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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치유사역

마태복음 이상호 목사............... 조회 수 4684 추천 수 0 2013.07.18 07:37:12
.........
성경본문 : 마9:35-10:1 
설교자 : 이상호 목사 
참고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예수님의 치유사역

 

마 9:35-10:1                                                                         

2009. 9. 27, 오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해 주신 구주이시면서 동시에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이상적인 삶을 사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을 믿어야 하고, 또한 그분의 말씀과 삶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동안 각 성과 촌에 다니시며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쳐주시며 치유를 생활화 하셨습니다.

35절=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본절은 예수님의 제2차 갈릴리 사역을 요약하면서 세 개의 분사를 사용해서 전반적인 유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디다스콘’(teaching, 가르치시는 사역), ‘케륏손’(preaching, 복음 선포 사역), 그리고 ‘데라퓨온’(healing, 치유사역)입니다.

본절이 포함된 마태복음 9장과 앞장(8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9가지 사역 중 갈릴리 바다의 폭풍을 잠잠케 하신 네 번째 기적을 제외하고는(8:23-27) 나머지 8가지 사역이 모두 치유사역을 중심으로 한 기적 기사들을 다루고 있을 정도로 예수님의 사역에서 치유사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치유사역은 예수님의 3대 사역 중의 하나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치유자로 오셨습니다. 이것은 일찍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예언된 사실입니다.

눅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예언에 의하면 메시야의 공적 사역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고 전파하며 치유하는 것이 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선지자의 예언대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와 함께 치유사역에 매진하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치료자이십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행하신 치유사역을 부인한다면, 그분의 메시야 사역의 일부를 부인하는 과오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4복음서에는 41가지의 예수님의 치유 사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4복음서의 총 3774절 중 484개의 절이 예수님의 전인(全人)치유사역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4복음서의 대화체 구절 총 1257개절에서 484개 절이면, 무려 38.5%가 예수님의 치유사역과 관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치유사역을 하셨을 뿐 아니라, 그 치유사역이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 제자들과 교회에 위임해주시고, 병든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마 10:7-8, 막 16:15-18, 약 5:14-16). 사도들과 초대교회, 초대 교부시대에는 교회가 치유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중세로 내려오면서 주류 교회가 이 중요한 사역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소수의 무리에 의해 겨우 그 명맥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20세기에 들어와 전세계적으로 치유사역이 활발히 일어나게 되었고, 21세기에 들어와서는 더욱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종말에 일어날 여러 사건들 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치유사역은 이처럼 교회에 위임된 중요한 사역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치유의 권세를 이미 주셨고, 우리 눈앞에 표적으로 보이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를 초대교회의 수준으로 회복해야 하고,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예수님의 치유사역에 대해 그 동기와 목적을 알아보고, 치유방법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치유사역에 대한 성경적인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치유사역의 동기와 목적 35-36절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치유사역을 하신 동기와 목적들이 몇 가지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것들은 교회가 치유사역을 할 때 반드시 유념해야 할 중요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1) 예수님은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셨습니다(마 9:35-36). 주님의 사랑과 자비가 치유사역의 동기입니다.

2) 예수님은 치유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고, 백성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요 11:1-45, 눅 5:17-26).

3) 예수님은 치유사역을 통해 자신이 선지자의 예언대로 오신 메시야임을 증거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이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오실 메시야가 당신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이사야 35장 4-6절의 예언이 자신의 치유사역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말씀하시며 자신이 메시야임을 증거하셨습니다.

4) 예수님은 병든 자들을 고치심으로 자신의 말씀이 진리임을 증거하셨습니다(눅 5:18-26).

5) 예수님은 병든 자들이 믿음을 가지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 그에 대한 응답으로 치유해주셨습니다(막 7:25-30, 막 10:46-52).

6)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임한 표징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자들을 고치셨습니다(마 12:22-28, 눅 4:40-44).

7) 예수님은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하기 위해(눅 10:8-12), 그리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도록 하기 위해 병을 고쳐주시고 기적을 행하셨습니다(요 20:30-31).

8) 예수님은 치유사역이 교회시대에도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치유사역을 통하여 제자들을 훈련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치유 사역은 이처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교회는 이점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질병으로 고통받는 자들에 대해 연민의 정을 더욱 가져야겠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에게 주신 권세를 적극 활용하여 치유사역에 힘써야겠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우리도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예수 이름의 능력과 권세로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죽은 영혼을 살리는 일에 더욱 매진하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2. 예수님의 치유 방법

예수님의 치유사역을 이해하려면 복음서에 기록된 사례들을 통하여 예수께서 행하신 치유사역의 방법들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4복음서에는 41가지의 치유사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이 고쳐주신 질병들은 매우 다양하고, 고쳐주신 방법 또한 10가지 이상으로 다양합니다.

베드로의 장모의 경우 예수께서 만지시고 안수하시며 말씀으로 고치셨고,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린 자의 경우에는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셨고, 혈루증 여인의 경우에는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을 만짐으로 고침 받았습니다.

 

김남수 목사(서울교회)의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사역」(서로사랑, 2006) 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치유 방법들의 횟수를 조사해 놓았는데, 참고가 될 것입니다.

귀신을 쫓아냄 : 11회 말씀으로 역사하심(명령) : 21회 만져주심(안수) :

14회 다른 사람의 기도 : 5회 다른 사람의 믿음 : 8회 설교하심 : 6회

그 사람의 믿음 : 7회 동정하심 : 5회 예수님을 만짐 : 2회 가르침 : 4회

 

앞의 통계를 보면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사용하신 치유 방법은 명령(말씀)하심(21회)입니다. 두 번째가 안수이고(14회), 세 번째가 귀신을 쫓아내심으로 치유하신 방법입니다. 그 다음으로 다른 사람의 믿음, 그리고 다음으로는 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신 경우입니다. 이들을 토대로 하여 우리는 예수님의 치유방법들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의 치유 방법은 말씀이 주 방법이었습니다.

말씀과 관련된 치유방법의 횟수를 보면 명령 21회, 설교 6회, 가르침 4회로 이를 모두 합하면 31회입니다. 이것은 41가지의 75%에 달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여러 가지 복합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안수하면서 말씀하심으로 치유하시거나(마 9:29-30),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막 1:23-26). 많은 경우 예수님은 손을 얹고(14회) 명령하심으로(21회) 고치셨습니다. 주님의 치유사역을 본받아 ‘손을 얹고 명령하는’ 방법은 기독교 치유방법의 관행처럼 되어왔습니다.

 

셋째, 예수님의 치유사역의 근본 능력은 치유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과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에 있었습니다. 주님은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성령의 기름부음을 한량없이 받으셨습니다(눅 3:21-22, 4:18-19. 요 3:34). 주님은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셨고, 병고치는 주의 능력이 함께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능력과 권세를 교회에 위임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치유사역을 행하실 때 사용하셨던 방법은 후일 사도들에게로 이어졌고, 이들의 왕성한 치유사역은 초대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일꾼들은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복음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기사와 표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치유사역에 있어서 그 방법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은 예수님께서 주신 권세와 능력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3. 치유사역의 위임 명령 마 10:1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마 10: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예수님은 스스로 많은 병자들을 고치셨을 뿐 아니라 자신의 치유사역과 똑 같은 치유사역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여기 1절에서 제자들에게 주신 권능은 본래 주님이 갖고 있는 바로 그 권능입니다.

9:35=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주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부여하셨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라’ 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위임명령은 제자들에게서 초대교회로,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어 온 명령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초대교회처럼 치유사역에 적극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해 치유사역을 가르치고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치유사역을 가르치고 훈련하는 것에 관한 성경적인 근거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여기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 안에는 믿음의 도리와 도덕적인 모든 의무와 규례들, 그리고 사역의 일인 전도와 가르침과 치유사역이 포함되어 있음이 분명합니다.

주석가 윌리엄 헨드릭슨(William Hendriksen)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의 주석에서 ‘병 고침’이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치고 훈련해야 할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족속’ 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든 족속’을 제자삼아 모든 믿는 자들이 치유사역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해야 합니다. 주님은 믿는 자들에게 기사와 표적이 따를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막 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치유사역은 초대교회 시대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예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데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 끝날까지”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가르쳐 지키게 하는’ 사역을 세상 끝날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결론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의 가르침은 분명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예수님의 3대사역을 그대로 이어받아 ‘가르치며 전파하며 고치는’ 사역 즉 교육사역과 전도사역과 치유사역을 위임받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전도와 가르침과 치유사역을 병행하시면서 제자들에게 3대사역을 동시적으로 훈련하셨습니다. 주님은 전도와 가르침에서 치유를 분리하거나 제외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사역을 통하여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현대교회는 이 점에서 주님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치유사역을 위임하시면서 계속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명령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모든 병과 귀신을 제어하고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파송받은 제자들은 각 촌에 두루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병든 자들을 고쳤습니다.

예수님은 교회에 치유사역을 위임해 주시고 명령하셨습니다(막 16:15-18, 약 5:14-16). 주님은 부활하신 후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올라가실 때, 믿는 자들(=교회)에게도 위임명령을 주셨습니다. 명령하시면서 교회에 놀라운 권세와 능력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막 16:15-18=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우리교회는 주님께서 교회에 약속하신 기사와 표적들이 흘러넘쳐서 불신 세상에 하나님의 존재를 보여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사와 표적이 상식이 되는 교회’가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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