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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에서 돌들을 치워버리면 시냇물은 노래를 잃는다

공수길 목사............... 조회 수 1716 추천 수 0 2013.06.25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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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사람들이 즐겨 쓰는 속담에 "시냇물에서 돌들을 치워버리면 시냇물은 노래를 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용하던 우리의 삶에도 정신적이거나 육체적으로 고통이 찾아올때가 있습니다. 고통은 결코 저주나 심판이 아니라 오히려 음악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우리의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고통과 고독과 번민중에도 희망은 있고, 시냇물에는 돌들로 노래가 있습니다.
로버트 슐러 목사의 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런 방법으로 우리를 훈련시킵니다.
마치 어미독수리가 새끼 독수리를 절벽에서 떨어 뜨렸다가 바닥에 떨어질 즈음 날개에 받아 다시 절벽 위로 데리고 올라가서 다시 떨어뜨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훈련의 반복 속에서 결국 새끼 독수리는 날개에 힘을 얻고 푸른 창공을 훨훨 날아 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수는 발칸 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산업자들은 발칸 산맥의 장미를 가장 춥고 어두운 시간인 자정에서 새벽 2시에 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장미는 한 밤중에 가장 향기로운 향을 품어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향기도 가장 극심한 고통 속에서 풍겨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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