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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피세정념(避世精念)

2013년 가장큰선 최용우............... 조회 수 1876 추천 수 0 2013.07.12 1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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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696번째 쪽지!

 

□ 피세정념(避世精念)

 

예수님 주변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열두제자들이 그림자처럼 붙어 다녔고, 말씀 한 마디 듣고 싶은 사람들, 병을 고치고 싶은 사람들, 뭔가 흠을 잡기 위해 감시하는 사람들, 예수님의 인기를 이용해 한몫 잡아보려는 사기꾼들까지 잠시도 예수님을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몰려드는 사람들을 이용하여 교회를 개척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고, 팬클럽을 만들려고도 하지 않았고, 정치세력화 하여 뭔가 큰 일을 도모하려고도 하지 않았고, 무슨 단체를 조직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사람들을 피해 외지고 한적한 곳으로 가셨습니다.(눅5:15-16)
사람들은 예수님이 '휴가'를 떠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겠지만, 예수님의 휴가에는 특별한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눈으로 들어온 온갖 오염된 '환영'을 씻어내고,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의 형상과 환영을 회복하는 시간이 바로 예수님의 휴가, 즉 피정(避精)이었습니다.
피정(避精)은 피세정념(避世精念)의 줄임말인데 '분주한 세상일을 피해서 마음을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삶의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수도원 같은 곳에서 묵상과 기도로 자신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 것이 피정입니다. 예수님처럼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때마다 피정을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눈(目)'은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봐야 할 것을 보지 않아서 심히 왜곡되고 오염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들어온 형상(글도 형상이다)이 뇌에 전달되면 뇌는 그것을 환영(幻影)으로 만들어 의식(意識)으로 보냅니다. 의식은 판단과 결정을 해서 행동하도록 온 몸의 신경계에 명령을 내리지요. 그런데 보는 것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의식이 판단능력을 잃게 되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일단 다 내려놓고 눈을 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적으로 눈을 현혹시키는 알록달록한 도시와 영상매체에서 떠나 단순한 자연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늘을 보고, 산을 보고, 나무를 보고, 들판을, 바다를, 꽃을 보면서 눈을 정화시켜야 합니다.
제가 열심히 산 속으로 들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적하고 외딴곳에, 골방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을 오를 때마다 예수님의 한 말씀 듣고 내려오는 일이 그렇게 행복하고 좋을 수 없습니다. ⓞ최용우

 

♥2013.7.12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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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당당원고

2013.07.18 22:02:51

올여름에는 피서를 떠나지 말고 피정(避精)을 떠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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