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쑥티일기378】어머님 모시고 점심 먹다
어머니 77번째 생신이라 삼형제가 고향에 모였습니다. 저는 세종시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여 9시 30분에 고향 장성에 도착하였습니다. 여동생가족은 경기도 광명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여 10시도착했고 막내 남동생은 광주에서 10시에 출발하여 11시에 가장 늦게 도착 “기합이 빠져가꼬 가장 가까운데 사는 놈이 가장 늦게 도착하네”
다들 하도 바쁘게 살기에 이렇게 모든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 일년에 한번 어머님 생신날 뿐입니다. 옛날에는 집에서 지지고 볶고 잔치를 했는데 요즘에는 꾀가 생겨서 그냥 띵가띵가 놀다가 시간되면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습니다.
오늘은 백양사 계곡에 붙어있는 공원식당에 가서 산채비빔밥과 소머리국밥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숫자가 많아 상 세개를 쪼르르 붙여놓고 앉았습니다. 이렇게 앉으니 우리 식구도 참 많네요. 어머니 한명에게서 삼형제가 나왔고, 삼형제에게서 8명의 후손이 나왔으니 어머니 자식농사는 대 성공인 셈입니다. ⓒ최용우 2013.6.29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