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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종말론 지금도 있나

탁지원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 조회 수 2321 추천 수 0 2013.07.24 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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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종말론 지금도 있나

 

Q: 이단의 특징 중 하나인 시한부 종말론의 교리가 크게 문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관한 것과 92년의 휴거 사건 때의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울산시 양정동 남인수>

 

A: 대개의 이단들이 시한부 종말론을 밖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주요 교리로 삼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날과 그때를 자신들만 알고 있다는 것과 급박한 시한부 종말론을 통하여 쉽게 자신들의 목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그것만큼 그들에게 매력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말 이후에 있을 자신들만의 왕국을 이야기하며 내일 종말이 온다고 해야 물질을 바치게 하고 원하는 바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24장 36절에도 나와 있듯 그날과 그때는 오직 하나님만 아시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유언하는 심정으로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에게 종말은 절망과 끝이 아닌 희망과 소망의 메시지이며 새 하늘과 새 땅의 시작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1992년 예수가 공중재림하고 성도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라는 극단적인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무리들이 사회적 종교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후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한동안 잠잠하던 시한부 종말론이 1999년 세기말을 틈타 또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시한부 종말론으로 인한 혼란에 빠졌으며 미국만 해도 1200여개에 이르는 시한부 종말론 단체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거의 대개의 이단?사이비 단체가 시한부 종말론과 관련한 주장을 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시한부 종말론을 주요 교리로 하는 단체가 80여 개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 성도들은 앞서 언급한 시한부 종말론과 관련된 문제들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경계하고 예방해야 할 문제일 뿐이라고 믿고 기도와 그에 따른 실천들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성경에 일관되게 흐르는 중심 메시지는 박해와 고난 속에 있는 사람에게 종말은 희망의 복음이라는 사실입니다. 시한부 종말론이 아닌 성경의 종말론은 하나님의 정의가 종국에는 승리한다는 확신과 구원의 희망을 약속해 주고 있습니다.

<탁지원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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