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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신 율법의 일

로마서 민병석 목사............... 조회 수 1746 추천 수 0 2013.05.24 2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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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8:3-4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로마서 강해58

하나님이 하신 율법의 일

로마서 8 : 3 - 4


  서 론 : 오늘 주신 로마서 8:3,4절 말씀은 우리에게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연약하여 할 수 없는 율법의 일을 하나님께서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4절에서 하나님께서 이처럼 우리가 할 수 없는 그 일을 해 주신 이유에 대하여 그것은 우리로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하심에 있다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마치 롬7:4절에 있는 말씀과 동일한 뜻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두 가지 성경구절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하시고 죄에서 자유를 주시고 구원함을 주신 것은 이제 다시는 지난날에 얽매었던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하심에 있다고 하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그런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1. 율법이 할 수 없는 것


  3절 초두에서 사도 바울은 “율법이 육신으로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에게 의를 주고 구원하시는 일에 율법이 할 수 없었다고 한 것입니다.


  (1) 이것은 율법이 우리에게 원하는 바를 우리가 이룰 수 없다는 말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계명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선하고 신령한 것입니다. 우리들이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결코 율법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약한 쪽은 오히려 우리편입니다. 우리가 율법만 지키는 생활만 하면 그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약하기 때문에 율법을 지킴으로 의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의를 주어야 할 율법이 우리의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죄를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고 정죄하는 구실을 하게된 것입니다(롬3:20, 갈2:16).


  (2) 율법이 그 선하고 신령한 뜻을 우리에게 이룰 수 없는 것은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함” 때문이라고 밝혀주고 있습니다. 율법은 의롭고 선하고 강하지만 우리의 육체가 연약한 것입니다. 우리들의 육체가 율법의 요구를 감당치 못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부족함이 없고 모든 것을 다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육체가 연약함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의를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이 연약하다는 말은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우리가 이룰 능력이 없다는 뜻입니다.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죄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우리는 태어남으로부터 죄에 팔린 몸, 곧 죄의 종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여러 가지로 이 같은 사실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였다”고 했습니다(롬5:17). 우리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린 몸”들입니다(롬7:14). 이 모든 말씀은 우리들의 육신이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이룰 수 없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하시나니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미 하나님이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 일을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죄를 인하여란 말은 우리의 육신의 연약한 원인을 나타내고 있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죄로 인하여 율법의 일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죄가 있는 이상 우리는 죄의 종이요 죄의 지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율법의 의를 이룰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죄로 인하여 할 수 없는 것을 그 아들을 통해서 이루시기 위하여 그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2) 그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 같은 문제는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는 문제인데 하나님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그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셨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죄 있는 육신의 모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죄인 같은 모양만 취하셨지 죄인은 아니십니다. 이것은 그가 우리 죄인들과 똑같은 육신을 입고 오셨다는 뜻입니다(요1:14, 빌2:6-8).


  (3) 하나님이 그 아들을 우리와 같은 죄인의 모양으로 보내셔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연약하여 이룰 수 없는 율법을 우리를 대신하여 이루어 주시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그의 진실과 공의에 어긋나는 방법으로는 아무 일도 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로 하여금 우리의 죄로 인하여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 율법의 일을 이루게 하시기 위하여 그의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시어 십자가에서 그 일을 이루심으로 진실과 공의를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절대로 죄인으로 오실 수 없는 분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율법을 이루시려면 율법을 지키셔야 하며 결코 추호만큼의 죄도 지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4)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이루셔야 할 율법의 일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 한가지는 아직까지 우리들이 범한 죄에 대한 충분한 값을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죄 값은 사망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은 그 일을 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두 번째는 그는 우리가 이룰 수 없었던 율법의 의를 온전히 이루시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사실 동안 흠없는 율법적인 생활을 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이 일을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으로 연합시킴으로 그가 하신 일을 우리에게 넘겨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가 육신의 연약함으로 할 수 없는 그 일을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5)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에게 죄를 정하사 이 일을 하셨습니다. 죄를 정하셨다는 말씀은 우리의 죄를 그에게 넘기시어 십자가에서 죄 값을 받게 하신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의 고난은 우리의 죄로 말미암은 것으로, 우리의 죄를 그에게 전가(轉嫁)시켜 대속의 제물로 심판을 받게 하신 것입니다.


  3.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결국 하나님께서 이처럼 그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시어 우리가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 일을 하시도록 하신 것은 “육신을 쫓지 않고 영을 쫓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육신을 쫓지 않고 영을 쫓아 행하는 우리라고 하는 대상은 “우리가 연약하여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하여 주심으로 그 혜택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의미해 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을 쫓아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간혹 어떤 때에는 육신의 미혹을 받아 곁길로 빠질 때도 있지만 이런 생활은 그리스도인의 정상적인 생활이 아닙니다.


  결 론 : 우리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참으로 놀라우신 일을 그 아들을 통하여 이루신 일에 대하여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아들 안에서 이제 율법을 온전히 이루었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모든 일은 율법보다 더 온전하시며 더 거룩하시며 더 의로우시며 더 신령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소유한 의와 생명은 온전하고 완벽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일을 우리를 위해 이루어 주신 일에 대하여 우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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