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회 광덕산((699m)

일시 2011.10.3 

함께 간사람들

최용우 이인숙 최밝은 김경배 김성경 김준 김건

산에 올라간 사람들

최용우 이인숙 최밝은 김성경 김준 김건

정상까지 올라간 사람들

최용우 이인숙 김성경 김건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등산하기 좋은 계절 - 한동안 쉬었던 가족등산을 다시 재개합니다.

가족산행 마흔두번째 천안 광덕산(699m)에 다녀왔습니다.  

 

9시 광덕사 2주차장에 주차하고

광덕사 일주문 들머리 출발 광덕사-팔각정-헬기장-광덕산정상-장군봉-415봉-부용묘-광덕사 12시 원점회귀

산이 평산 이어서 찾는 사람이 엄청 많아 길이 좋고 힘들지 않다. 주말에는 약 1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
등산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 약 600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천안에서 내려올 때는 남천안ic에서 광덕사 방향으로 10분 광덕사 제2주차장에서 9시에 만남  

대전, 공주에서 갈때는 정안ic에서 10분 광덕사 제2주차장에서 9시에 만남

 

천안과 공주의 사이에 끼어있는 광덕산에 다녀왔습니다. 온 산이 이제 막 가을 단풍으로 물들기 직전입니다. 산 이름이 덕(德)이어서인지 사람들을 편안하게 품어 주어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이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할 것 없이 심지어 강아지까지도 다가와 오르는 산이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더욱 푸르렀습니다. 바람, 산, 구름, 단풍, 바위, 물, 억새... 그리고 눈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잠시 사랑하는 자매, 형제들을 생각했습니다.
산 입구에 신라 선덕여왕 때 지어져 16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 절이 있었습니다.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지금까지 살아 남아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 가지고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투기꾼들의 농간으로 절 자체가 팔려버릴 뻔한 것을 한 스님이 다시 사들였다는 글을 읽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자본주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흉노의 침입에도, 왜구의 침입에도, 6.25사변때도 불타버린 절을 다시 재건하여 여전히 살아남았는데, 땅을 사고 파는 '자본주의'에 잘못 걸리면 멀뚱멀뚱 눈뜨고 건물 헐리는 것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최용우 2011.10.3

   

 1.광덕산 입구 어느 식당앞에 걸려있는 감 

 2.광덕사 입구 등산 안내도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하였다. 광덕산은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배방읍과 송악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고 나라에 큰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있다.

 3.등산 안내도 전체 코스는 약 5km  

 4. 천안12경중 제7경이라는 안내판

 5.태화산 광덕사 일주문

 6.400년 전에 저 나무를 맨 처음 심은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나무를 심었을까?  

 7. 거목 앞에 있는 광덕사와 광덕산 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으며 왼쪽길로 가야 한다.

 8.광덕산은 탄소 고정의 숲이로구나. 사진을 찍을때는 몰랐는데 편집을 하면서 꼼꼼히 읽어본다.

 9.갈림길이 보이고 오른쪽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10.편안한 길이 계속된다.

 11.가파른 길에는 나무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으며 가끔 이렇게 이름표를 단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12.드디어 팔각정 도착

 13. 갑자기 응가가 마려운 준이와 준이를 화장실로 데려간다는 핑계로 여기서 하산한 밝은이.

 14.산악인의 선서탑 -이은상씨는 오지랖도 넓어라.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교가도 이은상 작사인데...

 15.퐐각정

 16.내려갈 사람을 모집하고 있는 준이..이뤈~ 똥 싸러 가는데.

 17. 나의 꼬임에 넘어가 엄마를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선택한 건이...이때부터 엄청 비행기를 탔다. "이 세상에는 광덕산 정상에 올라간 사람과 중간에 똥마려워서 내려간 사람..두 종류의 사람밖에 없는거야...." 하면서 ...

 18. 어떤 짐승이 이곳에서 쉬다가 갔을까?

 19.오늘따라 산을 잘 타는 알음다운그녀.

 20.지도상에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곳에 있는 돌탑을 배경으로

 21.정상 부근에 있는 어느 산악인의 추모비

 22.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에서 아산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23.정상에서 알음다운 그녀와 정상정복 기념사진

 24. 정상에 여러가지 정상석이 많이 있다.(3개나 있다) 여러 군과 시의 경계선에 있다보니 각 군과 시에서 자기들 땅에 정상석을 각각 세운 것이다. 서로 조율을 해서 하나만 세워도 될 것을... 정상석 중 가장 큰 돌땡이 앞에서 기념사진.

 25. 정말 사람들이 많다.

 26.주말에는 몇만명씩 올라와 정상 부근에 바글바글 서 있을 자리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물건을 가지고 올라와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세상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어디든 비즈니스가....

 27.정상에서 천안쪽으로 약 1키로미터 능선을 타면 나타나는 갈림길과 장군바위. 물이 똑똑 떨어지는곳을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28. 이곳에서부터 광덕사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

 29.내리막길은 평길이어서 콧노래를 부르며 금방 내려왔다.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산이라서 길을 너무 잘 정비해 놓았다.

 30.드디어 5km 코스를 다 돌고 내려와 마지막으로 광덕사를 둘러본다.

 31. 우리나라에 최초로 심겨진 호두나무 -천연기념물이다.

 32. 호두나무에 대한 안내문.

 33.여름이면 이곳에 사람들이 자갈만큼이나 많이 꽉 들어찬다고.

 34. 그러고 보니 우리는 아직 점심을 안 먹었다. 가까운 동네 모정에 자리잡고 가지고 온 음식을 펼친다.

 35. 정말 푸짐하다. 산에 오르며 소모되었던 칼로리를 단숨에 보충하게 생겼다.

 37.금강산도 식후경

 38.먹는것은 즐거워. 등산의 끝장을 보여주고 있네요. 우리들 참 대단한것 같아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