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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출처 : http://hanmihye.egloos.com/3256928 
기독교 신약성서의 사본들 (네슬레-알란트 그리스어 성서에 나오는 얘기)


房家님의 흥미로운 얘기를 읽다가 얼마 전에 읽었던 논문이 하나 생각나서 거기 내용 일부를 소개합니다.

다음 내용은 한신대학교의 김창락 교수(신약학)가 <성경원문연구> 제3호에 발표한 "네슬레-알란트 그리스어 신약전서 제27판의 본문비평장치 해설 : 야고보서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1993년에 출판된 네슬레-알란트 그리스어 신약전서의 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Nestle-Aland 1993. Novum Testamentum Graece. 27th Edition.
Stuttgart: Deutsche Biblegesellschaft.
[링크에 꼭 한번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어 신약성서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논문에 있는 내용 중에 기독교 신약성서의 사본들과 관련되는 대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신약성서의 본문비평에 이용되는 사본들은 그리스어 사본들과 고대의 여러 가지 번역들의 사본들이다.

2. 그리스어 사본들은 우선 외형상(外形上)으로 세 가지 부류로 크게 분류된다. 즉 파피루스 사본, 대문자 사본, 소문자 사본이다.

3. 파피루스 사본은 파피루스에 기록된 사본을 일컫는다. 대문자 사본은 대문자로 기록된 사본이며 소문자 사본은 소문자로 기록된 사본이다. 필기의 재료로 아주 초기(2-3세기)에는 파피루스가 사용되었으며 4세기부터는 주로 피지(皮紙)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양이나 염소의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羊皮紙) 또는 송아지의 가죽으로 만든 우피지(牛皮紙)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12세기부터는 종이가 일부 사용되기도 했다. 그리스어 사본들은 8세기말까지는 대문자로 기록되었으나 9세기부터는 소문자로 기록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사본의 겉모습(필기 재료와 서체)을 보고 대략적으로 그 사본의 발생 연대를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4. 지금까지 발견된 파피루스 사본은 100개이다(NTG 27판에는 98개만 등록되어 있음). 그것은 각각 P1, P2 , P3 , ... P98 (독일식 고딕 대문자를 사용함)이라고 표시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문자 사본은 300 여개다. 대문자 사본은 두 가지 방법으로 표시된다. 첫째는 모든 대문자 사본을 일관되게 표시하기 위하여 01, 02, 03, ...0301이라는 식으로 0 + 아라비아 숫자 번호를 붙이는 방법이다. 둘째는 영문 알파벳 대문자와 그리스어 알파벳 대문자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서 히브리어의 첫째 자음을 맨 먼저 사용한다. 이 방법으로 표시되는 대문자 사본은 45개이다. 그러므로 1번부터 45번에 이르는 대문자 사본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표시된다. NTG에서는 이 두 가지 방법을 혼용해서 사용한다. 즉 1번부터 45번까지는 알파벳 문자로 표시하고 그 나머지는 아라비아 숫자로 표시한다. 즉 046, 047,...0301이다.

5. 소문자 사본은 약 2900 개이다. 이것은 1, 2, 3, ...2892로 번호를 붙여 표시한다. 이 소문자 사본의 약 80%는 이른바 비잔틴(Byzantine) 본문을 대변한다. 비잔틴 본문은 일명 코이네(Koine) 본문이라고도 한다. 비잔틴 본문 또는 코이네 본문은 4세기초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비잔틴 제국(=동로마 제국)의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던 신약성서의 본문으로 보편화되었다. 이 비잔틴 본문은 초기의 중요한 파피루스 사본들과 대문자 사본들의 본문과 비교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비잔틴 본문은 신약성서의 원래의 본문을 구축하려는 본문비평 작업에 전혀 유용하지 않다. 그래서 비잔틴 본문을 대변하는 사본들은 NTG의 비평장치란에서 증거를 제시할 때에 개별적으로 지칭되지 않고 반드시 집단적으로 지칭될 따름이다. NTG는 전체 소문자 사본들 가운데서 본문비평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것은 약 10%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6. 신약성서의 본문비평에 이용되는 고대 번역본의 언어들 가운데서 우선 주요한 세 가지를 들면 라틴어, 시리아어, 콥트어이다. 이 고대 번역본들은 그 번역문을 근거로 해서 그것의 대본으로 사용된 그리스어 사본의 원문을 역추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한(限)에서 이용된다. 그런데 신약성서의 그리스어 신약성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번역본들도 그 원본(原本, Urtext, original text, autograph)이 보존되어 있지 않고 수많은 다양한 사본들만 남아 있다. 그래서 이 각 언어의 번역본들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비판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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