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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326 추천 수 0 2013.06.10 1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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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힘

 

오늘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 중의 하나는 속도(스피드)입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이제 지구촌은 '강자'와 '약자' 대신 '빠른 자'와 '느린 자'로 구분될 것이다. 빠른 자는 승리하고, 느린 자는 패배한다."고 말했습니다. 속도전의 시대라는 말입니다. 느림은 경쟁력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다림은 미덕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급증에 걸렸습니다. 냉장고도 '급속 냉각'을 해야 팔립니다. 인스턴트 음식도 몇 분 안에 완성되어야 합니다. 선거도 마감시간과 동시에 발표되는 출구조사를 보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조기 교육을 시켜야 하고, 선행학습을 하여야 출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2, 3초를 참지 못해 '닫힘'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웹페이지가 로딩되는 1, 2초를 기다리지 못해 '뒤로' 버튼을 클릭합니다. 고속화되어야 합니다. 즉석화되어야 합니다. 연애도 번개팅을 해야 합니다. 자판기 커피를 눌러 놓고도 못 기다립니다. 컵 나오는 곳에 손 넣고 기다려야 합니다. 술도 한 잔에 취하는 폭탄주를 마셔야 합니다. 복권도 즉석 복권을 사야 합니다. 사진도 즉석 사진을 찍어야 속이 시원합니다. 사탕도 깨물어 먹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 핥아먹다가 벌떡증이 나 못 견디어 베어 먹어야 합니다. 버스를 탈 때도 도로까지 내려가야 하고 택시 탈 때도 도로로 뛰어 내려가 문고리를 잡고 외쳐야 합니다. 수박도, 딸기도, 토마토도 제철을 기다리지 못합니다. 동식물에 성장 호르몬을 주어 씨앗의 속도를 강요합니다. 스피드 시대에 기다림은 지루함과 초조, 낙오로 인식되기 쉽습니다. 어리석음으로 매도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치기하고, 끼어들며, 갓길로 가고, 중앙선 침범하는 자가 현실 적응을 잘하며 융통성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다림은 자연의 법칙이며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산모는 잉태한 후 출산을 기다려야 하고, 농부가 씨를 뿌린 후 추수를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은 실패도, 나약함도 아닙니다. 기다림 속에서 생명은 힘을 만듭니다. 씨앗은 기다림 속에서 흙을 뚫을 힘을 만들고, 새는 기다림 속에서 알을 깰 힘을 만들며 애벌레는 번데기로 기다리는 동안 나비가 되어 날갯짓을 할 힘을 만듭니다. 기다림은 멈춤의 시간이 아니고 준비의 시간입니다. 기다림은 낭비의 시간이 아니고 창조의 시간입니다. 기다림은 고통도 따르지만 가슴 떨림과 환희가 있는 소망의 시간입니다. 기다리는 자에게는 늘 희망이 있습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증 때문에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모세가, 유다가 기다리지 못해 어려움 당했습니다. 빠른 것도 필요하지만 인생은 기다림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기다림의 훈련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한 번에 되는 일이 얼마나 있습니까? 세계의 최고의 갑부 작가가 된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를 출판하기 위해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12개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가 기다리지 못하고 원고를 불태워 버리고 포기했다면 오늘날 그녀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소설의 작가 <마가렛 미첼>은 신문 기자였지만 사고로 다리를 절게 되어 무려 10년 동안 병상에서 소설을 썼습니다. 책을 내기 위해 3년 동안 무려 13개 출판사를 찾아 다녔지만 아무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가 거기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했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 땅에 태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뿌리」를 쓴 알렉스 헤일리는 8년 동안 1백 번이 넘는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라려면 50년 100년 기다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25년을, 모세는 40년을 기다렸습니다.

명작은 기다림의 산물입니다. 베토벤은 최소한 하나의 곡을 열두 번 이상 다시 썼다고 합니다. 하이든은 천지창조를 8백 번이나 작품을 써본 후에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8년 동안 무려 2천 번이나 스케치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꿀 한 숟가락은 꿀벌이 4천 2백 번이나 꽃을 왕복하며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영어사전 웹스터를 집필한 웹스터는 36년 동안 밤낮으로 이 일을 하여 이 사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신앙인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재림을 기다리며 지치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인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농부는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보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립니다. 능력 밖의 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 성급하게 포기하거나 억지를 부려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이 나에게 있지만 상대를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을 때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삶의 과정 속에서 다가오는 고난과의 관계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열린교회/김필곤목사/섬기는 언어/20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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