은 액수입니다.” 이 장로님은 20,000원씩을 헌금하고 있었습니다. 1,000원의 20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장로님의 권면인즉 그 여 집사님의 몫까지 자기가 대신할테니 그 집사님을 불러서 헌금하지 말라고 얘기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이 그 권면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그 집사님을 불러 “장로님이 당신 사는 것이 너무 어려운 줄 알고 매주 헌금하는 것을 대신 내주겠다고 하니 다음 주일부터는 헌금을 안하셔도 괜찮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여 집사님은 앉은 자리에서 목을 놓아 우는 것이었습니다. “왜 우십니까?”하고 목사님이 묻자 여 집사님은 대답했습니다. “제가 비록 남의 집 빨래를 해가며 고생스럽게 살지만 하나님께 1,000원씩 바칠 때에는 더할 수 없이 기쁘답니다. 그런데 그 기쁨을 왜 빼앗으려고 하십니까?” 이리하여 장로님도, 목사님도 회개했다고 합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생활의 기쁨이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부자들이 헌금하는 것과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헌금하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눅21:1-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있는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과부가 하나님께 바친 두 렙돈은 부자의 많은 헌금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하나님은 그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며 정성을 다하는 헌금을 기뻐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십일조 한 가지만 드려도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하나님께 온전한 마음으로 드리는 생활로 하늘 문이 열리고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는 축복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2) 다음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어 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대접하듯이 베풀어 주라는 것입니다.
러셀 로우웰이라는 문인의 작품 중에『라운풀 공의 꿈』이란 글이 있습니다. 중세의 청년 용사인 라운풀 공은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에 사용하셨던 금잔을 찾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이러한 뜻을 이루려고 신하들에게 국사를 맡기고 필마(匹馬)로 성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때, 남루한 옷차림의 한 문둥병자가 라운풀 앞에 서서 손을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라운풀은 불쾌해 하며 금화 한 닢을 던져주고는 말을 몰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갖은 고초를 겪으며 금잔 찾기에 전력을 기울였지만 라운풀은 뜻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라운풀은 결국 포기하고 뼈나마 고국 땅에 묻힐 양으로 발길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이젠 영락없는 거지가 되어 남루한 옷을 걸치고, 손에 지팡이를 끌며, 엄동설한 눈보라 속을 헤치며 그가 성문에 다다랐을 때, 또 라운풀 앞에 손을 내밀며 적선을 구하는 한 문둥병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수십 년 전에 이곳에서 라운풀을 노하게 만들었던 그 거지 문둥병자가 틀림없었습니다.

 

 그 문둥병자를 보자 감개에 젖은 라운풀은 측은함을 참지 못하여 눈물을 흘리며 몸에 지닌 한 개의 빵을 반으로 나누어 주면서, “형제여, 내게 있는 것이 이것뿐이니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길가 도랑에 내려가 얼음을 깨고 허리에 차고 있던 표주박으로 물을 떠다가 그 문둥병자에게 주었습니다. 그 순간 거지는 홀연히 변하여 빛나는 흰 옷을 입으신 예수님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라운풀의 머리에 손을 얻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습니다. “두려워 말라. 거룩한 잔을 찾으려고 온 나라를 헤매면 무엇 하나. 보라, 금잔이 여기 있으니 도랑물을 떠다 준 네 표주박이 바로 그것이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이것이 참으로 나를 사랑하고 대접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를 돌아보는 것, 곧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35-40)
세상에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서 예수님을 볼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아낌없이 베풀어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기시고, 그 의가 영원하며, 의의 열매가 풍성한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고후9:9-10) 기록한바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3) 마지막으로, 베풀며 사는 자에게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안겨 주시되 우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대로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눅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잊혀진 사람들의 마을>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남도의 끝자락에 영호 마을이라는 음성 나환자들의 정착촌이 있습니다. 김요석 목사님이라는 분이 그곳에서 나환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이웃 동네에 사는 양씨라는 분이 예수를 처음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영호 마을 사람들과는 달리 그 이웃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불교를 믿고 있었으며, 나환자들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관 때문에 양씨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 一投足)은 모두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양씨가 몹시 화가난 채로 목사님을 찾았습니다. 목사님이 그런 양씨를 보고 “왜 그렇게 화가 나셨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양씨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오늘 오후에 우리 어미 돼지 다섯 마리가 옆집 채소 밭에 들어가서 그 집 채소를 몽땅 먹어 치웠거든요. 그랬더니 옆집에서 손해배상을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야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저도 손해는 배상해 주려고 했지요. 그런데 그 사람이 우리 어미 돼지 다섯 마리를 전부 달라는 겁니다.” 이를 들은 목사님은 “그 옆집 사람은 형제님을 시험해 보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은 형제님이 마구 흥분하고 화내기를 바랄 거예요. 그렇게 되면 예수 믿는 사람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온 동네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으니까요. 그가 원하는 것을 다 주십시오.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더 많은 것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러자 양씨는 “좋습니다. 어쨌든 저는 예수 믿는 사람이니까요. 아까는 정말 화가 났지만 다 접어두고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고 말한 후에, 정말로 한 마디 불평없이 돼지 다섯 마리를 전부 옆집에 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한 편에서는 ‘양씨가 미쳤다.’고 수군거렸고, 다른 한 편에서는 ‘예수 믿는 사람은 뭔가 다르군!’ 하며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몇 개월이 지나서였습니다. 이번에는 양씨가 몹시 기쁜 표정으로 목사님을 찾았습니다. “목사님, 하나님은 정말로 제가 잃은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분이예요! 이번에는 옆집의 황소 일곱 마리가 우리 집 밭으로 들어와서는 채소를 다 뜯어 먹고 말았지 뭡니까? 그 황소 일곱 마리를 냅다 끌어오고 싶었지만 목사님께 먼저 여쭈어 보아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정색을 하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님, 형제님은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마십시오. 앙갚음하려는 마음을 버리시고 그분에게 용서하는 마음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자 양씨의 표정이 어둡게 변했습니다. 양씨는 몹시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양씨는 목사님을 찾아와서는 신이 나서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목사님 말씀하신 대로 옆집 사람에게 아무런 배상도 받지 않고 소를 돌려 주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 그 사람이 돼지 아흔 마리를 끌고 우리 집에 왔지 뭡니까?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돼지 전부 자네 걸세. 네가 자네 때문에 지난 밤에 한숨도 못 잤어. 지난 번 일로 틀림없이 잔뜩 화가 났을텐데, 왜 내 황소를 달라고 하지 않느냐 말이야. 자, 자네 돼지가 낳은 새끼 열여덟 마리씩 다 합해서 아흔 마리 전부 데려왔으니 다 가져가게’ 하지 뭡니까?

 

잃었던 돼지도 수십 배로 찾았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저를 예수 믿는 사람으로 인정해 주니 너무너무 기쁩니다.” 돼지 다섯 마리를 헤아리지 않고 달라는 대로 내주었더니 무려 90마리의 돼지로 돌려받게 된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은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주시는 분이심을 경험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믿는 사람의 인격과 삶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입니다.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항상 기억하고 사시기 바랍니다.(행20:3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아낌없이 베푸는 생활로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안겨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풍성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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