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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334】애걔~~~
가족들과 함께 롯데마트에 갔습니다. 세 여자들은 뭘 안 사도 그냥 마트의 그 분위기가 좋답니다. 그래서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신나하는데, 저는 갑자기 힘이 쭉 빠져 도저히 못 따라다니고 "기냥 식당에 가만히 앉아 있을게." 하고 2층 식당 의자에 앉아버렸습니다.
그러든지 말든지 여자들은 더욱 에너지가 상승하여 나를 버리고 휘리릭 떠나버렸습니다.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으니 로떼뤼야의 빵 냄새가 솔솔 풍겨오고 자연스럽게 제 눈은 메뉴판으로 향했습니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3천원이 달랑 나옵니다. 애초부터 나는 짐꾼으로 여자들을 따라왔으니 돈을 안 가져온 것입니다.
메뉴판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니 햄버거 1300원짜리가 있네요. 근데 언제 콜라가 1500원으로 올랐데??? 그거 원가가 100원도 안 된다고 하던데 리필도 1회밖에 안 해준다고 써있넹 이런! 뤼떼리야
1300원짜리 햄버거 1과 콜라 1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내 앞에 놓인 1300원짜리 햄버거... 애걔~~~ 저는 처음에 초코파인줄 알았습니다. 노안이라 착시현상이 일어났나? 가운데를 열어보니 속에 떡 하나 딱 들어있네요. 이거 햄버거 하나에 도대체 원가가 얼마나 될까? 나는 그 비밀을 안다. 과거에 내가 햄버거를 하루에 500개씩 만들어본 적이 있어서. 콜라랑 거의 비슷하다. 도대체 로따로야는 그렇게 번 돈을 다 어디다 쓸까? ⓒ최용우 20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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