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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363】예뽀이 따이따이 얘-야
국민학교때 소풍을 가거나 운동회때 정말 열심히 불렀던 노래가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듣기가 힘들어 졌는데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예뽀이 따이따이 얘-야 예뽀이 따이따이 얘-야
예뽀이 따이따이 예뽀이 또끼또끼 예뽀이 또끼또끼 예-
예뽀이 또끼또끼 예뽀이 또끼또끼 예뽀이 또끼또끼 예--
Epoi Tai Tai E Epoi Tai Tai E
Epoi Tai Tai Epoi Toki Toki Epoi Toki Toki E
하는 노래입니다. 의미를 전혀 알 수 없는 이 노래의 가사는 희한하게도 지금까지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노래는 도대체 어디에서 온 무슨 노래일까? ... 인터넷에서 검색해 찾아보니,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나는 행복할꺼야' 라는 민요라고 합니다.
마오리족은 수탈자들에게 힘없이 끌려가 흑인 노예로서 평생을 힘든일을 하다가 죽어가면서도 '나는 행복할꺼야'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공육공 독재시절에 권력자들이 이 노래를 못 부르게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흔하게 불렀던 노래가 하루아침에 싹 사라졌지요.
암튼 이 노래 가사처럼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행복하고 내 가족도 행복하고 내주변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권력자들에게(지금은 자본에게)약탈당하지 않고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으며 행복한 그런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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