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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등불이 되자
본문: 누가복음 12: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19세기 중반, 크림반도는 전쟁이 한창이었다. 전쟁터에 있는 영국의 야전병원 상황은 형편없었다. 보급품 관리는 엉망이었고, 병원 복도까지 넘쳐나는 환자들은 오물 위에 짚을 깔고 누워 쥐, 벼룩과 함께 지내야 했다. 게다가 음주나 부도덕한 행실로 말썽을 일으키는 간호사들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야전 간호책임자로 파견된 나이팅게일은 매일 밤 등불을 들고 죽어 가는 환자들 사이를 직접 돌아다니며 치료해 주고 조언도 해주었다. 밤마다 들려오는 그녀의 발걸음 소리는 죽어 가는 환자들에게 희망이었고, 병사들은 그녀를 “등불을 든 여인”이라고 불렀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에베소서 5:8)
어느 성도 한 사람이 독일의 시골을 여행하다가 작은 교회를 방문했다. 예배당은 좁고 초라했으며 예배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불 하나 켜지 않고 어두컴컴한 그대로 있었다. 나그네는 실망스러웠지만 예배 시간까지 그 교회의 안내인의 집에서 기다렸다. 저녁 예배 시간이 되어 안내인을 따라 교회로 향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자 숲 속 여기저기에서 성도들이 등불 하나씩을 들고 모여 오는 것이 보였다. 예배당으로 들어서자 그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교회 안은 아름다운 등불로 가득했고 제단 뒤에 걸려 있는 십자가는 그 등불들 때문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또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모여들면서 서로를 분별할 수도 있었으며, 인사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안내인의 인도를 따라 한 의자에 앉았다. 그 의자 앞에는 ‘안나’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그 날 저녁에는 ‘안나’라는 할머니가 병환으로 교회에 나오지 못해서 자리가 하나 비었다는 것이었다. “자리 하나가 비게 되면 등불 하나도 비게 되지요. 그리고 교회당은 그만큼 어둡게 되고요. 그러면 그만큼 예수님의 모습이나 십자가도 어두워지게 되고 서로를 아는 데도 더 장애가 되지요.” 크리스천은 세상의 빛이다. 우리 모두 등불이 되자. 내 주위를 비출, 내 자리를 빛내는 등을 들고 교회로 모여들자. 그리하여 큰 빛의 덩어리가 되어 이 세상을 비추는 성도들이 되자.(마5:14, 눅8:16)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60:1)
* 기도: 거룩하신 주님, 제가 가는 곳마다 주님의 덕이 세워지게 하소서.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빛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말고 살게 하옵소서. 가난한 자와 불우 이웃들의 얼굴에 웃음꽃 피도록, 빛을 비추는 생활을 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갈릴리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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