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짜구대나무

쑥티일기12-14 최용우............... 조회 수 2528 추천 수 0 2013.07.06 08:55:39
.........

624321.jpg

【쑥티일기381】짜구대나무

 

고향에 가면 나도 모르게 ‘전라도 사투리’가 원초적으로 저절로 나옵니다. 지난 생을 돌아보면 내가 전라도에서 산 기간은 어린시절 중학교때까지 15년 안팎이고 그후로 35년 이상 타지에서 살았습니다. 때문에 다른동네 말을 배나 많이 하고 살았는데 고향에 가면 여전히 전라도 사투리가 저절로 나오는게 신기합니다. 그래서 고향이라 하는가 봅니다.
고향에서 가족끼리 밥을 먹는데 식당 뒤편에 자귀나무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무심코 “자귀꽃이 예쁘게 피었네.” 했더니 어머니가
“머시야? 먼꽃?” 하고 뚤레뚤레 하셔서
“아, 쩌그 짜구대나무꽃이 이쁘당께요”
그제서야 어머니가 알아들으셨습니다.^^
어린시절 집에서 난방을 하는 유일한 방법이 나무를 때는 것이었기에 어릴적부터 산에가서 나무를 했습니다. 나무중에 가장 좋은 나무는 짜구대나무였습니다. 짜구대나무는 아무리 굵은 나무라도 아랫부분에 낫을 대고 한번 찍으면 ‘짝!’ 소리를 내면서 단번에 부러집니다. 별로 힘을 안 들이고도 할 수 있는 나무이고, 불땀도 좋아서 저는 주로 짜구대나무를 많이 해왔습니다.
나중에 강원도 태백에 있는 예수원에서 나무십자가를 만들었는데 그 재료가 짜구대나무였습니다. 나무 결이 좋아 십자가 모양이 예쁘게 나왔습니다. 아내가 꽃차를 만들면서 짜구대나무의 원래 이름은 ‘자귀나무’라는 것을 알았고, 꽃을 덖어 꽃차를 만드니 그 모양이 너무 화려하고 귀품이 났습니다. 옛사람들도 부부금슬이 좋아진다하여 찻잔에 띄워 마셨다고 합니다. ⓒ최용우 2013.7.3


댓글 '1'

4691

2013.07.17 08:20:55

자귀나무 잎사귀가 가즈런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12 쑥티일기12-14 제204회 듣산 -덕숭산 등산 [2] 최용우 2013-08-10 1851
3711 쑥티일기12-14 참선 중 [1] 최용우 2013-08-10 1077
3710 쑥티일기12-14 벗이 있어 좋다 [1] 최용우 2013-08-10 1552
3709 쑥티일기12-14 개상사화 [1] 최용우 2013-08-10 1592
3708 쑥티일기12-14 기껏 키워놨더니 뭐라고? [1] 최용우 2013-08-08 1307
3707 쑥티일기12-14 존댓말 [1] 최용우 2013-08-06 1267
3706 쑥티일기12-14 반쪽 태극기 [1] 최용우 2013-08-06 1060
3705 쑥티일기12-14 제203회 듣산 -성치산 버섯 채취산행 file [1] 최용우 2013-08-05 1710
3704 쑥티일기12-14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 [1] 최용우 2013-08-02 1309
3703 쑥티일기12-14 잉크 충전 [2] 최용우 2013-08-01 1432
3702 쑥티일기12-14 20대 3 [1] 최용우 2013-07-31 868
3701 쑥티일기12-14 잡초 [1] 최용우 2013-07-30 1249
3700 쑥티일기12-14 제202회 듣산 -계속산 에코 힐링 맨발 황토길 걷기 [1] 최용우 2013-07-29 2160
3699 쑥티일기12-14 땀띠 [1] 최용우 2013-07-27 1855
3698 쑥티일기12-14 제201회 듣산 -노고산 성치산 등산 [1] 최용우 2013-07-25 2433
3697 쑥티일기12-14 굼뱅이도 구르더라 [1] 최용우 2013-07-25 1529
3696 쑥티일기12-14 요런 간 큰 놈들 [1] 최용우 2013-07-24 1442
3695 쑥티일기12-14 제200회 듣산 - 관악산삼성산 11국기봉 등산 [5] 최용우 2013-07-22 3277
3694 쑥티일기12-14 제199회 듣산 -아내와 가마봉등산 최용우 2013-07-22 1019
3693 쑥티일기12-14 목표가 없으면 못 간다 file [1] 최용우 2013-07-19 1175
3692 쑥티일기12-14 제198회 듣산 -계룡산 등산 [1] 최용우 2013-07-18 1511
3691 쑥티일기12-14 개똥쑥축제 [1] 최용우 2013-07-17 2483
3690 쑥티일기12-14 아름다운 노후 [1] 최용우 2013-07-15 1637
3689 쑥티일기12-14 순희 [1] 최용우 2013-07-13 1465
3688 쑥티일기12-14 본질이 중요하다 [1] 최용우 2013-07-12 1280
3687 쑥티일기12-14 매발톱꽃 [1] 최용우 2013-07-11 1270
3686 쑥티일기12-14 아롱이 다롱이 [1] 최용우 2013-07-10 1323
3685 쑥티일기12-14 깽 ~ [1] 최용우 2013-07-08 926
3684 쑥티일기12-14 쓰레기와 국민의식 [1] 최용우 2013-07-08 1173
» 쑥티일기12-14 짜구대나무 [1] 최용우 2013-07-06 2528
3682 쑥티일기12-14 엉겅퀴와 선인장 [1] 최용우 2013-07-05 1469
3681 쑥티일기12-14 포근한 거실 [1] 최용우 2013-07-04 1349
3680 만가지생각 [441-450] 죽음 섬김 정직 행복 찬양 신뢰 기도 부모의뒷모습 선택 최용우 2013-07-04 1721
3679 만가지생각 [431-440] 사랑의 하니님, 교만, 깨지기쉬운물건,뱀잡이독수리,완벽한교회 최용우 2013-07-03 1433
3678 만가지생각 [421-430] 죄에서 자유롭게 되려면, 인생은 합창,자기애,창조하시는 하나님 최용우 2013-07-03 124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