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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11:2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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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
로마서 강해88
후회하심이 없는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
로마서 11:23-36
서 론 : 그리스도안에 있는 이방인과 이스라엘은 실인즉 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리고 이들 둘이 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 교회와 복음을 배척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어떤 면으로 보면 서로간에 원수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이 일은 구약시대에는 이방인들을 순종치 아니하는데 가두어 두심으로 이스라엘로 긍휼을 얻게 하시고 신약시대에는 이스라엘로 불순종 가운데 가두어 두심으로 이방인들에게 긍휼을 얻게 하시는데 이제 앞으로 이스라엘은 이처럼 이방인들에게 베푸시는 긍휼을 저희도 다시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혀 주므로 종국에는 모두가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함에 이르게 된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있는 이스라엘
바울은 28절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양면적인 관계를 ‘원수 된 자’와 ‘사랑을 입은 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 “복음으로 하면 저희가 너희를 인하여 원수 된 자”라고 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원수 된 자리에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받아 드리지 않고 하나님의 의를 거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일에 대하여 바울은 “너희를 인하여”란 토를 달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안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이방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스라엘로 그 심령을 어둡게 하시고 복음으로 이방인들을 불러 드리심으로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원수지간이 되었다고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복음이 아니었다면 이스라엘은 지금도 계속적으로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은혜를 받는 자리에 있었을 것임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 말은 혈통적인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그들이 구원에 이르렀다는 것이 아니라 구약시대 아래에서는 오직 아브라함의 혈통적인 지손 중에 씨로 여기심을 받는 약속의 자녀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해 주는 말입니다.
(2)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입은 자”라고 했습니다. 사랑을 입었다고 하는 대상은 물론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바울의 이 말은 이스라엘이 복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 된 자리에 있지만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논리가 되겠습니다. 바울이 여기서 택하심이란 말을 사용한 것은 이스라엘의 특수한 경우를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선택을 두 가지 견지에서 살펴 볼 수 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선택입니다(엡1:3-5). 이 같은 선택에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의 장벽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이 선택에 의해서 그의 구원의 사역을 이루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또 한가지의 선택을 언급한다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선택입니다.
이스라엘은 혈통적인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여인의 후손으로 언약하신 메시야의 탄생을 계획하시고 만인 중에서 이스라엘을 그같은 백성으로 선택하신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에게는 이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크나큰 영광을 지닌 민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비록 지금은 복음을 거스리므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리에 있지만 이 같은 택하심은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그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말씀대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가져 왔으며(1948년 8월 15일에 독립을 선포했다). 또 앞으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대로 인류의 종말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구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처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고 그 거역하는 기간이 심히 오래 계속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하나님은 그들의 택하심에 대하여 후회하시는 것이냐? 이에 대하여 바울은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므로 결코 그의 하시는 일에 후회하심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고 말씀하셨습니다(민23:1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일에 대하여 그의 뜻을 거스려 잘못된 점이 조금도 없는 것입니다. 애초에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대로 성취되기 때문에 하나님께는 추호도 실패가 있을 수 없으며 따라서 후회하실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도 이 모든 일들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원하신 섭리대로 성취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2. 모든 사람에게 긍휼 하심을 베푸시는 하나님
바울은 30절부터 32절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긍휼하심의 관계를 매우 조화 있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순종치 아니한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이방인들은 죄로 버려진 상태 그대로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도 몰랐고 그 말씀에 대한 순종도 몰랐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스라엘의 불순종 때문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아 구원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결과적으로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게 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바울의 말을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는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고 말했습니다(행13:46).
(2) 그러나 이스라엘의 이 같은 불순종은 결국은 이방인에게 나타내 보이신 긍휼을 그들에게도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순종은 마음의 완악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이처럼 인간의 불순종에 대하여 길이 참으심은 그 불순종 가운데서 그들로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게 하려는 것이라고 갈파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지금 불순종가운데 있는 것은 이제 그들로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뜻이 계시는데 이스라엘은 이런 긍휼을 통해서 지금 그들의 불순종한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구원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3) 바울은 여기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고 했습니다. 아담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인간의 타락은 회복할 수 없는 무서운 죄를 가져오게 되어 모든 인간이 사망 중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인간에게 의를 얻을 수 있는 어떤 길도 열어 주지 아니하셨습니다. 모세에게 주셨던 율법도, 인간의 마음속에 새겨진 양심도 의의 도구가 될 수가 없었습니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을 불순종 중에 얽매어 놓아 두셨는데 그 이유는 때가 되면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크신 긍휼을 베풀어주시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결 론 : 바울은 너무나도 갚고 오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는 놀라운 찬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고 했습니다. 만물이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세세토록 영광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에게 영광이 세세토록 있으리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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