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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401.용서
어떤 집사님이 '주님 닮은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어떤사람입니까?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일곱 번씩 일흔번을 용서하고 또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용서할 때 주님과 가장 닮은 사람이 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마음에 응어리를 담고 있으면 절대로 주님을 닮을 수 없습니다.
402.풍성
이 시대에 가장 크게 왜곡된 진실은 '돈 많은 사람이 풍성한 사람'이라고 믿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돈 많은 사람은 '돈으로 조금 더 편리한 시설을 해 놓고 사는 사람'이지 그것이 풍성함은 아닙니다. 풍성함이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현상입니다. 하나님을 모신 사람이 돈 많은 부자보다 훨씬 더 풍성한 사람입니다.
403.동행
주일에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평일에는 하나님과 동행하세요. 주일에 교회에 와서 주님을 만나 예배를 드린 후 집으로 돌아갈 때 주님과 작별 인사를 하지 마세요. 주님을 집으로 모시고 가세요. 그리고 주님이 사사껀껀 나의 일에 관여하시도록 허락하세요. 내가 하면 실수 투성이지만, 주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404.비판
비판받지 않으려면 비판하지 마세요.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아무리 서로 허물이 없어도 '비판'만은 하지 마세요. 비판은 견고한 벽을 허무는 작은 못이며, 그 못이 금을 만들고 결국 벽을 무너지게 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충고할 일이 있다면 먼저 자신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세요. 상대방이 알아서 눈치채고 이해합니다.
405.원수
대한민국에 살면서 세금을 내고 싶어 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국가의 명령이니 무조건 내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싫어도 원수를 사랑해야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고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406.유혹
아담과 하와도, 예수님도 유혹을 받았습니다. 유혹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유혹은 피하면 피할수록 더욱 집요하게 따라붙습니다. 유혹은 피하는 게 아니고 단호하게 물리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사탄을 세 번씩이나 물리치신 예수님처럼 유혹은 맞짱뜨는 것입니다. 세상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합시다.
407.간증
어떤 기업의 '장로' 회장님이 기독교 방송에 나와서 '열심히 벌어 교회당 짓고 선교사 돕고 구제헌금을 했다'며 간증을 하네요. 한동안 세금탈세로 신문과 방송에 오르내린 분입니다. 사람들은 그 회장님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기억하지 좋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장 강력한 간증은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408.능력
이 세상은 일단 덩치나 규모가 크고, 힘 쎄고, 권세 있고, 돈 많고, 재주 있는 사람을 '능력있다'고 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사람들이 많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진정한 능력은 내면에서 나오기 때문에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진짜 능력자입니다.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은 주 앞에 무릎꿇는 사람입니다.
409.부자
부자의 기준은 돈이 아닙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죽은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없는 종이쪼가리입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생명'이 있어 살아있다면 돈은 얼마든지 다시 벌 수도 있습니다. 부자의 기준은 '생명'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 예수 믿는 사람이 가장 큰 부자입니다.
410.비교
사촌이 땅을 사면 사촌과 내가 비교가 되어 나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기 때문에 배가 아픕니다. 그러나 나의 친척중에 유명한 사람이 있다면 그와 나를 객관적인 비교 대상에 놓을 수 없으므로 그 친척이 자랑스런 마음이 듭니다. 어떤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짓만 안 해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훨씬 수월해지고 가벼워집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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