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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출애굽기 신윤식 목사............... 조회 수 1462 추천 수 0 2013.07.27 21: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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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16:4-12 
설교자 : 신윤식 목사 
참고 : 은석교회 http://onlycross.net 

만나(출16:4-12) - 11강


사람은 항상 눈앞의 일에 대한 걱정거리를 잔뜩 안고서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걱정 근심 속에서 살아야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합니다. 신세 한탄의 이유는 자기의 환경이 좋지 않아서, 즉 돈이 없거나 출세하지 못해서 근심 걱정이 발생한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근심 걱정이 어느 수준을 넘어설 때 사람들은 하늘을 원망하게 됩니다. 신을 믿었든 안믿었든 하늘을 찾는 것입니다. 흔히 입버릇처럼 말하는 '하늘도 무심하시지'라는 말이 그렇습니다. 즉 인간에게는 누구나 신을 찾고자 하는 본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생각하는 신이란 신의 노여움만 사지 않으면 인간을 도와주고 보호해주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에 어떤 어려움이 발생할 때 자연히 신에 대한 원망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뭐 잘못한게 있어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하느냐'는 원망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자라고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린 지난 시간에 이스라엘 백성이 물이 없어서 원망하는 내용을 배웠습니다. 우린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보통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신에 대한 상상이 여지없이 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은 고의적으로 물이 없는 곳으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삼일만에 물을 발견했는데 그 물도 마실 수 없는 물입니다. 즉 고의적으로 원망을 이끌어 내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속에 감춰져 있던 원망이 하나님으로 인해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삼일을 물이 없이 다니면서도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를 도우셔서 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실거야'라는 생각에서 목이 마른 것을 참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발견한 물이 마실 수 없는 물이었습니다. 마실 수 없는 물이라면 차라리 물을 보지나 말게 하시지 왜 물을 주시면서 마실 수 없는 물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원망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육신을 행복하게 하시거나 편안하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즉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는 신의 모습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일하십니다. 생명에 방해되는 것은 잘라 버리시고 오직 생명 되는 것만을 우리에게 제공하십니다. 물은 우리의 목을 잠시 축일수는 있지만 우리를 영원히 살리는 생명수는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생존에 급급해서 생명을 바라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끊임없이 보여주시고자 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도 그와 같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목마름의 문제가 끝나고 나자 이제는 배고픔의 문제가 등장합니다. 광야는 사막입니다. 먹을 것이 없고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사막으로 그들을 인도하셔서 배고플 수밖에 없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기 위해서는 배가 부르고 평안하면 안됩니다. 사람은 배가 부르고 평안하면 생존의 즐거움에 빠지게 되고 생존의 즐거움에 빠져 있으면 그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들에게 비춰지는 하나님은 단지 그들의 생존을 보호해주고 더욱 즐겁게 해주는 신에 불과할 것입니다.


사람이 물이 없으면 못산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먹지 못하면 살 수 없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생존에 매여있는 사람들은 모든 일을 우선 배가 부른 후로 미루는 것입니다. 즉 모든 일은 자신의 생존 문제가 해결된 후에 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 걸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도 우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돼야 믿든지 말든지 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극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틀린 말이 전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보다 생명에 대한 문제를 앞세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장 굶어 죽는다고 해도 생명에 대한 문제만큼은 포기하지 말아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생존을 포기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생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있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애굽적인 사고방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시험하시면서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엇을 주시고자 하시는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3절에 보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구나"라고 원망을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애굽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향해서 간다는 것보다는 우선의 고통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런 고통이 있는 것이라면 차라리 여호와의 손에 죽어도 애굽에서 먹을 것을 실컷 먹던 그때가 더 좋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 아닙니까? 지난주에 이야기 한대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나무랄 수 없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생존의 문제 때문에 생명과 연관된 일들을 소홀히 해 버리는 우리들이 아닙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그런 길로 인도하신 것은 한마디로 애굽에 대한 그리움을 벗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 대한 그리움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구원받는 자는 세상에 대한 그리움을 벗어버리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것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시험은 오늘 여러분에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네가 과연 세상에 대한 그리움을 벗어버리고 생명을 그리워하고 있느냐?'를 물으시기 위하여 우리가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땅의 것을 우리의 손에서 빼앗아 가시기도 하고, 또는 물이 없고 먹을 것이 없는 곳으로만 인도하시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세상에 의지하는 것이 있고, 재미 붙인 것이 있으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는 것도 없게 됩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되는 것이 있고, 하나님 믿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있는데 무엇 때문에 하나님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관심을 두겠습니까? 오히려 때로는 믿음이 자기의 세상살이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 때문에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후회할 때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을 어떻게 가르치십니까? 만나를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먹던 것을 사모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애굽에서, 즉 세상에서 전혀 보지도 못하고 맛보지도 못했던 만나를 내려주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만나를 주신 것은 일단 이스라엘 백성의 배를 부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배를 부르게 하기 위해서라면 이스라엘이 원하는 음식을 주셔야 합니다. 또 처음부터 아예 먹을 것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셔야 합니다. 그럼 하나님은 만나를 통해서 무엇을 가르치시는 것입니까?


만나란 세상의 음식이 아니라 하늘의 양식입니다. 배불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세상을 좋아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의 음식은 아무리 많이 있어도 그것이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지 못합니다. 사람은 배부르다고, 세상의 일이 잘 풀린다고 해서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4절을 보면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고 하십니다. 즉 '배가 고파서 나를 원망했으니까 배가 부르면 나를 순종하는지 두고 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먹을 것이 해결되었음에도 여전히 하나님께 순종치 않아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나의 지금 이 일만 해결되면 하나님을 더 잘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모든 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불평과 원망이라는 것도 세상을 그리워하고 있고 생존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인간의 죄의 모습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어떤 일을 당하든 그 일이 여러분의 생명에 지장에 되지 않습니다. 다만 생존의 문제에서 불편함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영생의 기쁨이 있기 때문에 불편을 불편으로 여기지 않는 신자가 곧 하나님을 아는 구원받은 신자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나를 거둘 양을 정하셨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어기고 남겨 두었던 사람들은 만나가 냄새가 나고 벌레가 생긴 것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칠일 째는 만나를 거두어서는 안되었습니다. 6일에 미리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규례는 하나님은 만나를 음식으로 주시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배부름을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의 배부름을 위해서 만나를 모으거나 하면 썩어버렸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배부르기 위해서 음식을 구하는 삶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음식을 위해서 살게 되면 음식이 없을 때 하나님께 원망을 하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하늘의 양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 즉 성경입니다. 말씀 안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것이 영생에 들어가는 길입니다. 세상에 있는 것으로 만족해하려고 하지 마시고 세상에 없는 것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땀흘려서 일해도 구할 수 없는 것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 '사람은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물이 없는 곳으로 먹을 것이 없는 곳으로 인도하실 수도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배부름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배부름을 위해서 일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하십시오. 그럴 때 생존의 문제는 하나님께 맡길 수 있을 것입니다. 신자는 음식으로 살지 않습니다. 하늘의 양식으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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