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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책임감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659 추천 수 0 2013.06.10 1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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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책임감

 

방관자효과(bystander effect)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제노비스 신드롬(Genovese Syndrome)”이라고도 하고 구경꾼 효과라고도 말합니다. 1964년, 키티 제노비스(Kitty Genovess)라는 여인이 뉴욕의 자기 집 근처에서 새벽 3시 30분경 30분 동안 반항하며 강도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집 주변의 40가구에서 그 소리를 들었지만 어느 누구도 그녀를 구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라테인(Latane)과 로빈(Robin)이라는 심리학자가 실험을 했습니다. 대학생들을 실험 명목으로 불러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했습니다. 방을 여럿 나누어서, 어떤 사람들은 혼자 있게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여럿이 같이 있게 했습니다. 그 때 갑자기 문틈으로 연기가 새어들게 했습니다. 혼자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75%가 2분 이내에 알렸고, 여럿이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6분 이내에 불과 13%만 알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여럿이 있으면 서로 책임을 미루는 '책임감의 분산' 현상이 일어납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당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때로 예배가 다 끝났는데도 에어컨은 계속 일을 하고 있고, 앰프는 설교자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것을 봅니다. 모두가 다 갔는데 불은 여전히 밝게 켜 있고, 과자나 빵 부스러기가 방치되어 있으며, 방마다 사용한 흔적들을 그대로 남겨놓아 보는 이들에게 불평으로 소리를 하게 만듭니다. 다수가 사용하기 때문에 서로 방관하는 것입니다. 방관자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는 상황의 애매함입니다. 위급한 상황인지 판단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다수의 무지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눈치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책임감 분산입니다. '누군가 도와주겠지'하는 책임감 분산입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방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경영해 본 분들은 직원은 능력보다 책임감이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책임감이야말로 사회생활의 최고봉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책임을 강조하는 책인 “무책임사원(로저 코너스, 톰 스미스 저)”에서 “책임감 없는 직원은 당신의 목표를 실현해 주지 않으며 문제가 발생하면 처벌을 피하려고 잔머리를 굴리거나 다른 사람 탓을 할 뿐이다. 이런 직원이 많아지면 조직에 불신과 분노가 쌓이고 성과는 바닥을 치며 리더는 좌절하게 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창호 선생은 “책임감이 있는 이는 역사의 주인이요, 책임감이 없는 이는 역사의 객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급격한 산업화를 통한 고도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사회는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풍토가 만연하여져 자연스럽게 책임감은 약화되었습니다. 권리를 찾는 목소리는 커졌는데 의무를 말하는 목소리는 작아졌습니다. 어릴 때부터 무한 경쟁의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에게 부모들은 부족함 없이 채워주다 보니 무한개인주의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실종되어 책임감 교육은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책임감은 인내성, 주의집중, 자기통제, 자율성, 끈기, 성취동기, 의지력, 신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책임감은 맡은 일을 완수하고자 하는 의욕과 자발성이 강한 정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책임감(responsibility)의 사전적 의미는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책임감은 무책임, 책임회피, 투사, 무반성, 불평불만 등의 성격 경향과 반대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임감 있는 사람은 스스로에 대해서 자존감을 느끼며 동시에 자기가 타인에게도 가치 있는 인간이라고 느낄 수 있게끔 행동합니다. 사회적 책임감이 높은 청소년이 낮은 청소년에 비해 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책임을 잘 지는 사람을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합니다. 자기에 대한 책임감과 타인에 대한 책임감, 도덕적 책임감, 법적인 책임감, 사회적인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냅니다.

책임감은 네 단계로 발달된다고 합니다. 첫째, 무지 혹은 본능적 행동의 단계로 책임감의 결과가 자신에게 미치는 고통 또는 불쾌감에 의하여 책임을 수행하는 수준으로, 이는 영아기에 주로 나타납니다. 둘째, 상벌에 의해서 행동하는 단계로 교사, 부모 등에 의하여 관리 감독되어 자기의 책임을 수행하는 수준으로, 이는 사춘기까지의 외부적 통제의 시대입니다. 셋째, 사회적 승인에 의한 행동의 단계로 집단의 의견이 행동을 결정하는 동기가 됩니다. 여기서는 행동이 가져다 줄 구체적인 상벌이 아니라 사회적인 칭찬이나 비판을 중요시합니다. 넷째, 내적 규제의 단계로 공통의 선을 위하여 행동하는 수준입니다. 곧 자기의 양심이나 합리적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최고의 단계입니다(Mcdougall). 신앙인은 신전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의식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고계시다는 최고수준의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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