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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인내

야고보서 이상호 목사............... 조회 수 2260 추천 수 0 2013.05.22 07: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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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약5:7-11 
설교자 : 이상호 목사 
참고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적극적인 인내 
약5:7-11                                                     
2018.3.26
 
오늘의 주제는 ‘적극적인 인내’입니다. 이 세상에는 얼마나 속상한 일이 많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까? 이런 환경 속에서 믿음을 지켜 살아가려면 인내가 꼭 필요합니다. 사랑은 인내하고 기다릴 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아버지요, 예수님은 길이 참음의 본을 보여주신 주님입니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롬2:4)”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는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7)” 그러므로 오래 참지 못하는 곳엔 사랑도 성령도 없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갈5:22)”

오늘 본문에는 농부가 길이 참는 것같이 우리도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는 말씀을 합니다. 농부는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는다고 하십니다. 길이 참으며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우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인내를 설명함에 있어서 농부의 예가 알맞다고 봅니다. 농부는 쉬지 않고 흙을 갈고 씨 뿌리고 김매고 거름 주고 땀을 흘립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투자하고 물질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투자를 절대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기분이 좋습니다. 귀한 열매를 바라고 추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고하고 땀 흘리면서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날을 생각하며 웃으면서 땀 흘리는 것이 농부의 인내입니다. 이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고서 구체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일하는 겁니다. 그러나 최선만 다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농사에는 반드시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있어야 합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수고해도 헛일입니다. ‘이른 비’가 와야 땅이 부드러워지고 씨를 파종할 수 있습니다. ‘늦은 비’는 추수 전에 오는 비인데 곡식이 다 익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비가 한번 내려줘야 열매가 알차게 됩니다.

신앙인의 인내도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면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신앙인은 소망 중에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신앙인의 비가 소망이라고 할 때, 이른 비는 주님의 은혜요 늦은 비는 주님의 재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른 비는 구원의 시작이요, 늦은 비는 구원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내 할 일을 성실히 다하면서 구원의 완성을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 괴로움도 걱정도 불편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인내하지 못하도록 하는 요인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굳게 먹고 인내해야 합니다. 성도의 인내란 사람이나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그리스도의 약속과 재림을 꽉 붙잡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1. 그렇다면 언제까지 인내해야 됩니까? (7절)
인내의 기한은 예수님이 재림할 때까지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내 생명 끝날 때까지입니다. 한 5년쯤 참다가, “내가 지금까지는 참았지만 이제는 도저히 못 참겠다!”하고 팔을 걷어 부치고 나오면 그건 인내가 아니고. 별렀던 일입니다. 예수님 오실 때까지 참아야 하고, 죽으면서까지 꿀꺽 삼키고 가야 온전한 인내인 것입니다. 어느 땐가 화산이 폭발하듯이 ‘뻥’ 터지면 그것은 인내가 아니라 단단히 벼르고 노리고 있었던 일이 되고 맙니다. 결코 사람을 보거나 환경을 보고 낙심하지 말고 내 인생의 끝까지, 주님 오실 때까지,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인내의 기한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갚아주실 만한 인내입니다.

2. 어떻게 인내해야 합니까? 적극적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인내란 막연한 기다림 혹은 수동적인 참음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인내란 절대로 수동적인 것이 아니고 또 추상적인 것도 아니라, 대단히 능동적이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재림 신앙, 우리의 부활 신앙이 확실하면 얼마든지 인내할 수 있는 겁니다. 그 날에 주님께서 나를 신원하여 주시고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 주시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인 인내의 성격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소망 중에 인내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상과 벌이 모호하고 선과 악이 잘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만, 심판 날에는 명백히 드러나서 나의 모든 어려움과 눈물, 그리고 고통에 대하여 그 이유가 명백히 제시되겠기에 그 날이 있음을 아는 자는 반드시 인내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 중에 인내할 수 있습니다.

어느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게 되었답니다. 가장 큰 점수를 면접에다 두었습니다. 면접 약속시간이 되자 시험에 응시한 사람들이 면접 장소로 다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측에서 아무도 나타나지를 않는 거예요. 면접관도 나오지 않고 늦어지는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면접하러 온 사람들끼리 막연히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10분, 20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걱정합니다. ‘무슨 일일까,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그러더니 점점 사람들의 말이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놈의 회사가 이 모양이야?”하고 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중에서도 “좀 기다려봅시다”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 사람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한 시간 후에 안내방송이 흘러 나왔습니다. “여러분! 우리 회사에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약속대로 우리는 한 시간 전부터 여러분을 면접했습니다. 다만 면접방법이 평소와 달랐을 뿐입니다. 면접은 다 끝났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회사에서 일부러 그렇게 면접을 한 겁니다.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약속시간이 되자 이 사람이 정확하게 들어왔는지, 기다리는 태도는 어떠한지, 회사에 대한 반응과 기대가 어떠한지, 늦어지는 데 대하여 그들의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다 찍은 거예요. 그 중에 회사를 믿고 조용히 기다린 사람, 불평 없이 기다린 사람, ‘뭔가 늦을 만한 사정이 있겠지’하고 기다린 사람들이 합격했습니다. 면접치고는 참 색다른 면접이 아닙니까? 여러분, 인생살이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십니다. 면접 카메라보다 몇 십 배 더 정확하십니다.

(2) 원망하지 말고 인내해야 합니다. (9절)
인내는 주어진 어려운 환경을 원망하지 않고 좋은 태도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원망이란 무엇입니까? 원망이란 "당신 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원망하는 사람치고 성공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원망은 고난 중에 있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가장 큰 영적인 질병입니다. 군사작전에서도 강한 적을 때려부수는 방법은, 분열시켜서 약화시킨 다음 총공격을 퍼붓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도 마찬가집니다. 먼저는 불평과 의심을 주어서 마음의 견고함을 다 부숴버립니다. 그 다음에 공격해 오면 꼼짝 못합니다.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첫 번째 전략이 원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망하면 이기지 못합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부유하면서 교만치 않기는 참 어렵다. 그러나 가난한 자가 원망하지 않는 것은 더 어려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가난하면 불평이 생겨납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대상을 향해 분노가 쌓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인간관계가 파탄되어져 있다면 그 이유는 서로 원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실패하고 있다면 그 이유도 바로 원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빌2:14)는 말씀을 지키면서 살아간다면 우리의 인간관계는 행복해 질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활기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본문 9절을 보세요.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신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심판이 생각보다 빨리 온다’는 뜻입니다. 결론이 곧 내려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로 원망하고 불평하고 있다면 회개하고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기 때문에 곧 끝날 것입니다.

19장 3절에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미련한 사람들이 원망하지, 지혜로운 사람들은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감사하는 사람에게 큰 것까지 주시지만,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그의 길을 굽게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은 하늘을 향해서 원망하는 사람입니다.

(3) 선지자들의 고난과 인내를 본받아야 합니다. 또 본문을 봅시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10절)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의 특징은 오래 참고 기다릴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선지자들의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이 나옵니다. 선지자는 바른 길로 가지 않고 잘못된 길로 가는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길로 돌아오도록 주의 뜻을 전파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선지자의 사역은 어렵고 힘든 삶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핍박과 위협 속에 목숨까지 위태로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참았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월이 흐른 뒤에 그 선지자의 말씀이 다 옳았다는 것을 백성들이 깨달았다는 겁니다. 선지자는 벌써 죽었지만 말씀은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름이 성경에 나오며 그들의 예언이 지금까지도 이어져오는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 끝까지 참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죽어가는 것이 선지자의 사역입니다. 그들은 그 일을 인내로 감당했습니다.

다음은 욥이 등장합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11절)
욥은 동방의 부자요 지혜의 스승이었습니다. 다복한 가정이었고 엄청난 재산과 명예를 소유한 경건한 가정이었는데 불행이 닥칩니다. 전 재산이 다 날아가고 자녀 10명이 한꺼번에 죽습니다. 아내까지도 저주하고 떠납니다. 욥은 병들어 회복의 희망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그가 울면서 하는 말은, “나의 달려갈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였습니다. 그냥 기분 좋게 외는 말씀이 아니라 쓰라린 가슴을 안고 처절히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이런 엄청난 고난을 욥이 받았습니다. 그는 처음에 고난의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내했고 끝까지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풀어 복을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인내합니다. 그 결과 더 큰 복을 받았을 뿐 아니라, 그가 당한 고난을 통하여 역사이래 고난당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 고난을 이겨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본이 되었습니다. 욥은 이렇게 모든 인류의 고난의 스승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고난에는 하나님의 어떤 뜻이 있는지를 명백히 보여 주게 됩니다. 이 고난의 원인은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며 이 속에 크고 놀라운 사랑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끝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이제 세 가지 적극적인 세계관으로 신앙생활을 하자고 강조하면서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①‘긍정적 세계관’입니다. 언제나 어떤 경우에도 얻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세계관입니다. 고난 속에서 잃어버리는 게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잃어버리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을 얻습니다. 귀한 것을 얻습니다. 보이는 것을 잃고 보이지 않는 것을 얻습니다. 돈을 잃고 겸손을 얻습니다. 건강을 잃고 믿음을 얻습니다. 꼭 얻는 것이 있습니다.

②‘낙관적 세계관’입니다. 살다보면 고난도 따릅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대로 기뻐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꼭 내가 원하는 상황이 되어야만 기쁘고 행복하고 보람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도 기쁨이 있고 보람이 있고 즐거워해야 할 의무가 있고 또한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③‘종말론적 세계관’입니다. 하나님의 경륜 속에서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그 날에 주께서 다 갚아주실 것을 믿고 이것이 면류관을 받는 길임을 믿고 나아가는 자세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내가 할 일을 잘 감당하면서 그 날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날이 우리의 최고의 위로와 상급의 날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인내로 승리하시고 복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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