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영적 공감 능력의 한계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022 추천 수 0 2013.06.10 12:24:22
.........

089.jpg

영적 공감 능력의 한계

 

모처럼 동화책 밀리언셀러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황선미 씨의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쁜 어린이 표>가 각각 100만부를 돌파했고, 권정생 씨의 그림책 <강이지똥>도 100만부를 넘겼다고 합니다. 비결은 공감이라고 합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심리상태를 마치 나의 것처럼 이해하고 느끼는 정서적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데 부모와 아이들의 마음에 와 닿았다는 것입니다. 공감될 때 책도 잘 팔린다는 것입니다. 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공감되어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모 대학 류마티스 전문의의 진찰을 받으려면 예약하고 3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명의'라는 소문이 나서도 그렇지만 류마티스 특성상 대부분인 고령의 환자들이 많은데 의사가 '어머니'처럼 대하며 살가운 언어로 환자의 아픔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감능력이 찾아오는 환자의 수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드류 에릭 휘트먼이 지은 ‘캐시버타이징’이란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통신판매의 대가 홀드먼 줄리어스의 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똑같은 책이지만 제목만 바꾸고 독자들의 반응을 보았습니다. “10시(Ten O’Clock)이라는 제목일 때는 2,000 부가 팔렸는데 똑같은 내용의 책을 제목만 ”예술의 의미(What Art Should mean to You)로 바꾸었는데 9,000부가 나갔답니다. “황금빛 머리칼(Fleece of Gold)”일 때는 5,000부가 팔렸는데 제목을 “금발의 애인을 찾아서(Quest for a Blonde Mistress)”로 바꾸니까 5만부가, “논쟁술(Art of Controversy)” 일 때는 한 권도 팔리지 않았는데 “합리적 논쟁의 수단(How to Argue Logically)”으로 바꾸니까 3만권이, “카사노바와 그의 사랑(Casanova and His Loves)”일 때는 8,000 부 팔리던 책이 “카사노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인(Casanova, History’s Greatest Lover)”로 바꿨을 때는 2만 2000부가, “잠언(Apothegemes)”일 때는 2,000부 였던 것이 “인생의 수수께기에 관한 진실(Truth About the Riddle of Life)”로 제목을 바꾸었을 때 9,000부가 팔렸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8가지 생물학적 욕구를 갖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그 욕구를 자극받으니까 그렇게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생존의 즐거움, 먹고 마시는 즐거움, 공포와 고통과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성적 만족, 안락한 생활 조건, 남보다 우월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대한 관심과 보호, 사회적 인정” 등의 욕구가 있는데 기본적인 욕구나 필요를 슬쩍 언급하면 감정적 반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공감할 수 있는 언어가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공감의 심리학’의 저자 요아힘 바우어는 사람은 스스로 통제할 틈도 없이 다른 사람들의 감정표현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합니다. 무엇에 대한 반응인지조차 알아차리기 전에 이미 반응해버리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것을 '역하자극'이라고 하고, 감정의 전이를 '정서적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것은 거울뉴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코모 리촐라티(Giacomo Rizzolatti)는 원숭이의 수많은 행동뉴런에 아주 정교한 측정기를 연결해 실험을 했는데 누군가 접시 위에 있는 땅콩을 손으로 잡으려는 모습을 원숭이가 관찰했을 때 원숭이가 접시 위에 놓여 있는 땅콩을 손으로 잡으려할 때 발생하는 신호와 똑같은 신호가 뇌에서 발생되더라는 것입니다. 신경생물학적 공명 현상이 발견된 것입니다. 직접 자신이 하지 않고 관찰자만 돼도 직접 체험할 때처럼 활성화되는 거울뉴런이라는 것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소리만 들어도, 특정행동을 상상만 해도 거울뉴런에서 공명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관찰자가 어떤 행동을 인지하면 뇌에는 그 행동을 복사한 부분이 저장되는데, 그것은 마치 관찰자가 그 행동을 직접 행하는 것과 같으며 관찰자의 의지나 사고와는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동 심리학자 앤드류 멜조프(Andrew Meltzoff)는 태어난 지 2, 3일밖에 안 된 아기 앞에서 혀를 내밀면 아기도 그 표정을 따라 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사람은 거울 뉴런이 뇌 안에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공감하고 모방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세계에 틀어박히는 자폐증은 거울 뉴런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폐증 환자의 거울 뉴런은 깨진 거울과 같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영적 공감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복음이 공허한 메아리로 들립니다. 복음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던 예수님은 당시 시대를 향하여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눅7:32)”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복음이 공감받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하여도 울지 않는 영적 자폐증에 걸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적 거울 뉴런이 깨져 있고, 먼지가 끼었기 때문입니다.

열린교회/김필곤목사/섬기는 언어/2011.6.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475 장애물 무너뜨리기 공수길 목사 2013-06-15 1991
26474 태신자를 작정한 후 해야할 중요한 일 공수길 목사 2013-06-15 2224
26473 왜 우리는 영혼 구원을 해야 합니까? 공수길 목사 2013-06-15 2922
26472 첫 딸은 살림 밑천이다 공수길 목사 2013-06-15 2228
26471 어제는 부도난 수표 같은 것이고, 내일은 보장 없는 어음 같은 것 공수길 목사 2013-06-15 2035
26470 좁은 마음과 크게 열린 입은 항상 붙어 다닌다 공수길 목사 2013-06-15 1857
26469 9원과 구원 예수구원 2013-06-13 4930
26468 지옥에서의 구원 예수감사 2013-06-13 2217
26467 AIDS와 천형죄병 김준곤 목사 2013-06-13 1343
26466 아궁이와 맷돌 한태완 목사 2013-06-12 3082
26465 이단과 거짓을 분별하라 한태완 2013-06-12 5788
26464 인간 수명과 음식 김필곤 목사 2013-06-10 2079
26463 기다림의 힘 김필곤 목사 2013-06-10 3326
26462 신앙인의 회복탄력성(resilience) 김필곤 목사 2013-06-10 2871
26461 성취와 인성지능 김필곤 목사 2013-06-10 1517
26460 성취와 관계지수 김필곤 목사 2013-06-10 1879
26459 성취와 집념지수 김필곤 목사 2013-06-10 1586
26458 성취와 낙관주의 김필곤 목사 2013-06-10 1715
26457 신앙인의 책임감 김필곤 목사 2013-06-10 2658
26456 도덕성과 경쟁력 김필곤 목사 2013-06-10 1726
26455 자존감 김필곤 목사 2013-06-10 3058
26454 지금도 유효한 효도 김필곤 목사 2013-06-10 2102
26453 신앙인의 진정성 김필곤 목사 2013-06-10 1813
26452 숨은 그림 김필곤 목사 2013-06-10 1439
26451 자기들끼리 얘기 김필곤 목사 2013-06-10 1310
» 영적 공감 능력의 한계 김필곤 목사 2013-06-10 2022
26449 영적 자폐증 김필곤 목사 2013-06-10 2188
26448 하나님 뜻대로 행함이 없으면 한태완 2013-06-10 2344
26447 디지털 중독시대의 단상 file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2013-06-07 2222
26446 봄이 오는 소리 file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2013-06-07 1462
26445 유혹을 이기는 사람 file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2013-06-07 2438
26444 세 번 죽어야 산다 file 윤대영 목사 (부천 처음교회) 2013-06-07 3195
26443 이름 때문에 생긴 일 file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2013-06-07 1956
26442 두 장의 사진이 주는 교훈 file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2013-06-07 1906
26441 난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file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2013-06-07 203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