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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난 사람들(9) 믿음을 인정받은 백부장

마태복음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142 추천 수 0 2013.07.19 0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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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8:5-13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2013.4.14주일 열린교회(용인) http://www.yeolin.or.kr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9) 믿음을 인정받은 백부장
마태복음8:5-13

지난 주 금요일 최집사님과 박집사님과 함께 교회 화단에 나무를 심기 위해 시골에 갔습니다. 아는 장로님이 소나무와 살구나무, 자두나무를 원하는 대로 가져가라고 해서 이 장로님 차를 빌러 갔습니다. 새벽 예배를 드리고 6시 30분에 출발하여 9시 20분부터 나무를 캐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조금 지나자 집사님이 “목사님 얼마나 가지고 가실 것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아마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차로 실을 만큼 최대한 많이 가져와 교인들도 주고 교회 화단에도 심으려고 했는데 소나무 12그루 자두나무 2그루, 살구나무 2그루를 캐어 교회 화단에 심어 성도님들에게는 줄 것이 없습니다. 처음 마음먹었던 것처럼 좀 더 더 캐어 단독 주택에 사시는 성도님께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결과는 참 많이 달라집니다. 미리 성도님들의 주문을 받아 어떤 일이 있어도 20그루를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면 그 정도의 나무를 가지고 왔을 것입니다. 막연히 생각하니까 적당히 가지고 오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낚시를 하러 갔답니다. 그런데 옆에서 같이 낚시하는 사람이 고기를 잡으면 자로 재어 보았답니다. 25cm가 넘으면 도로 놔주고 25cm가 안 되는 고기만 챙겼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작은 고기를 놓아주는 것인데 그는 큰 고기를 놓아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었답니다. “왜 큰 고기를 놓아주십니까?” 그 때 그 낚시꾼은 "저희 집 프라이팬이 25cm라서 25cm가 넘는 놈은 구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놔주는 거라오"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믿고 살면서도 이런 낚시꾼처럼 믿음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프라이팬을 큰 것으로 사면 더 큰 고기도 먹을 수 있을 텐데 프라이팬 키우는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그릇의 크기만큼 물은 담기게 됩니다. 믿음 생활하면서 아주 작은 믿음으로 늘 걱정 근심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믿음의 크기만큼 사람은 커지는 것입니다. 믿음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만들어 냅니다. 일본 사람들이 관상어로 기르는 '코이(KOI)'라는 물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 비단 잉어는 삶이 아주 독특하다고 합니다. 작은 어항에 넣어 키우면 5-8cm를 자란다고 합니다. 커다란 수족관에 넣어 두면 15-25cm 정도 자라지만 강물에 넣어 두면 90-120cm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사는 환경이 자신의 몸 크기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믿음의 크기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을 내 인생의 구세주이시고 주인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어차피 신앙 생활하는 것 큰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 생활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 생활을 하신 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0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마 8:10)” 오늘은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아홉 번째로 “믿음을 인정받은 백부장”을 통해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 옆 사람과 인사합시다. “우리도 인정받는 큰 믿음 생활을 합시다. 믿음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입니다.” 이 사람은 유대인이 아닙니다. 100명의 부하를 거느리는 로마의 군인 장교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사람처럼 예수님의 인정을 받을 만한 믿음 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1. 우리는 자기 이익을 초월한 믿음으로 예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믿음 생활도 단계가 있습니다. 어린 신앙의 단계입니다. 욕심에 이끌리는 믿음의 단계입니다. 자신의 욕구 충족만 위해 믿는 단계입니다. 어린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들이 자신만 생각합니다. 남 생각을 못합니다. 내가 구원받고, 내가 부자 되고, 내가 건강하고, 내가 평안해 지는 것만 관심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직분과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어느 교회에서 부목사로 봉사를 하였는데 부 교역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 목사님이 아주 이기적인 분이 있었습니다. 오징어를 구어 혼자 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께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한 목사님이 조금 가져다 먹었습니다. 그 목사님이 돌아 와서 누가 자기 오징어 먹었느냐고 노발대발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른 아침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집사님 두 분이 우연히 만났답니다. 두 분은 같은 교회에서 가끔씩 얼굴을 봤을 뿐 별로 친하지 않았답니다. 휴게소에서는 김 집사님만 내렸답니다. 김 집사님은 휴게소에서 찐빵 2개와 음료수를 사가지 왔답니다. 김 집사님은 배가 고팠는지 혼자서 열심히 찐빵을 먹기 시작했답니다. 이 집사님은 생각하기를 " 찐빵 하나 정도는 주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김 집사님은 먹어보라는 소리 한 번 하지 않고 혼자서 계속 먹더니만 찐빵과 음료수를 혼자서 다 먹어 치웠답니다. 서운한 이 집사님이 김 집사님에게 말을 했답니다. "김 집사님, 제가 얼마 전에 말씀을 읽었는데 참 은혜로운 말씀이 생각나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듣고 얼마나 은혜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낌새를 알아차린 김 집사님도 받아쳤답니다. " 이 집사님 저도 얼마 전에 말씀을 읽고 은혜로웠던 말씀이 생각난 게 있어요. 출애굽기를 읽고 있는데요 네 이웃의 물건을 탐내지 말라는 말씀을 읽고 저도 은혜가 넘쳤답니다.” 예수 믿으면서도 자신을 뛰어 넘지 못하고 자신의 욕심에 갇혀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출세, 내 건강, 나 부자, 내 명예, 내 지식, 조금 나아가면 내 가족이 잘 되고, 내 아들이 출세하고, 내 남편, 내 일가친척이 부자가 되는 것을 바라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믿음의 그릇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믿음은 사람도 감동시키지 못하고 예수님은 더욱 감동시키지 못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감동시킨 믿음을 보십시오. 예수님의 칭찬을 받고 인정받는 믿음을 가진 백부장을 보십시오. 어떤 믿음입니까? 6절을 같이 읽어 보십시오. 자신의 병든 종을 났기 위해 예수님께 온 것입니다. 종은 종이되 어떤 종입니까? 중풍병에 걸린 종입니다. 뇌졸중입니다. 당시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눅7:2에 “죽을 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죽는 병도 아닙니다. 6절을 보십시오.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한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종은 물건에 불과 하였습니다. 그 당시 종이란 살아 있는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병들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종입니다. 노예가 고통을 당하든지, 아니면 죽을 위험에 처해 있든지 주인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희랍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s)는 그의 저서 [윤리학]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생명이 없는 물건에 대해서는 우정도 정의도 있을 수 없다. 실로 말이나 소에게도 그러하며, 노예를 향해서도 우정이나 정의는 있을 수 없다. 주인과 노예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도구가 생명이 없는 노예인 것과 꼭 같이 노예는 살아 있는 도구다.]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예수님 시대의 모든 사람들은 노예를 물건으로 취급했습니다. 자기 식구도, 자기 민족도, 자신에게 유익한 사람도, 자신과 신분이 같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종을 살리기 위해 종의 마음이 되어 자신이 친히 예수님께 나와 간청하는 것입니다.

 

6절의 하인이라는 말은 “파이스”라는 말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아들이라는 말로 번역이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백부장의 아들이 중풍에 걸렸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막7:2절에 보면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둘로스”라는 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종이라는 말입니다. 아들처럼 사랑하는 종이었다는 말입니다. 종의 형편을 소상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7장 5절의 말씀을 보면 유대 장로들이 이 사람을 평가하기를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가 가진 것으로 유대인들을 사랑했고 그들을 위해 회당을 지어 줄 정도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믿음이 예수님의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합니다. 자신의 이기심, 자신의 욕심을 초월하여 죽어가는 사람, 고통받는 사람, 자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그런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이 믿음이 예수님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영혼이 죽어가는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소외된 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만만만 생명운동을 통하여 최빈국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100개의 교회를 건축하여 구원사역에 동참하려고 하는 것도, 이웃 사랑 바자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좀 더 예수님이 인정해 주는 큰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마 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 25: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우리는 자신의 조건을 초월한 겸손한 믿음으로 예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을 놀랍게 여길 만한 것이 무엇이었겠습니까? 그의 겸손한 그의 믿음입니다. 그는 로마의 장교입니다. 지위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입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지배하는 식민지 백성이었습니다. 당시 자신의 신분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얼마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신분입니다. 그런데 그 권력 있는 로마 장교가 예수님 앞에 나와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6절을 보십시오. 8절을 보십시오.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주라고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주가 아닙니다. 시저가 주인이고 헤롯이 주인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는 군인입니다. 로마 군인에게 주인은 오직 한 분 시저뿐입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 만물의 주인이 예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의 입에서 이런 고백이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과 같은 말입니다. 예수님이 주님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는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어떻게 이런 믿음이 가능하겠습니까?

 

누가복음 7장 3절에 보면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이적과 가르침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요즘말로 하면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모든 조건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입니다. 인종과 언어의 한계를 뛰어 넘습니다. 백부장이란 신분의 한계를 뛰어 넘습니다. 피지배자이자 유대인인 예수님 앞에 나가야 하는 체면과 자존심의 한계를 뛰어 넘습니다. 헤롯 안디바에게 속한 지휘관으로 시간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입니다. 사회 통념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입니다. 종은 사회 구조상 천민입니다. 그런데 체면과 만사를 제쳐두고 그는 종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와 예수님을 주라 부르며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라고 합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자신보다 크신 분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감당치 못하다'란 헬라어 '우크 히카노스'는 영적, 도덕적 충족성이 몹시도 결여됨을 고백한 말로서 어떤 권위 있는 대상에 대하여 인간이 스스로의 무가치함을 느낄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백부장의 겸손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주님을 향하여 오만불손했는데 주님은 로마 백부장의 그 겸손한 태도를 보며 감동하신 것입니다. 백부장은 얼마든지 교만할 수도 있었습니다. 오만 방자한 태도를 취할 수도 있었으나 그는 겸손하였습니다. 조금만 힘이 있고, 조금만 지식이 있고, 조금만 미모가 있고, 조금만 돈이 있고, 조금만 권력이 있고, 조금만 명예가 있고, 조금만 건강만 있어도 인간은 얼마나 교만합니까?

 

부자 아버지를 두어 고시에 합격한 남편을 둔 부인이 있었답니다. 외모가 아름답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부자인지라 그 남편이 장관이 되었답니다. 다 자신의 것도 아닌데 권력 있고 돈 있자 아는 체하고 교만하기가 이를 데가 없었답니다.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미술관에 갔답니다. 옆에서 가이드가 장관부인을 안내해 주었답니다. 친구들 앞에서 그림에 대하여 아는 체를 한 참하다가 아름다운 그림 앞에 서서 "음, 이 그림은 로댕의 그림이군요."라고 했답니다. 그러자 가이드가 "사모님, 이건 고흐의 작품입니다. 로댕은 조각가죠..." 장관부인은 얼굴을 붉혔답니다. 그런데 한참 가다가 장관부인이 이상한 그림 앞에 서서 손뼉을 탁 치고는 말했답니다. "오호라~ 이 추상화는 바로 피카소의 그림이군요!" 그러자 가이드가 "저...... 그건...... 거울입니다."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성형 수술을 대대적으로 하고 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하기 위해 갔답니다. “저는 교만의 죄를 지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아침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난 어쩜 이렇게 예쁘게 생겼을까 하구요...”그러자 신부님이 말씀했답니다. “그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착각일 뿐이니까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잠16:18)”라고 했습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어거스틴은 겸손이야 말로 모든 미덕의 바구니라고 했습니다.
이 교만이 주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도 얼마든지 교만할 수 있습니다. 로마의 장교입니다. 경제적으로 윤택한 사람입니다. 권력이 있습니다. 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대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 내려놓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며 간구합니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믿음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7절을 보십시오.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오늘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도 이런 예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겠습니다. 모든 교만을 내려 놓고 “내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자는 주님 밖에 없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우리 주님께서는 풀 수 없는 나의 문제, 가정의 문제, 직장의 문제, 이 사회의 문제를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라고 말씀해 주실 줄 믿습니다.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힘은 모든 조건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경험도 중요합니다. 지식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재 풀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만이 믿음만이 능력이라 하시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 예수님이 고쳐 주신 근거는 바로 이 믿음(10)이었습니다. 이 믿음이 가뭄에 단비가 내리면 곡식이 춤이 춤을 추듯이 세상 사람들을 춤추게 하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가정이 치유되고 세상이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내 믿음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중풍병자를 보십시오(마 9: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열두 해 혈루증 앓은 여인을 보십시오(마 9:22)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가라사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시로 구원을 받으니라"
딸이 흉악한 귀신에 들린 여인을 보십시오(마 15: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모두가 믿음입니다. 믿음이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3. 우리는 이성을 초월한 말씀의 권위를 믿은 믿음으로 예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간청을 듣고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7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고쳐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고쳐 주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백부장은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 8절을 보십시오. 내 집에 들어오심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말씀합니다. 다만 말씀만 하시면 내 하인이 났겠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이것을 보고 그의 믿음을 인정하며 칭찬을 합니다. 이스라엘 중에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말씀의 권위를 전적으로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만져 주어야만 고침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왕의 신하가 자기 아들이 병들었을 때에 예수님께 '내려 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한 회당장도 자기 딸이 병들어 죽어갈 때 예수님께 나아와서 무릎을 꿇고 간청하기를 '오셔서 그 머리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받아 살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직접 찾아가서 손을 대야 치료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방인이 백부장은 달랐습니다. 백부장은 말씀만 하면 종이 났겠다고 신앙을 고백합니다. 위대한 신앙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곧 예수님의 인격으로 믿는 신앙입니다. 말씀 한마디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말씀 붙들고 가면 넉넉히 문제가 해결될 것을 믿는 신앙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말씀을 붙들면 그대로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믿음입니다. 그러면서 무엇이라고 합니까?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하나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지금 모든 것이 예수님의 수하에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하인의 중풍병 같은 것도 예수님의 수하에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만 하시면 중풍병도 다 복종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백부장이 '수하에 있다'고 할 때 그것은 자기 자신만 예수님의 수하에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무서운 질병도 예수님의 손아래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만 하시면 낫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불치의 병이라 하더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온 천하를 창조하신 하나님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신성을 가지시고 그 손에 모든 정사와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믿음이 주님을 감동케 하는 믿음이고 주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입니다.

 

지난 주 시각장애인으로 이학박사를 받고 종달새전화도서관 관장으로, 한국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 회장으로, 대구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시는 신인식 교수의 간증을 읽어 보았습니다. 경남 의령군의 오지마을인 '달밭마을'에서 4살 무렵에 술래잡기 놀이를 하다 넘어져 두 번 다시 세상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순간 슬픔과 절망에 빠진 가난한 장애인이 되어 버렸답니다. 11살에 장애인 학교인 대구 광명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여기에서 1학년 담임선생님이 예수님을 소개해 주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 주님으로 섬기며 인생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1등과 반장을 도맡아 했는데 늘 피곤하여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가 아버지만 남고 잠깐 나가 있어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결핵 말기에 신경성 폐렴입니다. 6개월이나 더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집에 데려가 잘 먹게 해주시고 푹 쉬게 해 주십시오." 라는 의사의 말을 진료실 밖에서 듣게 되었답니다. 그 때 진료실 문을 박차고 들어가 의사 선생님에게 "제발 학교에 다니게 해주세요. 공부만 하게 해 주세요" 라고 애원했답니다. 그는 어린 나이지만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 낫게 해 주실 거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그가 6개월을 넘겼답니다. 4년이 지나던 어느 날 의사선생님이 환호성을 지르셨답니다. "인식아, 네가 이겼다. 우리가 해냈어. 병이 다 나았다.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지독히 큰 병을 주셔서 의사를 놀라게 하시는 분이고, 그 병을 고치심으로써 모두를 더 놀라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고쳐서 제대로 쓰시길 원하셨습니다. 병을 주시고 그걸 견뎌낼 힘과 이겨내는 기적을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이후 수많은 고난을 만나 내공이 쌓였기에 이젠 고난이 다가오면 "또 왔는가? 자네"라고 하며 박사가 되기까지 수많은 고난을 믿음으로 이겨냈다고 합니다. 피아노, 트럼펫, 기타, 드럼 등 각종 악기들을 배워 “한국비전선교중창단”을 만들어 2005년 '국회개원축하음악회'와 2008년 '국회개원 60돌과 정기국회개원축하음악회'에서 노래했다고 합니다.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찬양을 하며 믿음 좋은 배필을 만나 한 아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한 아이는 한동대 로스쿨에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우연히 딸의 일기를 보았다고 합니다. 이런 글이 써 있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아빠가 없는 내 인생은 상상할 수가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큰 믿음과 기도로 나를 키워주셨다. 아빠의 꿈은 다른 사람과 많이 다르다. 부자가 된다거나 명예를 얻는다거나 하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의 시각장애인들이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잘 사는 것,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이 되는 게 아빠의 꿈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터무니없어 보이는 꿈일 수 있지만 아빠는 한 번도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달려오셨다. 내가 보고 자라 온 것은 큰 꿈을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묵묵히 헤쳐 나가는 아빠의 모습이었다. 나 역시 혼자만의 성공이 아닌 남을 위한 성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예수님으로 인정받는 믿음을 가진 백부장의 믿음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10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의 인정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인정을 받으면 모든 문제는 끝이 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같이 천국에 앉게 될 것을 약속받습니다.
13절에 보십시오. "가라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라는 축복의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나가면 그 말씀대로 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13절 하반절을 다시 보십시오. 그 시로 하인이 나았습니다.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나아가는 그 순간 하인의 질병이 나았습니다. 강건하여졌습니다.(눅7:10)

 

예수님께서는 완전하게 치유해 주셨습니다. 오늘 날 우리의 문제도 이렇게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 완전하게 치유될 줄 믿습니다. 현실을 보며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조건을 보며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같아도 말씀을 의지하고 전적으로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큰 믿음을 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제사는 기뻐하셨지만 믿음 없는 제사는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말씀의 절대적 권위를 믿는 신앙을 갖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말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역사를 가진 믿음을 가졌습니다. 유대 장로들까지 인정해 주는 사람들에게 선한 증거를 얻은 믿음을 가졌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받게 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이 믿음은 예수님께서 기이히 여기실 정도로 큰 믿음이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간구하는 믿음, 사랑을 실천하는 믿음, 겸손한 믿음, 말씀 중심의 믿음 이런 믿음을 통해 주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믿는다는 말만 있고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이런 믿음이 되어 가뭄에 목말라하는 소외된 이웃과 세상을 춤추게 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문제에 부딪혀 있습니까? 사업과 직장의 문제입니까? 건강의 문제입니까? 자녀의 문제입니까? 신앙의 문제입니까? 여러분은 어떠한 불가능에 직면해 있습니까? 백부장은 말씀만으로도 병든 하인이 깨끗이 나을 줄로 믿을 때에, 하인의 병이 즉시 나았습니다. 그의 인격은 예수님을 감동시켰고, 그의 믿음은 예수님을 놀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놀래게 할만큼 위대한 믿음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눈앞에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사업의 문제가, 직장의 문제가, 건강의 문제가, 자녀의 문제가, 신앙의 문제, 이 사회의 문제가 해결되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믿음의 크기만큼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마8:13절의 백부장이라는 이름대신 우리의 이름을 넣어 크게 읽어보겠습니다.

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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