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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에서 퍼올린 희망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791 추천 수 0 2013.05.10 0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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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일 만에 지하 700m에 갇힌 33명의 광부들이 구출되었습니다. 지구촌 68억 사람들을 한 마음으로 묶은 희망의 드라마였습니다. 칠레 국민은 “치·치·치·렐·렐·렐 !”를 외치며 기쁨을 함께 하였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구조를 낙관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붕괴 면적이 워낙 넓고 심도가 깊어 구조작업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별다른 손을 쓰지 못하고 1주일이 지나 광업부 장관은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름 넘게 수색작업을 하였지만 찾지 못하자 매몰된 광부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30차례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구조반은 희망을 잃지 않고 조난자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총동원하여 지상에서 사고지점으로 뚫고 탐침봉을 내렸습니다. 그 결과 17일 만에 “우리 33명 모두 살아 있다”는 희망의 샘물을 길어 올렸습니다. 막장에서 퍼 올린 희망이었습니다. 습도 90%, 섭씨 35도가 넘는 지하에서 전원이 17일 간 생존해 있다는 소식은 세계인의 눈에 희망이라는 끈을 달아 칠레로 향하게 하였습니다. 대통령은 구출작업을 진두지휘했고, 구출갱도 굴착에 4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가느다란 관을 통해 먹을 것과 산소가 투여되었습니다.

희망이 보이기 전에는 이들도 죽음에 대한 공포로 식인을 생각하거나 서로 3개 그룹으로 편을 갈라 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생환 광부 리차드 비아로엘은 “이틀에 한번 참치 한 숟갈밖에 먹을 수 없어 내 몸이 나를 먹어가며 버티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을 잡아먹을 생각은 안해봤느냐”는 질문에 “한때 농담으로 그런 의견이 오간 적이 있었다”며 “그러나 그때 한 번 이후로 누구도 그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죽음의 공포 앞에 시를 쓴 빅토르 사모라는 ‘많은 날이 흘렀지만, 그 무엇도 알 수 없고, 이곳 땅속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네.’라고 당시 절망적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다시 묶어준 것은 생존 사실이 바깥 세상에 알려지면서 한 발 다가온 ‘희망’이었습니다. 빅토르 사모라는 ‘동료들이여, 단결하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으면 희망은 없다. 굴착기 드릴이 빨리 와닿을 수 있도록 신에게 기도하자.’ 라고 썼고, 구조 터널이 뚫리자 그의 희망은 확신으로 변했습니다. ‘땅속에 한 줄기 빛이 비치고 있다. 나는 끝까지 신앙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태어났다.’라고 썼습니다.

“살 수 있다.”는 땅 속의 희망과 “살릴 수 있다.”는 땅 위의 희망은 희망의 상징 '비둘기'로 이름 붙인 지름 10여cm 파이프로 통신과 구호품을 주고받으며 세계가 지켜보는 희망의 드라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막장에서 루이스 우르수아 현장 감독은 광부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일상적 기강을 세우며, 여흥과 오락 등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도록 독려하는 한편 가족과의 편지를 통해 생의 의욕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19부터 63세까지 연령이 다양한 광원들은 희망을 가지고 아침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옹벽 보강, 산소ㆍ이산화탄소 및 기온 측정, 청소와 환경 관리, 통신ㆍ기록 등을 분담하며 가족을 만날 것을 기대했습니다. 찬송과 기도 시간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구조 캡슐을 서로 나중에 타겠다고 할 정도로 희망 앞에 동료애가 끈끈해졌습니다. 지상에서는 대통령이 중심이 되어 가족들이 계속 희망을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광산 기술자와 구조 전문가, 의료진 등 250여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첨단 기술이 동원됐고, 첨단 착암기와 구조캡슐, 2200만달러(약 247억원)의 비용을 투입하였습니다. 대통령은 첫 구조자가 지상으로 올라오자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루이스 우르수아 현장 감독이 마지막으로 구조된 직후 대통령은 “위대한 캡틴”이라 불렀고, 그는 “우리는 힘이 있었습니다. 정신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싸우고자 했습니다. 바로 우리 가족을 위해 싸우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가장 위대한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에게 돌덩어리를 전달한 두 번째로 구조된 마리오 세풀베다는 “(땅 밑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 악마도 함께 있었다. 그들은 싸웠고, 하나님이 이겼다. 나는 하나님의 손을 잡았다. 구조될 것을 확신했다. 인생의 교훈도 아주 많이 배웠다. 당신의 아내나 남편을 부를 수 있다면 지금 부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빈곤의 막장' 인생을 산 사람들이었습니다. 온종일 곡괭이를 들어야 손에 쥐어 쥔 돈은 한 달에 100만 원 남짓이었습니다. 그러다 ‘죽음의 막장’에서 희망을 퍼 올린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희망'을 안고 광부들은 '불사조'가 돼 세상 밖으로 나와 세계인들의 마음 속에 희망을 불어 넣었습니다. 신앙은 극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줍니다. 희망이 있다면 죽음의 공포와 갈등, 분열, 절망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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