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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661번째 쪽지!
□ 리옹 레옹 냐옹
세계여행에 관련된 책을 읽다가(직접 갈 수 없으니 간접으로 체험하는거죠 뭐, 혹시 머리가 햇가닥 돌면 미친 척 하고 훌쩍 떠날 수도 있고...) 프랑스의 제3도시인 '리옹(Lyon)'에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리옹에는 대표적인 명물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시내 곳곳에 있는 350여개의 '벨브로'라고 하는 자전거 대여소입니다. 1년 이용료 1만원만 내면 시내 어디든 자전거로 이동 가능하다고 하니 운동도 되고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둘째는 밋밋한 도시 건물에 활기를 불어넣은 '건물 벽화'입니다. 영세하고 낙후된 아파트 단지에 치밀하게 계획된 수준 높은 그림을 그려 넣어 누구나 가보고 싶고,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어놓자 전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셋째는 리옹시 전체 건물에 설치한 '간접조명'입니다. 밤이면 드러나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은 리옹 하면 '빛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게 했고 매년 열리는 빛의 축제로 관광수입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었던 리옹에 3대 명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시민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시민들에게 행복한 도시를 선물하기 위한 10년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선거에 당선되기 위한 선심성 행사가 아니라 오로지 '시민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장기 계획을 세우고 꼼꼼하게 실행했다는 설명을 읽으며 그 마음이 정말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리옹
우리나라에는 왜 그런 '시민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진 시장님이나 '꼭 찾아가보고 싶은 명물이 있는 도시' 가 나오지 않는지 정말 눈물나게 억울합니다. 냐옹 ⓞ최용우
♥2013.5.29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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